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UNPACKED5 정리 - (2) 삼성 기어2, 기어2 네오, 기어핏

  삼성 UNPACKED5 정리 두 번째입니다. 이번에는 삼성 기어2, 삼성 기어2 네오, 삼성 기어핏에 관한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곧바로 이어지는 삼성 UNPACKED5 생중계 관람기입니다. 삼성 갤럭시S5에 이어 삼성의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삼성 기어2, 삼성 기어2 네오, 삼성 기어핏에 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각설하고,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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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 기어2, 삼성 기어2 네오

  삼성은 갤럭시노트3를 출시하면서 액세서리 겸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삼성 갤럭시 기어를 출시했었습니다. 갤럭시 기어는 제가 직접 사용도 해봤었는데요. 이번 UNPACKED5에서 삼성은 2세대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삼성 기어2, 삼성 기어2 네오, 그리고 삼성 기어핏을 공개했습니다.

  ‘네오’가 붙은 것은 보급형 모델이라고 보시면 되므로 크게는 삼성 기어2 라인과 삼성 기어핏 라인이 생겼다고 볼 수 있는데요. 각각을 살펴보고 그 특징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먼저 삼성 기어2입니다.

  삼성 기어2는 전작의 문제를 수정한 2세대 기기입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올해를 아우를만한 키워드라는 게 많은 분의 예측이고요. 저 역시 올해 중요한 기기 중 하나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꼽겠습니다. 삼성 기어2는 그 와중에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고요.

  갤럭시 기어는 처음에 사용하면서 사용성도 별로고 디자인도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혹평을 한 바 있는데요. 삼성 기어2는 전혀 달라진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확실히 전작보다 세련된 느낌이 강해졌어요. 금색, 은색, 검은색의 세 종류가 있으며, 이번엔 무려 스트랩을 교체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스피커, 마이크의 위치를 옮기면서 스트랩을 교체할 수 있었는데요. 이제는 조금 두꺼운 시계 정도라고 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홈 버튼이 생기면서 언제든지 홈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어요.

  또한, 삼성 기어2와 삼성 기어2 네오, 그리고 삼성 기어핏은 모두 타이젠이 탑재되었습니다. 삼성 기어2는 단독 뮤직플레이어가 들어가 있어서 음악을 들을 때, 스마트폰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지요. 물론 대신 내부 용량의 문제는 있을 수 있겠습니다.

  배터리 시간도 개선되었습니다. 갤럭시 기어가 이론상 하루 남짓 사용할 수 있었다면, 삼성 기어2는 3배 이상 개선되어 3일 가까이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갤럭시 기어가 노트3를 비롯한 일부 기기와 호환되었다면 삼성 기어2는 70여 가지의 삼성 디바이스와 호환이 가능하다고 하니 확실히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습니다.

 또한, SDK를 공개하여 개발자가 앱을 만들 수도 있다는 점. 이는 디바이스의 확장성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삼성 기어2와 삼성 기어2 네오는 심장박동수를 체크할 수 있는 센서가 달려있어 삼성 갤럭시S5의 S Health 기능을 연동하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 기어2와 삼성 기어2 네오의 차이는 카메라 탑재 여부에 따라 갈린다고 하네요. 더불어 삼성 기어2 역시 방진 ・ 방습 기능이 들어가 있어 여러모로 쓰임새가 전작인 갤럭시 기어보다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

2. 삼성 기어핏

  위의 삼성 기어2 에서 운동과 관련된 부분이 특화된 것이 새로이 출시할 삼성 기어핏입니다. 딱 보기에도 무척 독특한 디자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무려 커브드 글라스가 탑재된 제품이라고 합니다.

  직접 손목에 찬 것도 보기 좋은데요. 새삼 갤럭시 기어 출시 당시에 혹평했던 게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많은 부분이 개선된 것 같습니다. 디스플레이는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고요. 이렇게 휘어져서 손목에 착 감기는 느낌을 준다고 합니다. 더불어 얇고, 무게도 27g으로 가벼워져서 착용감이 많이 좋아졌으리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스트랩을 완전히 분리할 수 있어서 다른 스트랩으로 교환할 수 있겠더라고요. 서드파티에서 다양한 기능성 스트랩을 출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장박동수 체크를 비롯하여 삼성 갤럭시S5의 S Health 기능과 연동하여 사용하는 것이 가장 큰 기능이나 전화 알림, 알람, 그리고 퀵 메시지 알림 등 다양한 알림(Notification)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심장박동수를 체크하며 실시간으로 활동을 코칭해줄 수 있다고 하는데요. 가령 심박 수가 너무 과하게 오른다 싶으면 페이스를 낮추고, 심박 수에 변화가 없다면 페이스를 올릴 것을 주문하는 등 운동 강도를 적절히 조절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보계 등을 이용하여 얼마나 걸었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좋고요.

  S Health와 연동하면 활동(Activity)을 넘어서 생활(Life) 코칭도 가능한데요. 수면주기를 고려한다든지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리

  역시 앞서 말씀드린 부분을 간단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삼성 기어2, 삼성 기어2 네오
- 3가지 색상, 스트랩 교체 가능
-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 본체로 이동
- 타이젠 탑재
- SDK 공개 예정
- 배터리 시간 3일가량
- 70여 가지의 삼성 디바이스와 호환 가능
- 심박 수 측정 가능, S Health 연계
- 삼성 기어2와 삼성 기어2 네오는 카메라 탑재 여부 차이

2. 삼성 기어핏
- 운동과 관련된 부분이 특화
- 커브드 글라스,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 가벼운 무게와 착용감, 스트랩 분리 가능
- 전화, 알람, 문자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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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갤럭시S5의 화려한 신기술도 눈을 사로잡았지만,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관심이 있는 제게 삼성 기어2와 삼성 기어2 네오, 그리고 삼성 기어핏 역시 눈을 사로잡은 제품이었습니다. 삼성 기어 시리즈를 보다가 스마트폰을 바꾸고 싶어지더라고요. 강력한 액세서리(혹은 추가 디바이스)가 실제 사용하는 디바이스 결정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새벽에 있었던 삼성 UNPACKED5 행사 후기였습니다. 어떠셨나요? 4월 중에 전 세계 동시 출시된다는 새로운 디바이스 소식에 잠을 조금 줄이고 볼만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디바이스를 손에 쥐어봐야 좀 더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겠지만요. 그런 의미에서 MWC 2014에 계신 분들 부럽습니다…(!?)

  그럼 이쯤에서 간단히 살펴본 삼성 기어2, 삼성 기어2 네오, 그리고 삼성 기어핏 정리를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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