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15 광복절을 기억하며.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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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는 KT&G 의 상상유니브에서 지원하는
8. 15 One Day Shot 프로젝트의 참여 후기임을 미리 밝힙니다.
개인적으로 KT&G와 저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상기 회사를 홍보하려는 의도가 없습니다.
8. 15 One Day Shot 프로젝트의 참여 후기임을 미리 밝힙니다.
개인적으로 KT&G와 저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상기 회사를 홍보하려는 의도가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레이니아입니다.
제가 발끝을 걸치고 있는 트위터의 #알파블로거 모임의 8월 주제 중 하나는 '광복절'이었습니다. 저는 올 여름에 시간이 안맞아서 휴가도 못 다녀왔구요. (6월에 경주 다녀온걸로 위안삼고 있습니다만..) 바닷바람은 커녕 회도 한접시 못 먹고 여름을 보내고 있기에, 이번 주제는 참 걸칠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이번달은 고이 포기를 할까 생각하다가 광복절이 있더라구요! 때 마침, 이벤트 게시글에도 올렸던 사진 출사 프로그램이 광복절날 한다고 하길래, 광화문을 가야겠다는 계산으로 제 사는 지역과 안맞음에도 불구 서울권역을 신청해서 한번 다녀오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참가비는 만원이었고, 참가 시 도시락과 티셔츠를 제공한다고 하는데 이게 참 에러더라구요...(...)
우선 나왔던 도시락은 한솥도시락이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아마도 장미도시락이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티셔츠는 하얀색 바탕에 꽤 예쁜 디자인의 티셔츠였는데, 문제가 있다면 목뒤와 티셔츠 하단에 'KT&G 상상유니브'라는 멘트가 적혀있더라구요. 꽤 큰 사이즈로...
(무슨 도시락이었을까요?)
물론 출사가 끝나고 뒤풀이가 있어서 결과적으로 10,000원의 값은 더 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지만, 같은 디자인의 티셔츠를 입고 특정 지역(전국 각지에서 움직였다고 하더라구요?)에서 카메라를 하나씩 들고 돌아다니면 주목을 사겠지요?
그로인한 마케팅비용은 계산해야죠...:)
금전적인 부분에선 조금 적자를 봤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객관적인 수치가 아닌 마케팅효과까지 더해놓고 본다면 절대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출사 후 사진을 개인당 약 10cut씩 제출해야한다는 조건이 있었는데, (전 쿨하게 안지켰습니다만..) 저작권은 회사에 귀속되며 이 사진들을 바탕으로 다시 마케팅효과에 쓰면.. 쓰기 나름이겠지만 이게 손해보는 장사였을까요? 전 단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티셔츠도 입지 않았고 (잠옷으로 활용 예정입니다 -_-;) 사진도 제출안하기야 했습니다만.. 마음 한 구석이 찝찝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이런 저를 블랙컨슈머라고 하지는 않으시겠지요...? 참여만으로도 마케팅에 활용될 수치가 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정당합니다. (응?)
아무튼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사진을 찍어보랴 싶어서 구매한지 이제 2개월이 다 되어가는 카메라 들쳐메고 쭐래쭐래 광화문으로 향했습니다.
그럼 이제 사진들을 함께 나누도록 해요:)
(물놀이 하는 아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상 앞에 아이들이 참 많더라구요. 애들이 물장난을 치는 바람에 전 사진찍다가 물벼락도 한번 맞았어요... 카메라에 물이 튀어서 완전 식겁했었어요.
저기 1층 올레 스퀘어에 가면 아이폰 4를 만져볼 수 있는 거죠? 사실 저기로 샐뻔했어요...
