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 인공지능이 들어가면 무엇을 할 수 있나요? LG 올레드 TV AI ThinQ와의 첫만남

2018.03.06 06:30 - 새로운 소식(Article)


  인공지능에 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예전에는 SF영화에서만 보던 인공지능이 이젠 우리 생활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데요. 아마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로 인공지능의 잠재력을 새삼스레 깨달으신 분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이 인공지능이 이용자와 직접 맞대는 접점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를 흔히 백엔드에서 프론트엔드로 이동했다는 표현을 쓰는데요. LG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인공지능 TV 또한, 훌륭한 사례가 될 수 있겠습니다. LG전자의 '차원이 다른 TV', LG 올레드 TV AI ThinQ를 살펴봤습니다.




TV에서 인공지능이 뭘 할 수 있는데요?


  인공지능이 처음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솔직히 기대보단 우려가 컸습니다. IoT 붐과 함께 다양한 가전이 자사 OS를 탑재하면서 '스마트 가전'으로 거듭났는데요. 그 결과물은 저보다 이 글을 읽으실 분이 더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스마트한 기능을 스마트하게 쓰지 못하고 있죠.


  이처럼 비싼 TV를 사놓고 TV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이는 TV 가격만큼의 낭비를 하는 게 아닐까 늘 생각하는데요. LG 올레드 TV AI ThinQ는 인공지능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소했다고 합니다.


  인공지능 TV라는 개념을 처음 소개해드리는 것은 아닌데요.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딥씽큐(DeepThinQ)는 콘텐츠 안내, TV 제어와 같은 편의 기능 이전에 'TV의 본질적인 부분'인 '화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공지능 화질엔진인 '알파9(알파나인)'이 탑재됐습니다.




  알파나인은 입력 영상을 분석해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화질을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총 4단계의 영상 개선 단계를 거치는데요. 처음에는 입력 영상의 깨진 부분이나 잡티를 제거합니다.


  이후에는 영상에 줄이 생겨 색상이 나눠 보이는 밴딩 노이즈를 개선하고 색상의 뭉개짐을 개선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서 끝이냐고요? 아뇨, 한 단계가 더 남아있습니다.



|더 생생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영상에 있는 사물을 검출해 배경과 분리 후 최적의 명암비와 채도를 조절해 디스플레이 설정을 변경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선명한 피사체와 뛰어난 원근감을 표현할 수 있다고 하네요.


  특히 다른 무엇보다 인공지능 화질엔진의 특징은 인공지능이 편의성을 추구하는 곁다리가 아니라, TV의 기본 속성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라는 점입니다. TV라면 무엇보다 화질이 좋아야겠죠. 그리고 알파9은 이를 성공적으로 구현했습니다.



뛰어난 기본기


  LG 올레드 TV의 기본기 자체가 워낙 뛰어나 따로 덧붙일 말은 없습니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꾸준히 판매되는 데는 다 이유가 있겠죠. 그동안 꾸준히 완성도를 높여, 깔끔한 디자인과 더 정확하고 세밀한 색좌표를 구현했습니다. OLED 패널 특유의 리얼 블랙도 빼놓을 수 없겠죠.


  또한, 기술적으로도 뛰어난 완성도를 갖췄는데요. 다양한 HDR 시스템 중 다양한 곳에서 채택된 HDR 규격을 모두 지원합니다. 그리고 사운드 시스템도 강점이죠.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지원합니다. 올레드 TV만의 특징은 제가 따로 소개해드린 리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보는 맛, 듣는 맛이 있는 LG 올레드 TV




내 말을 이해하는 TV

  인공지능 기술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능이 자연어 처리(NLP) 기능입니다. 요새 인공지능을 개인적으로 공부하고 있다 보니 이런 기능이 더 눈에 들어왔는데요. LG 올레드 TV AI ThinQ에 적용된 자연어 처리 기술은 확실히 기존 스마트 TV보다 우위에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도 음성 인식을 이용한 제품은 있었으나, 체감하는 정확도 측면에서는 비교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또한, 인공지능은 꾸준히 학습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내 말을 듣다 보면 점점 똑똑하게 알아듣는 걸 기대할 수 있다는 이야기죠.


  그래서 LG 올레드 TV AI ThinQ에서는 음성으로 TV 설정부터 콘텐츠 검색까지 할 수 있습니다. 이 범위가 생각했던 것 이상이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콘텐츠 검색을 요청하면 공중파 방송, VOD, 유튜브, 그리고 웹 검색까지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웹 검색부터 유튜브까지 검색할 수 있습니다.


  TV 리모컨을 활용해 실행해야 했던 기능, 혹은 TV 리모컨으로 할 수 없던 기능까지도 음성인식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항목이 현재 재생 중인 프로그램이 끝나면 TV도 함께 끄도록 하는 종료 예약인데요. 프로그램의 스케줄을 이미 데이터베이스로 갖추고 있기에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매력적인 취침 예약


  한번 연결해 학습만 시키면, 외부 입력 단자로 연결한 기기도 음성으로 바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기존까지는 외부 입력 버튼을 누르고 메뉴를 찾아 단자에 맞춰 들어가야 했죠. 그러나 LG 올레드 TV AI ThinQ에서는 '게임기와 연결해줘' 한 마디면 됩니다.


  아직은 전용 리모컨에서 마이크 버튼을 눌러야 하는데요. 현재 기술적 한계를 개선하게 되면 멀리서 부르는 방식도 채택할 예정이라고 하니, 이 또한 기대됩니다. 확실히 음성을 통해 조작할 수 있으니 더 직관적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행사에 처음 가기 전에는 'TV에 인공지능이 들어가봤자 얼마나 다르겠어...'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인공지능을 잘 녹여내 이용자와 직접 연결하도록 하는 시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아직 인공지능 기술이 가야 할 길은 남았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더 기대해볼 수 있겠네요. LG전자는 인공지능 ThinQ를 다른 가전에도 접목해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LG전자가 선보이는 가전 인공지능의 생태계. 저도 기대가 되네요.



본 포스팅은 LG TV 신제품 발표회를 현장 취재하고, LG전자로부터 소정의 저작권료를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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