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의 눈으로 보는 세상은? - LG G7 ThinQ 카메라📷 기능 살펴보기

2018.06.07 06:30 IT/- 안드로이드(Android)


휴대폰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안착한 부가기능은 아마 카메라가 아닐까요? 이른바 ‘폰카’는 온 국민을 열성적인 사진가로 만드는 데 일조한 훌륭한 기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카메라는 스마트폰을 고를 때 판단 기준이 될 정도로 중요한 가치로 올라서기도 했죠.


네, 오늘은 카메라입니다. 제가 쓰고 있는 LG G7 ThinQ의 카메라. 이번에는 강화된 인공지능이 더해져 더 좋은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G7 ThinQ로 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넓고, 똑똑하게 찍는 G7 ThinQ의 카메라를 살펴봤습니다.




G7 ThinQ 카메라의 더해진 특징


실제 결과물을 보기 전, 전작보다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제원으로 보는 카메라 성능은 사실 크게 달라지진 않았습니다. 카메라 성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센서가 달라지지 않았거든요.


이 부분에 관해 LG전자는 더 똑똑해진 인공지능과 신기술을 탑재하기 위해 일찍부터 부품 호환성 등을 준비할 필요가 있었고, 이에 지난 V30에서 최적화된 센서를 그대로 채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고 카메라가 너무 제자리걸음만 걷진 않았습니다. 초광각 카메라의 성능은 향상됐는데요. 과거 초광각 카메라는 일반 화각보다 화소 수가 부족했으나, G7 ThinQ에서는 두 카메라의 센서가 같아[각주:1] 1,600만 화소를 갖췄습니다. 이제 어떤 화각으로 찍더라도 같은 품질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인공지능 또한 강화됐습니다. 지난 V30 ThinQ에서는 AI카메라가 새롭게 탑재됐는데요. AI카메라를 이용하면 상황에 맞게 약 8가지 모드를 설정해 상황에 가장 알맞은 사진 효과를 입히거나 구도를 제안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G7 ThinQ에서 이 인공지능은 더 강화돼 19가지의 메뉴를 확인할 수 있죠. 그리고 Q렌즈 및 구글 렌즈를 추가해 인공지능으로 피사체를 확인하고 이에 맞는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기능을 더했습니다.


인공지능 카메라는 카메라 옵션에서 바꿀 수 있습니다. 저는 두 개의 비전 검색이 혼재된 게 조금 혼란스럽더라고요. 구글 렌즈는 가끔은 기대 이상으로 똑똑하다가도, 대부분은 굳이 써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겠습니다. 아직 인공지능을 스마트하게 쓰긴 요원한 것 같아요.

   


G7 ThinQ 카메라는 어떻게 달라졌나?


그래서 G7 ThinQ의 카메라는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약 3주 동안 카메라 기능을 쭉 써보면서 느낀 느낌과 사진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우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카메라 자체의 성능은 좋지만, 이걸 G7 ThinQ의 특징으로 가져가기엔 아쉬운 부분이 눈에 많이 밟힙니다.


LG전자는 초광각 렌즈를 탑재한 후 지금까지 지속해서 점차 그 화각을 줄여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약 107˚에 이르렀는데요. 화각이 좁아지면서 왜곡은 줄어들고 있지만, 예전과 같이 시원한 맛도 함께 줄어들고 있습니다. 기존의 초광각은 소화하기 힘든 화각이긴 했지만, 좀 아쉽긴 하네요.




사진을 찍는 느낌이 크게 달라지진 않았습니다. V30 후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전히 주광에선 불만 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작은 카메라를 따로 쓰다 보니 스마트폰 카메라로는 음식 사진이나 간단한 기록물 사진을 찍습니다.



|음식은 채도가 좀 진한 편이지만 잘 나옵니다.


이처럼 제한적으로 활용하고 있어서 사실 사진에 크게 기대하지 않고, 크게 불만도 없습니다. 그리고 AI도 음식 인식은 꽤 괜찮게 되는 편이고요.


하지만 인공지능에 큰 기대를 하고 계신다면 재고하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인공지능이 빠르고 똑똑하게 피사체를 검출하긴 하지만, 아직 그 한계가 명확한데요. AI 카메라를 따로 켜고 들어가야 하며, 이 과정에서 생기는 딜레이. 그리고 피사체를 오인하면 어울리지 않는 필터를 집어넣으면서 사진 품질이 나빠집니다.




새로 추가된 아웃포커스 기능은 실망스러운 수준인데요. 빠른 업데이트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제 막 도입된 기능이라 그런지 빠릿하지도 않고, 잘 검출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사소한 바람이지만, 인공지능의 학습 결과가 실시간 학습이 아닌 주기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이뤄지기에 많은 사례를 제공한다고 능력이 향상되는 게 아니라는 점이 아쉽습니다.


야간의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는 신기하지만, 그 결과물을 활용하기엔 아직 무리가 있습니다. 저처럼 기록용으로 쓴다면 모를까. 이 기능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일이 대폭 늘어났다고 생각하시면 안 돼요.


그럼 이제 남은 것은 사진! 제가 기록용으로 촬영한 사진을 함께 보시죠.




덧붙여 이 사진 중 일부의 원본은 다운로드 링크로 제공해드리니 필요하시다면 직접 내려받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 링크

G7 ThinQ 사진 원본 다운로드




G7 ThinQ가 처음 나왔을 때, ABCD를 강화했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그중 C였던 카메라는 그다지 와 닿는 내용이 아니라 아쉬움이 남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직접 써본 G7 ThinQ의 카메라는 제 생각을 뒤집어주지 못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눈여겨보는 기능이기에 지난 센서를 그대로 활용한 건 여러모로 아쉬웠다...라고 밖엔 표현할 수 없네요. 아무리 스마트폰 카메라가 충분히 상향평준화가 됐다 해도 자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급에 어울리지 않는 선택을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본 글에 소개한 제품은 리뷰용으로, LG전자로부터 무상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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