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피는 얇게, 배터리는 두껍게! LTE 슬림 에그 사용 후기


  저는 꽤 오랫동안 에그(Egg)를 써왔습니다. 아, 여기서 에그는 통신 장비 에그라는 사실은 아시죠? 이런저런 에그를 꽤 많이 써봤는데요. 사실 에그가 그리 대단한 기기는 아니다 보니 놀란 적은 흔치 않습니다.


  하지만 에그를 보면서 빼어난 기능에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인포마크(Infomark) 社 에그를 봤을 때인데요. 비슷한 시기 다른 회사 기기와 월등히 다른 품질의 제품을 내놓아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컴팩트 에그는 제가 5년 가까이 썼고요. 요새는 LTE 에그+I를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운 에그가 출시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드디어 새로운 에그, 슬림 에그(Slim egg)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후기를 간단히 소개해드립니다.




얇고 가벼운 슬림 에그 디자인


  슬림 에그(IML500) 역시 인포마크에서 제작한 에그입니다. 슬림 에그의 특징은 얇고 가볍다는 점인데요. 기본적인 성능에 충실하고 기타 편의 기능은 과감히 덜어내 경량화를 이뤄낸 제품입니다.


  크기는 정말 작습니다. 109x62x8.5mm에 불과한 크기인데요. 무게는 73g으로 여차하면 잃어버리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볍습니다. 스마트폰 액세서리로 그냥 함께 넣어 다닐 수 있겠네요.




  색상은 핑크와 네이비 두 종류가 있습니다. 저는 핑크를 써봤는데요. 핑크 혹은 로즈골드라고 불러도 될 것 같습니다. 이밖에도 네이비 색상이 있는데요. 사진으로 본 네이비 색상도 핑크 못지않게 예뻐,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단에는 마이크로 5핀 케이블 단자가 있습니다. 이쪽으로 충전할 수 있네요.




  제품의 오른쪽에는 나노 유심이 들어갈 수 있는 슬롯이 있습니다. 왼쪽에는 전원 버튼, 그리고 블루투스 버튼이 있습니다.




  뒷면에는 kt 로고와 시리얼 번호, IMEI 값과 같은 기기 정보가 있습니다. 초기 접속 SSID와 비밀번호도 여기 적혀있으니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전면에는 상태 표시등이 있는데요. 위에서부터 전원, LTE 접속 단계, WiFi 단계, 그리고 블루투스 상태 표시등입니다.



LTE 슬림 에그의 성능은?

  작고 가볍지만, LTE 슬림 에그는 상당한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LTE망을 이용한 인터넷 연결을 지원합니다. 그래서 에그를 켜놓고 주변에서 와이파이를 통해 에그와 연결하면 에그가 잡은 LTE 신호로 인터넷을 할 수 있습니다.




  단, 에그용 LTE 속도는 최대 10Mbps 제한이 걸려있습니다. 토렌트 같은 통신망에 무리를 주는 서비스를 빼면 일반적으로 쓰기엔 큰 문제는 없습니다. 유튜브로 동영상을 봐도 버퍼링이 걸리거나 하진 않았어요.


  예전에 4G 와이브로(Wibro)도 속도가 빠른 편이었는데요. 하지만 와이브로 망은 커버리지에 한계가 있어 접속할 수 있는 곳인 한정돼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5년 가까이 쓰던 컴팩트 에그를 포기하고 다른 에그로 넘어갔고요.



  LTE egg 요금제는 22요금제, 11요금제가 있습니다. 각각 데이터를 22GB, 11GB를 제공합니다. 요금은 24,200원, 16,500원으로, 약정을 걸면 조금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슬림 에그의 강력함은 배터리 시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부에는 2,400mAh의 배터리가 탑재됐는데요. 이 배터리로 최대 16시간을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자는 시간을 빼면 거의 온종일 쓸 수 있는 정도인데요. 이렇게 긴 배터리 시간은 C-DRX 기술이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kt에서 적용한 배터리 절감기술인 C-DRX. 몇 번 설명해드렸는데요. 자동차가 움직이지 않을 때 자동으로 시동을 꺼 소모 연료를 줄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네트워크와 연결이 없을 때, 자동 절전 모드로 들어가 배터리 이용 시간을 늘리는 기술이 C-DRX 기술입니다.




  그래서 원래 9시간 정도 쓸 수 있던 슬림 에그는 C-DRX 기술을 만나 최대 16시간 동안 쓸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런데도 배터리가 아슬아슬하다면?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해 블루투스 태더링을 쓸 수 있습니다.


  다만, 블루투스 태더링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만 지원한다고 하니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블루투스 내부 규격은 블루투스 4.2LE입니다.



LTE 슬림 에그와 함께한 주말

  지난 주말은 외부 취재 일정이 많아서 들고 다니면서 썼는데요. 평소에는 스마트폰 태더링을 썼는데, 확실히 에그를 켜놓고 돌아다니니 스마트폰은 물론 노트북까지 바로바로 인터넷을 잡아 쓸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부피가 워낙 작으니 가방 어디에나, 심지어 바지 주머니에도 쏙 들어가서 쓰기가 참 좋았고요. 그리고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전용 앱을 통해 절전모드로 돌아가게 할 수 있는 등 편의 기능이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저처럼 다양한 기기를 들고 다니면서 인터넷을 자주 활용해야 하는 사람에게 참 좋은 액세서리라 생각합니다. 기기가 많으니 부피가 적은 기기가 더 편리하더라고요. 보조배터리 같은 부가 기능이 있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노트북 배터리로 대체할 수 있는 등 대체재가 워낙 많다 보니 굳이 다양한 기능이 있는 것보다 기본적인 기능 하나만 지원하는 게 훨씬 유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마트폰 태더링도 편리하긴 하지만, 스마트폰 배터리가 방전돼 전화나 문자 기능을 쓸 수 없게 돼 난감한 상황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에그가 함께 있다면 참 편리하겠죠. 외부 활동이 잦은 분께 추천하고 싶은 제품입니다.




  며칠 동안 새로나온 LTE 슬림 에그를 써봤습니다. 그동안 신제품 에그에 정들어버려 걱정이네요. 지금 쓰고 있는 에그+i도 충분히 좋은 기기인데도 아쉬움을 느끼는 것으로 봐, 그만큼 슬림 에그가 잘 빠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새삼스레 배터리 절감 기술, C-DRX 기술을 다시 봤습니다. kt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모든 기기는 배터리 절감 기술의 적용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도 에그가 여기에 포함된다는 사실에 놀랐거든요. 여러모로 유용한 기술이 적용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력적인 제품이니만큼 저처럼 다양한 기기를 들고 외부 활동이 잦은 분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미니멀한 제품을 선호하신다면 망설일 필요가 없는 제품입니다. 간단히 제품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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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sc
    • 2017.07.18 12:55 신고
    저는 모 통신사의 포켓파이를 쓰고 있습니다. 성능은 이전 와이브로보다 월등히 좋은데.... 디자인이 ... 예전 S5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더군요...크트 슬림 에그의 디자인은 정말 부럽습니다 ㅠㅠㅠ
    • 저도 초창기 버전을 썼는데 발열이...ㅠㅠ
      개인적으로는 저도kt 에그쪽 디자인이 살짝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