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4월의 신상, (언젠간) 우리를 찾아올 중국산 스마트폰 :: 레이니아의 망상공작소 :: Reinia.net

꽃피는 4월의 신상, (언젠간) 우리를 찾아올 중국산 스마트폰

2018.04.17 06:30 - 새로운 소식(Article)



  며칠 전 스마트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모바일 기기에 관심은 늘 있지만, 최근엔 너무 '뻔한' 스마트폰만 등장했던 탓일까요? 약간 무심하게 보고 있었는데요.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저 또한 찾아본 정보도 늘어놓다 보니... 이야기가 커져 가볍게 정리해봤습니다.


  4월의 신상. (언젠간) 우리를 찾아올 중국산 스마트폰입니다. 아무렴, 황사보다야 낫지 않겠어요?




화웨이 P20, P20 Pro, 메이트RS



  가장 먼저 이야기할 스마트폰은 화웨이에서 새롭게 선보인 스마트폰 3종. 화웨이 P20, P20 Pro, 그리고 메이트 RS입니다. 화웨이는 지난달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이 3종의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P20과 P20 Pro는 예측을 많이 하셨는데, 메이트RS는 좀 놀랍더라고요.





  P20 시리즈엔 듀얼 렌즈를 넘어선 트리플 렌즈를 채택했다는 게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세 카메라를 이용해 현존하는 카메라 가운데 가장 화소수가 높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P10과 마찬가지로 라이카와 협업을 통한 카메라 기술을 탑재했습니다.


  P10 시리즈에서는 두 카메라가 각각 흑백, 컬러를 담아 계조가 뛰어난 사진을 담았다면, 이번에는 2천만 화소 표준 흑백, 4천만 화소 표준 컬러, 8백만 화소 망원카메라를 담았습니다. Dxo Mark에서는 이미 자체 평균 최고점을 기록하며 갤럭시 S9 이상의 카메라라고 호평했다고 하네요. 소니가 자랑하던 960fps 슈퍼 슬로모션 또한 담아냈습니다.





  함께 등장한 메이트RS는 일종의 한정판 같은 느낌인데요. 포르쉐 디자인을 채택해 훨씬 고급스러워졌습니다. 여태까지 슈퍼카 디자인을 채택한 스마트폰이 정작 성능은 반발짝씩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이제야 비로소 '슈퍼카 같은' 제품이 나왔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또한, 뒷면 지문인식 센서 말고도 화면 내장형 지문 인식 센서를 적용한 게 특징입니다. '화면 내장형 지문 인식 센서는 어디서 가장 먼저 상용화할 것인가'에 관해 갑론을박이 있었지만, 결국 최초는 중국(Vivo)이 가져가고 다른 제품도 나왔네요.


  화웨이 P10도 (많이 늦었지만) 국내에 출시된 경험으로 미루어 봤을 때, 출시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P10이 정말 손 쓸 틈도 없이 흘러가 버린 전례를 반복하지 않길 바랄 뿐이네요. 이게 다 제가 안 써서 그렇... 흠흠.


P20, P20 Pro

기린 970 + NPU(신경망 프로세싱 유닛)

5.8인치 / 6.1인치(Pro) 디스플레이

4GB RAM + 128GB 저장공간 / 6GB RAM + 128GB 저장공간(Pro)

3,400mAh 배터리

트리플 카메라(40MP 컬러 + 20MP 흑백 + 8MP 망원)

P20 649유로(한화 약 85만8천원)

P20 Pro 899유로(한화 약 118만9천원)


메이트RS

기린970 + NPU

6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6GB RAM + 최대 512GB 저장공간

4,000mAh 배터리

트리플 카메라(40MP 컬러 + 20MP 흑백 + 8MP 망원)

돌비 애트모스가 적용된 듀얼 SLS

2,095유로(한화 약 277만원)




샤오미, 미믹스2S

  샤오미는 비슷한 시각 미믹스2S를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출시했던 미믹스2의 베젤리스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카메라 성능을 높이고 인공지능을 탑재했는데요.





