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없는 사회를 꿈꾸는 2018 한화 점자달력 살펴보기


  언제 더위가 가시나 싶었는데, 정말 순식간에 추워졌습니다. 더위를 켬/끔 스위치로 바꾼 게 아닐까 싶을 정도인데요. 그래서 눈을 돌려보니 어느새 연말이 됐네요. 그리고 이 시즌이 되면 자연스레 달력이 오가는 철이 됐습니다.


  여러 차례 소개해드렸던 한화그룹만의 특별한 달력.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달력도 2018년을 맞아 새롭게 등장했는데요. 내년의 점자달력은 어떤 모습을 갖췄는지 간단히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화 점자달력

|2018 한화 점자달력 자원봉사자 발대식 중


  한화의 점자달력은 오랜 역사를 갖춘 달력입니다. 그 처음은 지난 2000년부터인데요. 한 시각장애인의 메일을 받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한화 점자달력은 '시각장애인과 함께 새해를 맞는 기쁨을 나누자.'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처음 시작은 단 5천 부였다고 합니다. 그랬던 점자달력이 점점 발행 부수가 늘어나 2009년부터는 5만 부를 인쇄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래서 올해로 총 67만 부를 제작했다고 합니다. 재작년 글에서 제가 56만9천 부라고 말씀드렸는데, 벌써 10만 부가 늘었네요.


  벽걸이형과 탁상형이 세트로 용도에 맞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제작한 한화 점자달력은 시각장애인 복지기관 등으로 전달해 배포하는데요.



|@꿀이 님, 한화프렌즈 기자단


  점자달력을 제작하는 과정이 수제작이라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스프링을 연결하는 제본 과정이 생각하시는 것과 달리 일일이 손으로 제작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는 한화봉사단에서 직접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2018 한화 점자달력 자원봉사자 발대식 중


  봉사 참여자를 받아서 직접 참여해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한화프렌즈 기자단 중 몇 분이 직접 점자달력을 인쇄해 제작하는 현장에 봉사 지원을 다녀왔습니다. 동시에 현장 사진까지 받을 수 있었는데요.


  달력을 인쇄하고 타공한 걸 검수하는 등 생각보다 품이 많이 드는 일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모두가 함께 새해의 기쁨을 맞이하는 데 노력을 하고 있다 하겠죠?




2018 한화 점자달력 살펴보기


  올해 한화에서 내놓은 점자달력도 하나의 주제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재작년엔 투스카니 지방의 풍경을 바탕으로 한 Tuscan Dreamscapes라는 제목이, 작년엔 Everyday Blooms라는 제목이 붙었는데요. 올해는 One Fine Day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매월 들어간 그림을 보니 우치다 마사야스(Masayasu Uchida)라는 작가의 그림이 들어갔습니다. 전체적으로 단조로운 느낌의 색을 이용한 그림이 많은데요. 그 대신 이미지 하나하나의 구도가 매력적인 느낌이 드네요.




  사계절의 한 장면을 매력적으로 담아놨습니다. 뭐랄까... 계절의 가장 아름다운 한 장면을 그림으로 옮겼다고 하는 게 올바른 표현일까요? 그래서 제목이 One Fine Day일지도 모르겠네요.


  점자달력의 특징은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점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10월에도 한화프렌즈 기자단 모임에서 간단히 점자를 배웠는데요. 이번엔 직접 점자를 찍어보는 체험도 했습니다. 쉽진 않았지만, 나름대로 성취감 있는 활동이었던 것 같아요.




  배웠던 점자표를 바탕으로 더듬더듬 만져서 읽어보기도 했습니다. 달력 일자마다 점자가 있어 손쉽게 달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달력 하단에는 매월 기념일 등이 표시돼 역시 함께 살펴볼 수 있었네요.




  10월에는 흰 지팡이의 날도 표시돼있네요. 흰 지팡이의 날로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정한 날입니다. 10월 15일입니다.


  달력은 큼직큼직합니다. 그래서 그냥 벽에 걸어두기에도, 책상 위에 올려 두기에도 좋습니다. 요새는 인터넷 도구를 활용해 달력을 잘 쓰진 않지만, 그래도 달력이 하나쯤 방에 있는 게 좋더라고요. 그래서 내년을 기다리며 현재는 제 방에 잘 놓여있습니다.




  작년,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한화 점자달력과 함께 보내리라 생각합니다.




  한화의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해드리면서 제가 늘 강조하는 것은 '진득함'입니다. 단순히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한번 궤도에 오른 사업은 뚝심 있게, 은근하게, 진득하게 진행하는 데서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데요.


  한화 점자달력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2000년부터 지금까지 매해 빼먹지 않고, 꾸준히 달력을 제작해오는 게 기업 입장에서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화는 부수를 늘려서 꾸준히 하고 있고요.


  이런 사소한 노력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이를 줄여나가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새로운 달력을 펼치며 비장애인도, 그리고 장애인도 모두 함께 새해의 기쁨을 함께했으면 좋겠네요. 간단히 한화 점자달력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참고 링크

한화 사회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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