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일상에 청량감을 더해준 스마트스피커 카카오미니, 카카오프렌즈가 돋보이는 후기는?


  대란을 낳았던 카카오미니. 사전예약은 무사히 성공하셨나요? 이제 곧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운이 좋아 카카오미니를 손에 넣어 집에서 며칠을 먼저 써봤습니다.


  처음엔 그저그런 자그마한 스피커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똘똘한 스피커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써보면서 느낀 며칠의 기록을 남겨두고자 합니다.




헤이 카..카카오?


  카카오미니를 책상에 올리고 아래에 있는 전원 단자에 케이블을 연결했습니다. 상단에 노란불이 쇼로롱~ 이내 '헤이 카카오' 앱을 설치 후 카카오미니를 설정하라는 안내가 나오더라고요. 안내하는 대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앱 스토어에서 헤이 카카오 앱을 설치했습니다.




  앱을 열고 시키는 대로 따라하니 금세 카카오미니와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UI가 직관적이라서 헤매지 않고 곧바로 연결할 수 있는 점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 스피커라고 해서 더 낯설게 느껴졌는데, 귀여운 캐릭터, 그리고 직관적이고 쉬운 UI는 그 벽을 허물어줬습니다.


  내 카카오미니를 등록하면서 멜론 아이디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멜론 아이디까지 등록하면 개인 취향 등에 따라 맞춤 음악을 추천해준다고 하는데요. 다양한 음원을 갖춘 멜론이다 보니 전체적으로 추천해주는 음악이 적절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앱을 설치하면 스피커를 부를 수 있는 명령어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은 '헤이 카카오'인데요. 고민 끝에 가장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카카오야'로 설정했습니다. '~야'라고 부르는 게 좀 더 정갈한 느낌도 드네요.




  스피커를 두고 좀 더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이미 이미지를 통해 봤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더 깔끔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고급스러운 느낌의 패브릭바디 위에 눈을 사로잡는 카카오프렌즈 피규어가 있네요.




  상단에는 버튼이 있는데요. 음량을 조절할 수 있는 버튼과 음소거 버튼, 그리고 명령어를 부르지 않아도 명령어를 인식하게 하는 버튼이 있습니다. 바로바로 뭔가 할 때는 버튼을 누르는 게 편할 때도 있지만, 카카오미니를 주로 쓸 때는 다른 일을 하고 있을 때라 음성을 주로 활용합니다.


  전원을 연결하면서 지나쳤지만, AUX 단자를 지원해 다시 다른 스피커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연결도 지원하는데요. 작고 귀여운 스피커다 보니 상대적으로 출력이 조금 아쉬울 수 있는데 다른 스피커와 연결해 이를 보완할 수 있습니다.




  이 작은 스피커로 얼마나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카카오미니와 함께하는 하루


  설정한 시각이 되자 카카오미니가 울리기 시작합니다. 손을 더듬거려 버튼을 누르고 나니 잠이 한결 달아났습니다. 눈을 비비고 몸만 일으켜 카카오미니에게 아침에 듣기 좋은 음악을 틀어달라고 한 후 씻고 옵니다.


  씻고 와서는 밥 먹기. 밥을 먹으면서 뉴스를 틀어달라고 하면 중요한 뉴스를 간단히 들을 수 있습니다. 예전엔 몰랐는데, 어제 그리고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간단히 키워드 정도만 알아두는 걸로도 대화나 컨텍스트 확인에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뉴스나 음악을 들으며 간단히 차린 밥을 먹고 나면 날씨를 물어봅니다. 카카오미니에게 날씨를 물으면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온도부터 날씨를 알려줍니다. 특히 어제와 비교해 온도를 알려주므로 오늘은 무슨 옷을 입는지 가늠하기가 좋네요.


  그리고 실제 대화를 주고 받는 방식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는데요. 단순히 한 곳의 날씨를 알려주고 끝나는 게 아니라, 다른 곳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위치 날씨를 확인한 다음에 곧바로 카카오미니가 목소리를 인식할 준비를 마칩니다. 그래서 바로 다른 곳 날씨도 알 수 있습니다.




  카카오미니가 선곡해주는 음악을 듣다가 좋은 음악을 발견했을 때, 혹은 밥을 먹다가 문득 떠오르는 소재나 생각을 기록할 때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카카오미니에게 '이 노래 제목 뭐야?'라고 물어보고 재빨리 기록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냥 이 노래를 카카오톡으로 보내도 좋습니다.


  '이 노래 내게 톡으로 보내줘'라고만 하면 알아서 카카오톡으로 노래를 보냅니다. 만약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면 '~라고 내게 톡으로 보내줘'라고 하면 됩니다. 그리고 나중에 카카오톡을 확인하면 돼요. 참 쉽죠?




  컴퓨터 옆에 앉으면 이제 노동요를 들으며 업무를 볼 차례죠. 카카오미니에게 노동요를 틀어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까 카톡으로 보낸 메모를 확인하면서 일을 시작해볼까요?




  만약 주변 사람 때문에 신경이 쓰인다면 카카오미니에게 블루투스를 켜게 합니다. 헤이카카오앱으로 미리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등록해뒀다면 자동으로 연결됩니다. 블루투스 리시버를 통해 듣는 카카오미니의 노동요. 일할 때 작게나마 도움이 되네요.




  일을 모두 마치고 돌아오면 책을 읽으면서 오늘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잔잔한 음악을 틀어두면 기분도 차분해지면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느낌이 드네요.


  갑자기 장난기가 돌아 카카오미니와 스무고개를 합니다. 비둘기를 마음속으로 되뇌며 카카오미니와 스무고개를 했습니다. 17번 만에 카카오미니가 맞추고 겨우 맞췄다고 하네요. 시시껄렁한 잡담도 하다가 침대에 누웠습니다.




  아차,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늦게 나가도 되는 날이네요. 카카오미니에게 알림 시각을 바꿔달라고 합니다. 내일은 조금 더 화사한 노래와 함께 눈 뜨고 싶네요. 아이유의 좋은 날을 알림소리로 바꿔달라고 하면서 눈을 감습니다. 오늘도 참 바쁜 하루였어요...





  처음엔 조금 낯설었던 인공지능 스마트 스피커. 하지만 생각보다 자연스레 일상속으로 스며들었습니다. 이제는 가벼운 농담 따먹기가 일상이 될 정도로 자연스러운데요. 한 번 알고 나니 없었던 시절을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력적이었습니다.


  물론 이건 이용자의 의지도 어느 정도 따르는 것 같습니다. 자주 활용할 생각을 안 하면 자연스레 자리만 차지하는 친구가 돼버리겠죠. 처음에는  조금 귀찮게 느껴지더라도 자주자주 써보는 게 친해지는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카카오미니와 함께 일상에 청량감을 더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제가 먼저 써본 후기를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 상기 제품을 소개하며 카카오로부터 제품 및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 받았습니다.


신고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