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라이프 사진전 - 아름다운 동물과의 만남


  세종문화회관 전시관에서 전시 중인 '와일드라이프 사진전 & 증강현실체험전' 후기 포스팅입니다. 아름다운 사진을 많이 보고와 즐거웠던 후기를 짧게 남겨보았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야생으로부터의 초대’라는 부제가 있는 와일드라이프 사진전 & 증강현실체험전에 다녀온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세종문화회관 전시관 1층에서 현재 진행 중인 이번 전시는 ‘와일드라이프’라는 이름답게 야생동물의 사진을 흥미롭게 담아낸 것으로 유명한데요.

  저는 이미 세종문화회관에 행사차 다녀오면서 이 전시가 열린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언제고 기회가 되면 다녀오리라 생각했었는데, 좋은 분을 만나서 덤으로 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적어보는 와일드라이프 사진전 후기 되겠습니다. 전시의 특성상 내부 사진을 찍을 수 없는 고로 간단하게 스케치하는 정도로 후기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세종문화회관 전시관

  말씀드렸다시피 와일드라이프 사진전은 세종문화회관 1층 전시관에서 전시 중입니다. 광화문 쪽을 향해 세종문화회관으로 향하자 이미 멀찍이서 와일드라이프 사진전 안내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와일드라이프 사진전 & 증강현실체험전)


  1층에 곧바로 전시관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으며, 매표소도 전시관 내부에 있으므로 그냥 길을 따라 들어가면 됩니다. 인조잔디를 깔아놓은 게 인상적이더군요.

(와일드라이프 사진전으로 들어가는 곳)


  내부에 들어가면 매표소와 간단한 전시 소개, 그리고 다양한 동물 인형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린, 낙타, 얼룩말, 고릴라, 치타, 북극곰 등 다양한 동물이 있더라고요.

(다양한 동물들)


  다양한 동물들이 가끔 표찰을 메고 있는 일도 있는데, 표찰에는 Staff 릴라씨 같은 이름이 적혀있어서 절로 미소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도 이렇게 커다란 동물 인형은 본 적이 없어서 신기했습니다. 여기서 기념사진을 많이 찍으시는 것 같아요.

  그럼 본격적으로 와일드라이프 사진전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 그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와일드라이프 사진전

  이번 ‘와일드라이프 사진전’은 영국 자연사박물관과 BBC 월드와이드에서 매년 주최하는 ‘올해의 야생사진가상’에 수상 경력이 있는 세계적인 야생동물 사진가들의 사진이 전시되었습니다. 새, 육지의 육식동물, 초식동물, 파충류, 양서류, 영장류까지 종류별로 구분하여 총 6개의 섹션, 1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었습니다.

  같은 지구에 살고 있으나, 소외 받아왔던 동물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인류와 자연이 더 오래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감동을 선사하는 기획 전시인 ‘와일드라이프 사진전’. 그리고 증강현실 체험관을 설치하여 이 동물들과 가상으로나마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동물 스태프를 지나 전시관 안으로 들어가면 곧장 아름다운 사진들과 만나게 됩니다. 게다가 이번에 본 사진들은 다른 사진전에서 보던 사진과 많이 느낌이 달랐는데요… 개인적인 사견입니다만, 홀로그램처럼 여러 개의 층을 덧씌워 입체감(혹은 깊이감)을 강화시킨 사진처럼 보였습니다.

  만약 ‘와일드라이프 사진전’에 가시는 분이시라면 사진을 보는 각도를 다르게 해보시거나, 사진을 이리저리 보시면 저와 비슷한 느낌을 받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스태프 릴라씨)


  100여점의 사진이 많은 사진은 아니었습니다만, 한 장의 사진을 찍기 위해 6개월 이상씩 기다리는 일도 있었다고 하니 결코 가볍게 나온 사진들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사진들이 정말 예쁘더라고요. 또한, 다양한 각도에서 다양한 사진을 찍기 위해 사진가들이 고안한 방법들이 적용되어 무척 신기한 사진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한 예로 물고기를 삼키려는 새의 무리를 찍은 사진이 있었는데요. 특수한 나무 상자에 카메라를 담아 물고기와 같은 높이로 띄워 새들이 입을 벌리고 있는 독특한 구도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이 사진을 보고 새가 무섭다고 안 보려고 하더라고요.

(백곰)


  어른들도 무척 좋아할 만한 전시였습니다만,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뒤에서 말씀드릴 증강현실 체험관에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데요. 사진전만 놓고 말씀을 드려도 평소에 보기 어려운 다양한 동물들을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볼 수 있어 동물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즐겁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하여 다닐 수도 있다고 하네요.

증강현실체험관

  전시는 증강현실체험전으로 이어집니다. 여기서부터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여 사진을 조금 촬영했는데요. 사실 증강현실체험관이라고 거창하게 말씀드렸습니다만, 증강현실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은 두 군데이며, 냉정히 말해서 대단한 수준이라곤 하기 어려웠습니다.

(3D 입체사진 체험)


  바로 나오자마자 3D 입체사진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어 3D 입체안경을 쓰고 사진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진을 애초에 3D로 촬영한 것이 아니라 2D 사진을 편집하여 3D효과를 내는 것으로 그 효과가 뛰어나다고 보긴 어려웠습니다. 역시 어른들보단 아이들이 좋아하더라고요.

(동물 인형)


  그리고 동물 인형을 자주 보게 되는데요. 특정 브랜드의 상품으로 이 브랜드의 인형과 사진전 관련 상품을 파는 아트샵이 여기에 붙어있습니다. 꽤 귀여운 인형이 많아서 둘러보았지만, 애석하게도 가격이 귀엽지 않더라고요…

(증강현실체험관)


  첫 번째 증강현실체험관은 사람이 카메라 앞에 서는 걸 인식하여 떨어지는 과일을 받아 점수를 얻는 게임이었습니다. 실제 사람이 등장하는 게 아니라 막대기 인형 같은 사람이 등장하는 건 안타까웠습니다만,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서 상당히 아크로바틱한 모습을 보여줘서 재미있었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동물이 화면에 나와 이 동물을 쓰다듬거나 하면 특정한 반응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포토존)


  많은 분께서 사진을 찍으시는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돌아왔습니다.



  볼륨이 작은 전시라 진득하게 감상해도 1시간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후에 나온 증강현실체험전은 사족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앞에 있는 와일드라이프 사진전만 강조하는 게 훨씬 낫다는 생각입니다. 증강현실체험이 전체 전시의 품질을 떨어뜨립니다.

  하지만 반대로 아이들에게는 증강현실체험전이 무척 재미있는 경험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어른들을 위한 전시보다는 교육적인 목적으로 아이들과 함께 가족 나들이를 하기에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신기한 동물들 사진도 보고 나와서 잠깐이나마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있기에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 저렴한 가격으로 다녀올 수 있다면 꽤 재미있는 전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무척 재미있게 다녀왔고요. 다녀와서 아름다운 동물의 모습이 계속 떠올라 엽서라도 두어 장 사올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지금까지 ‘와일드라이프 사진전’ 후기의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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