뭔가 있어보여서 찍었는데 나중에 보니 뭐 별건 없네요^^;
(염색 중)
무궁화로 염색을 할 수 있는 무궁화 체험전이 있더라구요. 재미있어 보였지만 제가 참여하기엔..^^; 저기에 손을 담구면 손이 빨갛게 되는것도 싫었구요ㅠ_ㅠ 손은 닦으면 되지만 손톱사이는 회복 불가능이었을꺼에요..하하핫
(크레인이 에러네요)
주제(!?)의식을 잘 담아낸 사진을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놈의 크레인.. 앞에 기념행사를 한다고 무대설치중인 것 같더라구요. 덕분에 그렇게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경복궁 앞을 세트와 고용한 경호원들이 짜증을 내며 막아서서 기분이 무척상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방송을 찍으려고 하시나요 공영방송 KBS님.. 우리집 TV에서는 KBS는 보지도 않는단 말입니다.
(나름 절묘하죠!?)
졸지에 원근감 가지고 장난치는 사진이 되어버렸네요^^; 저 멀리 서있는 인부분이 멋들어지게 태극기를 들고 계시는 것처럼 보입니다.
(광화문)
이날 경복궁은 정문도 개방이 되었고 경회루가 2년 6개월만에 공개가 된 날, 더불어서 입장료가 무료였던 탓에 사람들이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차마 들어갈 엄두도 못냈어요. 결국 밖에서 사진밖에 찍지 못했네요.
(맞은 편)
맞은 편에는 6.25관련하여 사진, 자료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잊지 말아야겠죠.
(초상권에 문제가 있다면 연락주세요.)
캔디드 샷입니다만..^^; 태극기를 뭔가 신기해 하길래 찍어봤습니다.
이 정도 찍고 나니 더이상 찍을게 마땅히 보이지 않더라구요. 끼껏 나가서 고작 이정도 찍었나? 싶기도 하지만 사람이 워낙 많아서 더이상의 사진 촬영은 거의 무리였습니다. 들린김에 휘적휘적 삼청동을 들려서 오기로 했어요.
(삼청동)
(보너스!)
눈가에 나무가지가..ㅠ_ㅠ 저것만 없었으면 정말 예뻤을텐데요.. 아무튼 삼청동까지 대충 휘젓휘젓 돌아다닌 후에 뒷풀이(?)를 했습니다만, 별로 제 취향은 아닌지라..^^; 서둘러 돌아왔습니다.
사전에 오리엔테이션을 해서 사진 찍을 수 있는 노하우라던지 기초 강좌를 해줘서 사진을 찍을 때 도움이 되긴 했습니다. 그러나 오리엔테이션때가 되서야 집결 장소나 뒷풀이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 걸로 보아서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은 행사구나.. 하는 생각이 든 것도 사실입니다.
오픈베타의 느낌을 받았다고 해야할까요?
일전에 이벤트 글로 하나 포스트를 낭비(?)한 일도 있었습니다만, 그런 수업 듣는 학생들이 많아서 그 학생들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조금 친해지기가 어려웠다는 것도 문제점이라면 문제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뭐 어차피 사진은 혼자서 찍는 것이니까요.
혼자서 하는 취미라 전 사진을 취미로 두기 시작했기 때문에...(...)
그래도 광복절날 집에 앉아서 티비나 보면서 시간을 떼우는 것 보다는 바람도 쐴 겸, 사진도 연습할 겸. 그리고 광복절이라는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어서 그래도 조금은 유익한 광복절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광복절, 광복이 외세에 의한 일이었다는 한계점을 지닐지언정 일제로부터 독립한 매우 기쁜 날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너무 엄숙하고 침울하게 행사를 치루는 것 같아서 괜시리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빛이(光) 돌아온(復) 날. 그래서 광복절 아니겠습니까. 빼앗긴 주권을 돌려 받은 기쁜 날, 즐거운 분위기를 느끼며 다시는 주권이 빼앗기는 치욕스러운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을 갖는 것. 그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요?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잘못 꺼내면 큰 논쟁이 벌어지니 개인적인 소회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아무튼, 조금은 유익했던 광복절이었어요.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셨는지 궁금하네요.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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