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모바일에서 tplus 모바일로, MVNO 이관한 후기

Posted by 레이니아
2015.07.16 06:30 IT/- 웹(Web)


  며칠 전 미루고 미루던 에코모바일 이관 처리를 완료했습니다. 에코모바일 소식과 더불어 이관 후기를 간단히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올해 초에 제가 간단히 소식으로 전했던 내용 중 하나가 MVNO 서비스인 에코모바일이 직권해지 약관을 변경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많은 분께서 찾아 읽어 주시고 몇몇 분은 댓글도 달아주셨는데요. 그중에 심지어 에코모바일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저도 기본료 무료 혜택이 사라지는 터라 여러 군데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차일피일 까먹고 있다가 이번에 새로운 MVNO로 이관하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그 후기를 간단히 소개해볼까 합니다.



에코모바일과 tplus

  에코모바일의 장점은 그 당시 얼마 없던 SK텔레콤의 망을 빌린다는 점. 그리고 제한된 사용자에게 한정이지만, 기본료 무료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에코모바일의 경영난으로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역시 같은 SK텔레콤 망을 빌리는 (주)한국케이블텔레콤 서비스로 이관되었는데요.

  2015년 7월 30일에 영업을 종료하는 에코모바일은 5월 10일부터 7월 20일까지 이관 진행하며, 체납 고객 및 직권해지 대상 고객은 8월 1일 이후로 자동 해지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마 지금쯤 이관작업이 마무리되었겠네요. 7월 10일까지 이관 작업을 마치지 못하면 이관되지 않는다 하니 아마 이관처리를 하지 않으셨다면… 자동 해지 수순을 밟게 되겠습니다.


  이관되는 곳은 (주)한국케이블텔레콤 서비스입니다. (주)한국케이블텔레콤이란 이름을 사용하진 않고요, tplus라는 브랜드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혜택이 비슷한 요금제로 이관된다고 하는데요. 한편으론 제가 기본료가 없는 요금제라 어떻게 이관될지 궁금했었습니다.

  그리고 이관 안내도 꽤 자주 왔었는데요. 홈페이지로 공지사항이 팝업으로 올라왔으며, 문자로도 안내가 날아왔습니다. 그리고 우편으로도 안내 메시지가 날아왔는데요. 그리고 전화로도 안내 및 이관 작업이 가능했습니다. 전화도 두 번 왔었는데요. 한 번은 전화를 놓치고 다음번에 전화를 받아서 이관을 마무리했습니다.

tplus 이관작업

  며칠 전 tplus에서 전화를 받고 이관작업을 마쳤습니다. 편의상 음성녹음으로 약관 동의가 끝났고요. 약관에는 좀 꼼꼼한 편이라 이것저것 물어봤는데요. 상담원분께서 잘 답해주시더라고요. 이관작업이 꽤 이어져서 굉장히 귀찮으셨을 텐데 잘 설명해주시더라고요.

  그리고 비슷한 요금제로 어떻게 이관되는지 물어봤는데요. tplus에서 가장 저렴한 요금제인 1004 요금제에 가입된다고 합니다. 1004 요금제는 기본료가 1,004원(VAT포함 1,104원)이며, 사용하는 만큼 돈을 내는 종량제 서비스입니다. 초당 1.8원의 통화료가 부과된다고 하네요.


  단, 에코모바일에서 기본료 무료 요금제를 사용한 사람에 한해 특별한 경우이므로 1년 동안 기본료를 면제해주겠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 저는 이관했으므로 1년 동안 기본료 무료로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직권 해지 약관도 따로 없어서 1년 동안은 맘 편히 사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통화가 끝나고 수 시간 이내에 이관이 완료되므로 2015년 7월부터 12개월 동안 기본료 면제로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통화량이 많이 없지만, 번호가 좀 예뻐서 웬만하면 살려두고 싶었는데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관 작업과 동시에 부가서비스도 이관하거나 함께 변경 처리할 수 있는데요.

  저는 MVNO로 데이터 서비스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서 데이터 차단 서비스를 함께 신청해두었습니다. 이렇게 이관작업을 마치고 그날 오후 4시 전후로 망이 떨어지니 그 이후에 재부팅을 마치면 사용하는 USIM 그대로 이관이 된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한참 전에 퇴역했지만, 어영부영 사용하고 있는 프라다폰을 통해 2G폰처럼 사용하고 있는데요. 시간이 지나서 재부팅을 마치자 정상적으로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에코모바일 홈페이지에선 이제 별도의 서비스를 받을 수 없으니 tplus 홈페이지를 가야 하는데요. 홈페이지에 가입하면서 번호 인증만 받으면 tplus 회원으로 번호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처음 가입할 때 휴대폰 번호 등으로 개인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요. 인증을 받고 회원 정보에 가면 이관된 번호가 그대로 등록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관한 날이라 아직 사용량이 없어서 사용금액이 전혀 없습니다. 아마 아무리 공들여 이관한다고 하더라도 사업체가 다른 이상 어느 정도의 실수는 생기기 마련이라 다음 달까지 두고 봐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아, 그리고 중요한 점 하나는 이관도 번호이동으로 처리되므로 가입비를 내야 합니다만, 가입비(26,400원)는 면제 처리됩니다. 그러나 6개월 이내에 해지 및 번호이동을 하게 되면 가입비를 청구받을 수 있습니다. 1년은 일단 확실하게 사용할 예정이므로 전 문제 될 건 없었습니다.



  이관을 마치고 이제는 뭔가 미뤄뒀던 일을 해결한 느낌이 듭니다. 귀찮은 생각에 그냥 이관하던 아니면 반쯤 포기하고 해지되던 신경 쓰지 말자 싶어서 방치해뒀는데요. 전화로 일을 깔끔하게 처리하고 나니까 마음은 편해졌습니다.

  평생 기본료 무료는 이렇게 좀 허망하게 사라졌지만, 회사가 망했다는데 어쩌겠습니까… 평생 무료라는 달콤한 말에 속지 말아야겠다는 교훈을 하나 얻게 되었습니다. 에코모바일로 이관을 놓치셨거나, 해지로 마음먹었으나 뒤늦게 번호를 살리고 싶으신 분께서는 영업종료 시점 전까지 다른 통신사로 번호이동을 하시면 아마 번호이동이 가능할 겁니다.

  조금 장황하게 소개해드렸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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