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츄어를 위한 DSLR, 6D Mark2를 만나다.

2017.07.24 06:30 IT/- 카메라(Camera)


  캐논에서 새로운 DSLR 2종이 출시했습니다. 풀프레임 중 가장 인기가 좋았던 모델인 6D의 후속작. 6D Mark2와 가장 작은 DSLR 100D의 후속작인 200D가 그 주인공인데요.


  이 두 제품을 체험할 기회가 있어 간단히 느낌을 정리했습니다.




캐논 6D Mark2


  아마 '육두막' 정도의 펫네임이 붙지 않을까 싶은데요. 6D는 캐논의 전체 풀프레임 DSLR 판매량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베스트 셀러 중 하나입니다. 프로와 아마추어 사이의 프로추어가 선택하기 좋은 카메라라 더 인기가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이 인기에 힘입어, 장점은 강화하고 단점은 보완한 6D Mark2가 출시했습니다. 이미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존의 장점이었던 가벼운 무게, 접속 방식, 화소는 더 강화하고, 부족한 AF 포인트, AF 방식, 고정형 LCD를 보완했습니다.




  세부적인 스펙을 굳이 논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출시 전 제품이 어떤 느낌이었는지를 보는 게 좋을 것 같거든요. 중급형 이상의 바디답게 기본적인 성능과 편의 기능은 확실히 갖췄습니다.


  685g의 6D Mark2는 35mm 풀프레임 이미지센서와 회전형 LCD 모니터를 사용하는 제품 중 가장 가볍다고 합니다. 수식어가 많이 붙은 것 같습니다만, 어쨌든 가볍긴 가볍습니다.




  왼쪽에는 모드 다이얼이, 오른쪽에는 보조 디스플레이와 다양한 조작 버튼이 모여있습니다. 한 손으로 쥐고 조작하기 좋게 버튼이 모여있는데요. 저는 캐논의 조작방식이 익숙하지 않아 조금 헷갈렸지만, 기존에 캐논, 그리고 6D를 쓰셨다면 익숙하게 느껴지시리라 생각합니다.




  전작에 없었던 회전형 LCD. 터치를 지원합니다. 확실히 회전형 LCD를 채택하면 라이브뷰를 이용해 사진을 촬영하면서 찍을 수 있는 화각이 훨씬 풍부해지는 느낌입니다.


  또한, 캐논의 터치스크린은 타사 카메라보다 훌륭한 반응속도와 UI를 갖췄다고 생각하기에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카메라와 탑재하지 않은 카메라의 사용성은 눈에 띄게 차이 나기 마련입니다.




  디스플레이 또한 뛰어납니다. 베타 바디라 촬영한 결과를 가져올 순 없었지만, 카메라에 있는 디스플레이 품질도 조금 향상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2,620만 화소의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 디직7 처리 엔진 탑재 등으로 지난 6D보다 조금 더 나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했으며, 상용감도도 100-40000까지 확장됐습니다. 또한, AF 시스템도 개선해 듀얼 픽셀 CMOS AF를 지원합니다.




  실제 사진의 색감이나 품질은 제품이 출시된 이후 직접 데이터를 받아봐야 알 일입니다만, 캐논 특유의 색감이 들어간 느낌이 들었습니다. 색이 제법 들어간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베타 바디를 써본 사진가 배재환 씨의 세션도 있었습니다. 사진을 업으로 하시는 분의 솔직한 후기라 꽤 인상 깊었는데요. 5D Mark4와 자칫하면 서로 팀킬 할 정도로 풍부한 계조와 편의성을 갖췄다는 평이었습니다.


  프로 커미셜 작업할 때의 장점이 5D Mark4에 있다면, 6D는 이보다 살짝 낮은 지향점. 그러니까 프로츄어 정도에게 어울리는 편의성을 갖췄다고 합니다. 이 역시 써봐야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겠습니다만, 캐논에서 의도한 포지션에 잘 맞는 카메라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제 사진 촬영을 갔을 때, 작은 카메라는 상대적으로 피사체의 주목을 받지 못하기에 메인을 DSLR로 쓴다는 점은 공감도 갔지만,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가장 가벼운 DSLR, 200D


  약간 덤처럼 소개했지만, 캐논 200D 또한 흥미로운 바디였습니다. 그도 그럴 게 전작인 100D가 국내 DSLR 시장에서 크게 흥행한 덕분인데요. 무려 작년 캐논 DSLR 중 가장 많이 팔린 카메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200D 또한, 전작인 100D의 아쉬운 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강화한 버전입니다. 406g으로 APS-C 타입 센서를 장착한 DSLR 중 가장 가벼운 카메라의 포지션을 유지했고요. 동시에 2,420만 화소로 화소수도 보완했습니다.




  동시에 전체적인 편의성을 살렸는데요. 특히 라이브 뷰에 무게를 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무래도 100D 이용자는 라이브 뷰로 사진을 촬영하는 일이 잦다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듀얼픽셀 CMOS AF를 채택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AF 속도를 구현했다고 합니다. 그 속도는 무려 0.03초라고 하네요. 이에 힘입어 라이브 뷰 촬영 때도 AF 속도를 대폭 개선했으며, 회전형 터치 LCD를 탑재해 조작감도 개선했다고 합니다.




  직접 써본 200D는 100D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6D Mark2보다 훨씬 더 시장 반응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요.


  제 주변에서 100D를 썼던 분들이 아쉬워하는 점을 제대로 짚었습니다. 블로그 하시는 분께서 100D를 많이 선택하시는 편인데요. 이는 가벼운 바디에 적당한 사진 품질, 렌즈군과 브랜드 네임이 맞물린 결과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200D는 여기에 셀피(Selfie)를 찍을 수 있는 회전형 LCD, 그리고 개선된 라이브 뷰 기능. 직관적인 UI를 더했습니다.



  100D와 같은 이유로, 그리고 더 다양한 이유로 200D를 선택하시는 분이 늘어나리라 생각합니다. 과장을 조금 보태면 100D에서 200D로 넘어갈 가치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욕심을 비워두니 참 만지기 좋은 카메라였어요.




  이 두 기기는 8월 초에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원래 캐논 사용자가 아니라 감흥은 좀 덜했지만, 기기적 만듦새는 뛰어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중요한 사진의 품질은 확인할 수 없음이 아쉬웠지만, 조만간 제품이 출시하고 나면 그 품질을 엿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베타 바디 기준, 첫인상을 간단히 살펴봤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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