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78온더라이즈를 다녀왔습니다.

 본 리뷰는 레뷰(Revu.co.kr)의 프론티어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추석연휴는 다들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레뷰님이 보우하사 78온더라이즈 다녀온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사실 꽤 오래전에 당첨은 되었는데 정말이지 아슬아슬 간당간당하게 다녀오게 되었네요. 이게 다 맛집의 동반자 쿠린님이 바쁘신 탓에.. (물론 저도 바빴구요^^;) 레뷰에서 절 이렇게 폭풍까지 뽑아주셔서 레뷰에 대한 애정이 모락모락 피어났는데 지금은...(...)

 그러니까 빨리 이웃관리 메뉴좀 만들어 주세요... 언제 만들어 주실 참입니까...(...)

 사담이 길었네요, 바로 시작해보도록 할께요:)



 7시에 제 미친이신 미스트랄님께서 수필집을 내시고 사인회를 하느라 거기에 들렸다가 느긋하게 8시쯤 도착할 요량으로 8시에 78온더라이즈를 예약을 했습니다만, 사인회에서 시간을 많이 지체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줄이 생각보다 너무 길었어요.. 헤매기도 많이 헤맸고..)

(사인회 모습)


 코엑스 반디앤루니스앞에서 하더군요. 아직 읽진 않았지만 (읽고 있는 책을 다 읽기 전에는 쉬이 다른 책에 손대지 않는 주의라..) 다 읽게 된다면 또 간략하게 후기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책 잘 팔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마음이 급해(!?) 길게 이야기를 하진 못하고 몇마디 얘기만 나누고 돌아왔습니다. (사실 제가 요즘 그다지 미투데이를 하질 않아서 왕성하게 대화할 거리도 없었습니다^^;) 아무튼, 미스트랄 님 반가웠습니다. 책 대박나세요~:)

 그래서 정확히 8시에 코엑스에서 빠져나왔습니다. (늦겠다..) 그래도 청담역까지 걸어가는데 시간은 20여분이 안걸리기에 그다지 늦겠다는 생각은 안 들었는데, 아뿔싸 코엑스에서 닿은 청담역은 7번 출구, 78온더라이즈는 1번출구더군요.. 그게 어느정도 거리냐면은..

(도보 10분이랍니다.)


 660미터.. 실제 걸으면 700미터는 넘겠지요. 이건 무슨 경우랍니까; 약도에도 코엑스가 보이길래 그다지 멀지는 않겠거니 했는데 이건 무슨..

(좀 심하지 않나요?)



 결국 청담역 1번출구에 도착하니 40분이 넘었더라구요. 제가 청담역 구조에 대해 알지 못한게 1차적 책임이지만, 이 약도는 무슨..(...) 도보이용자를 위한 약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정말 진땀이 비질비질 나더군요.

 아무튼 예약시간 40분이나 늦어서 78온더라이즈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 야밤에 도착했습니다 ㅠㅠ)


 무엇을 먹을까 이전부터 고민을 하다가 원래는 그냥 코스를 시켜서 먹으려고 했습니다만, 해파리에 거부반응을 보이시는 쿠린님 때문에 갈팡질팡하다가 코스로 강행하기로 결정하고 시켰는데

"주방 마감이 9시 20분이라서 코스 주문은 불가능하십니다."

 ...네, 그래서 그냥 칠리토마토새우(중하)게살 볶음밥, 그리고 해물탕면을 주문했습니다. 뒤늦게 도착한 제 잘못이죠 그래요..ㅠㅠㅠㅠㅠㅠ

 10시에 문을 닫는데, 아니나 다를까 저희가 마지막 손님이 되더라구요. 덕분에 카운터 마감으로 일찍 계산도 해야하고 주방마감으로 인해 추가주분여부도 확인받고.. 좀 찜찜한 기분이 들긴 하지만, 하는 수 없죠. 늦게온 책임이 참 큽니다.

 처음엔 쟈스민차와 함께 밑반찬이 나옵니다.


