한화의 폴란드 2차 계약으로 높아지는 'K방산'의 위상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6억달러 규모의 2차 실행계약 체결해
지난 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폴란드에 K9 자주포 152문 등을 추가 수출하는 26억 달러 규모의 2차 실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한화로 약 3조 4천 474억원 규모 상당의 이번 계약은 K9의 남은 계약 물량 중 일부를 금융계약 쳉결 등을 조건으로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폴란드와의 방산수출 계약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그리고 한국 방위산업 업계에 있어 인상깊은 규모의 계약입니다. 지난 22년 7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672문, 다연장로켓 천무 88대를 수출하기 위한 기본 계약을 체결하고, 한달 뒤 K9 212문을, 그리고 다시 11월에 천무 218대를 수출하는 1차 실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빠르게 실행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지난해 2월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계기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폴란드의 '전쟁 억제력' 확보 노력
폴란드는 전쟁현장의 인접국이자, 러시아를 가상적국으로 상정하고 있어 러-우 전쟁 발발과 함께 가장 민감하게 정세를 파악했던 국가 중 하나입니다.
원래부터 사이가 썩 좋지 않았던 두 국가이지만, 전쟁 발발과 함께 그 이미지는 더욱 나빠졌는데요. 역사적으로 러시아가 세를 키우면 짓밟히던 곳이 폴란드였기 때문에 폴란드 국민의 인식이 매우 나빠졌습니다. 더군다나 2022년 11월에는 러시아의 것으로 보이는 미사일이 폴란드 영토인 프셰보두프 지역에 떨어져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며, 폴란드는 물론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가 발칵 뒤집힌 사건이 있었습니다. 다만, 미사일 잔해 조사결과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미사일이 오동작해 폴란드로 날아간 것으로 밝혀져 사건은 일단락됐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이 폴란드의 경계심을 바짝 키우기엔 충분했으며, 전쟁 억제력 확보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면서 생긴 공백을 이번 계약을 통해 메우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과 폴란드는 역사적으로 주변국의 침략에 고통받았던 공통점이 있습니다. K9, 그리고 천무와 같은 K-방산의 지원으로 우방국이 전쟁에 대한 공포를 줄이고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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