  퀄컴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인공지능 엔진을 갖춰 성능이 기존보다 3배 증가했다는 설정입니다. 왠지 빨간색이 나와야 할 것 같은 수치네요.


  AI의 탑재로 효과적인 사진 촬영을 지원한다고 했습니다만, 샤오미가 소니 이상으로 발군의 성능으로 끔찍한(?!) 결과물을 자랑했던지라 기대가 크진 않습니다. 



|당해본 사람만 안다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


  블랙, 화이트 2종으로 출시하며, 제원에 따라 3,299위안(한화 약 56만원)에서부터 3,999위안(한화 약 68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입니다만, 그리 희망적으로 보고 있진 않습니다.


미믹스2S

스냅드래곤 845

5.99인치 디스플레이

최대 8GB + 최대 256GB 저장공간

3,400mAh 배터리

12MP 듀얼 카메라

3,299위안(한화 약 56만원)부터



오포 F7

  오포 일렉트로닉스(Oppo Electronics)에서도 지난 28일 F7을 인도에서 공개했습니다. 중국, 인도 시장을 노린 제품인데요. 최대 2,5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에 AI기반 뷰티샷을 지원한다고 하네요.





  6.2인치 디스플레이, 19대 9 화면비를 채택했고 상단의 '노치'를 빼면 베젤리스에 가까운 디자인입니다. 뛰어난 전면 카메라를 통해 안면인식 기능을 갖췄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국내 출시할 가능성은 아마 없을 것 같네요.


F7

미디어텍 헬리오 P60

6.23인치 디스플레이

최대 6GB + 최대 128GB 저장공간

3,400mAh 배터리

26,990루피(한화 약 44만원)



원플러스6

  원플러스의 차기 스마트폰인 '원플러스6'의 제원과 출시 가격이 중국에서 유출됐습니다. 스크린샷에 따르면 6.2인치 디스플레이에 스냅드래곤 845, 8GB 램, 256GB 저장공간을 갖출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이폰과 유사한 디자인을 채택했고, 가격은 749달러(한화 약 79만원)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블랙베리 아테나



  블랙베리 키원 이후 소식없던 TCL의 블랙베리. 이번에 아테나(Athena)라는 이름의 기기가 유출됐습니다. 정식 이름일지 프로젝트 이름일지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는데요. 외관상 디스플레이 크기가 바뀌었다는 점. 그리고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다는 점을 빼면 아직 어떤 점이 바뀌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출시일과 가격 또한 미정이고요.



중국과 인도시장에서 만날 스마트폰

  이밖에도 비보는 V9을 비슷한 시기 선보였는데요. 이전에 선보인 X21이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기능 때문에 더 주목받는 느낌입니다. 그러니 가볍게 언급만 하고 넘어갈게요.


  이번에 소개할 제품 대부분은 중국과 인도시장에서 맞붙을 제품입니다. 세계 최대 소비재 시장이 인도, 중국, 북미라고 하는데요. 많은 인구를 바탕으로 한 이 시장에서 한국 스마트폰은 점차 힘을 잃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에서는 거의 명맥만 거는 수준이고, 인도에서는 중국에게 순위를 내어주고 있다고 하네요.



|굳이 뭐라고 하진 않겠습니다만....


  세계 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한국 스마트폰. 하지만 이번에 등장한 중국 스마트폰의 면면을 보면서 한국 스마트폰이 갖춘 '특징'을 딱히 찾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원에서도 밀리지 않고, 특징도 비슷하고, 디자인도 비슷하죠.


  심지어 일부 기능은 국내 스마트폰보다 우위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아무렴 국내 스마트폰이 잘 나간다면 좋은 소식이겠습니다만, 지금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야기를 바탕으로 내용을 좀 붙여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지난번에 이야기를 나눌 때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좀 더 정리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는데요. 이번에 정리하고 나니 정말 잘 모르고 한 말이 많다는 느낌을 다시 한번 받았습니다.


  다음 번에 이야기할 때는 이렇게 글을 먼저 써본 후에 이야기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네요. 대화를 뼈대삼아 뉴스로 살을 붙여봤는데. 어떻게, 재미있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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