 이름 모를 밑반찬이 식감도 좋고 새콤하니 맛이 좋군요. 다른데서 먹는 것보다 맛이 좋았습니다.

 음식이 나오기전에 잠시 주위를 둘러봤습니다.


 음식은 생각보다 금세 나왔습니다. 해물탕면은 나눠먹을거라고 하니 두 그릇에 나눠줘도 괜찮냐고 물어보더군요. 갈라먹는(?) 입장에선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칠리토마토새우가 뜨끈뜨끈하니 참 맛이 좋습니다. 저는 중하사이즈로 시켰는데요, 중하사이즈 말고도 하인사이즈가 있습니다. 중하와 하인의 차이를 몰랐는데, 찾아보니 중하는 가운데 손가락만한 사이즈고 하인은 알새우, 작은 사이즈라고 하네요. 사이즈의 구분이었답니다. 중하 정도가 전 딱 좋네요. 이것보다 작으면 별로일 것 같습니다.

 새우는 적당히 익혀져 탱글탱글 살이 살아있는 좋은 식감이었습니다만, 그에 비해 튀김옷은 조금 질겨서(?) 베어물기는 조금 불편한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매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막 땡기네요~:)



 게살볶음밥입니다. 조명이 그다지 밝지가 않아서 조금 어둡게 나왔네요. 게살볶음밥은 쿠린님이 가장 맘에 들어하는 메뉴였습니다. 볶음밥이 기름이 너무 많으면 너무 무르고 금세 느끼해지는데, 게살볶음밥은 고슬고슬하게 잘 볶아진 것 같았습니다. 스테인레스 재질로 보이는 통에 담겨 나오는 점은 조금 특이한 부분이네요. 앞접시로 덜어먹을 수 있도록 생겼습니다.

 저도 꽤 맛있게 먹었습니다. 게살이 보일듯 안보일듯 촘촘하게 들어있어서 느껴지는 맛도 괜찮았습니다.



 마지막, 해물탕면입니다.사진이 전반적으로 어둡게 나왔네요. 찍는사람의 부덕함 덕분입니다. 흑흑.. 해물탕면도 국물도 괜찮고 맛있었습니다. 2개로 갈라져서 나왔는데도 양이 꽤 되어서 깜짝 놀랐네요. 사실 해물탕면은 더 잘하는 집을 알고 있어서 그 기준에는 차지 않았지만 흠잡을데 없는 맛이었습니다.

 음식을 먹는 도중 추가 주문있냐는 질문을 한번 받고, 음식을 다 먹고나자 미리 계산서가 날아오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앞으론 음식점 꼭 문닫기전엔 안갈겁니다. 빨리빨리 다녀야겠어요 OTL..

 그리고 디저트가 나오더군요.

(리치, 저 이거 좋아합니다.)


 디저트인 리치입니다. 리치가 원래 가운데 큼지막한 씨가 들어있는데, 고급 중국집에선 씨를 제거하고 파인애플같은 것을 넣어서 주죠? 전 이게 참 맛있더라구요:) 여러분도 그렇지 않으시나요?

 아무튼 리치를 서둘러 먹고 카운터 마감이라서 먼저 계산을 하고 주변정리를 하고 무사히(?) 나왔습니다.

 우선 78온더라이즈는 상당히 가격이 비싼편인 중식집입니다. 물론 저렴한 메뉴는 또 저렴한 편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다른 집에 비해 가격이 높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겠지요. 물론 위치가 삼성동인점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긴 합니다.

 그러나 제가 음식을 먹어본 바로는 글쎄요.. 제가 전부 제돈을 내고 음식을 먹었을 때, 100%만족했다고는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메뉴를 독특한 것을 고르지 않았기 때문일까요? 78온더라이즈에서 독특한 맛을 찾기는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냥 다른 중식집에서 먹었어도 이정도 맛은 내겠다는 느낌이 든다면 이해하시겠어요?

 음식 하나하나 크게 문제삼을 점은 없지만, 가격과 함께 두고 생각하면 흔히 시쳇말로 '가성비'자체는 좀 떨어지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여기에 인테리어 이용, 봉사료 포함이라고 말씀하시면 전 그다지 할말은 없습니다:)

 문닫을 시간 즈음에 가서인지 비교적 주문은 친절하긴 했습니다만 좀 많이 어수선했고 외떨어진 자리여서인지 직원들이 그다지 신경써주는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속속 퇴근하시더군요^^;) 이거야 물론 제가 예약시간도 늦었고 그리고 도착한 시간도 많이 늦었던 터라 이해는 합니다만..

 확실히 인테리어 자체는 깔끔하고 중식집 답지 않은 분위기라고 해야할까요? 언뜻언뜻 보이는 한자 같은 중국풍의 요소를 제외하면 깔끔한 레스토랑처럼 보이는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모던한 디자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픈 주방도 실커튼에 가려서 잘 보이진 않았지만, 자신감 같은게 있어보였고 우선 그냥 보기에도 심심하지 않고 좋았습니다.

 코스를 시켜먹어보지 않아 다채로운 요리를 즐기지 못해서 제 평가가 정확한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아니, 코스를 시켜도 물론 마찬가지겠지요. 그냥 제가 먹은 선에서 솔직히 평가를 하자면 특별한 손님이 있다면 한번쯤 들려볼만 하겠습니다만, 제 돈내고는 안가겠습니다.

 그냥 한번쯤 가볼만한 맛이었어요.
나름 초대(!?)까지 받고 예약도 늦은 주제에 조금 혹평일색인 것은 죄송합니다만, 솔직한 제 심정은 그렇습니다.

 아, 또 하나 더요. 홈페이지는 있지만 고객의 소리는 열어놓지 않고 계시더라구요. 정보자체는 충실히 제공하는 느낌이지만 소통이 된다고는 볼 수 없는 점도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_-;

:+:가시는 길:+:



:+:관련 사이트:+:
78온더라이즈 (http://78otr.com/)



 아무튼, 레뷰덕에 새로운 가게를 찾아서 새로운 맛을 느껴본 점은 좋았습니다. 앞으로 종종 당첨되었으면 좋겠는데.. 이래놓고 뽑힐 수 있을까요...(...)

 제가 다녀온 78온더라이즈의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죄송해요. 다음부터는 절대 늦지 않겠습니다. 이번에 늦어서 너무 슬펐네요.
다음에 뵐께요. 레이니아였습니다:)


신고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1. 좋은 식당을 만들기 위해선 혹평도 필요합니다.
    그런 걸 받아 들일 줄 알아야 최고의 식당이 될 수 있지요. ^^
    • 그러길 바라면서 느낌을 나름 솔직하게 적었습니다^^;
      확실히 뭔가를 받으면 싫은 소리하기가 좀 그렇네요~:)
  2. 칠리새우에.. 게살 볶음밥..
    갑각류 알러지 있는 저는 먹을 수 없는 것들이지만..
    그래도 맛있어 보이네요..^^
    • 에고.. 갑각류 알러지가 있으셨군요 ㅠ_ㅠ
      그러고 보니 전부 해산물 관련에 갑각류 관련 음식만 두개를 시켜서 먹었네요^^;;;
    • 햄톨대장군
    • 2010.09.26 17:51 신고
    후훗-저도 여기 다녀온적 있어요.
    찾는데 저도 좀 애먹었었더랬지용~
    그래도 제가 갔었을적엔 손님이 없어서 완전 여유로왔는데~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으셨나봅니당 ㅋ
    • 마지막에 간게 정말 좀 타격이 컸나봅니다. 어수선하니....
      음식은 딱히 흠잡을게 없었는데 분위기 탓에 더 그런 것일지도 모르구요..
      같이 간 동행은 게살볶음밥만 먹으러 가면 다시 갈 의향이 있다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