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네트워크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평창 의야지 바람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이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네요. 그래서 그런지 부쩍 인터넷에 올림픽 관련 소식도 늘어나고, 저 또한 올림픽 관련 소식을 전하는 일이 늘어난 느낌입니다. 오늘도 마찬가지고요.


  지난 목요일, 조금 급하게(!?) 평창에 있는 의야지 바람정보화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kt 기가스토리 대상 마을이면서, 5G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마을이기도 한데요. 이곳에서 어떤 새로운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지, 직접 다녀왔습니다.




의야지 바람정보화마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는 '의야지 바람마을'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의로운 사람이 많이 모였다고 해 '의야지'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요. 2009년에는 정보화 마을로 선정된 적도 있다고 합니다.


  쌀쌀한 겨울바람을 뚫고 갔는데, 탁 트인 전경이 무척 매력적인 마을이었습니다. 해발 700m인 평창의 자연환경을 이용해 고랭지 농업을 하며, '바람마을'이라고 불릴 정도로 바람이 많이 불어 이를 이용한 특산물도 판매한다고 하네요.




  마을 초입에는 5G 꽃밭양지 카페가 있습니다. 꽃밭양지는 길 이름이기도 한데요. 봄마다 꽃이 피고 볕이 잘 드는 길이라는 뜻이랍니다. 원래는 작은 마을 회관이었던 곳을 증축해 지금의 2층 카페 건물이 됐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ICT 기술을 접목한 체험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콘텐츠는 관광객을 위한 콘텐츠가 많은데요. 이 기술들이 5G 네트워크 기반으로 꾸려졌다고 합니다. 무엇이 있는지, 직접 살펴볼까요?



꽃밭양지 카페에서 즐기는 5G 네트워크 기술


  가장 먼저 체험한 기술은 미디어월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앞에 보이는 커다란 드론을 날려 촬영한 의야지 마을의 모습이나 주변 관광지 소개와 프로그램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앞에 있는 모션 인식 센서를 통해 몸으로 조작할 수 있는데요.


  이를 이용해 인터렉티브 게임도 즐길 수 있습니다. 명예의 전당에 오르면 카페에서 제공하는 무료 음료나 근처 양떼 목장 할인권, 특산물 할인권을 줄 예정이라고 하네요. 들르게 된다면 꼭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옆에 있는 테이블에는 5G Village라는 문구가 적혀있는데요. 이 테이블도 알고 보면 네트워크 기반의 AR 기술을 활용한 곳입니다.




  꽃밭양지 카페에 마련된 AR을 지원하는 전용기기인 레노버 팹2프로를 이용하면 AR 영상을 볼 수 있는데요. 이 AR은 인터렉티브 기능도 있어 터치 후 간단한 설명과 게임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의야지 바람마을 근처에 있는 대관령 삼양목장


  7가지 명소와 게임이 있으며, 게임을 모두 마치면 역시 상품이 있다고 하니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다지 어렵지 않아 쉽게 클리어할 수 있네요.


  발걸음을 옮겨 2층으로 올라가면 좀 더 본격적인 5G 네트워크 기술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5G라고 적힌 네트워크 중계기였는데요. 제가 방문했을 때 한창 외국인 개발자가 모여 뭔가를 준비하고 있더라고요.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아 준비하는 것도 많고, 의야지 바람정보화마을은 5G 기술이 세계 최초로 적용된 마을이다 보니 이를 참관하는 곳도 많다고 합니다. 5G 데이터 네트워크 센터는 한 군데 더 있지만, 현재는 올림픽 보안 때문에 가기가 어려워 의야지로 온다는 이야기도 들었네요.




  2층에서는 5G AR 마켓대관령 관광 안내 홀로그램 영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360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한 5G AR 마켓은 태블릿을 이리저리 둘러보면 마치 현장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각 특산물 위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직접 구매단계까지 갈 수 있습니다.


  현재는 시연용이지만, 앞으로 점차 이러한 구매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치 마을 장터에 직접 방문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겠죠?




  전용 단말기 네트워크 상태를 보면 5G라고 적혀있습니다. 현재 출시한 단말기는 4G만 지원하므로 5G 네트워크는 아직 전용 단말기로만 써볼 수 있는데요. 테스트를 겸하는 장비라 아직 도톰하지만, 머잖아 양산품을 볼 수 있을 듯합니다.



|현장에서 빠르게 측정해본 속도


  아직 안정화 전이라 조금 급하게 측정해본 속도는 이와 같았습니다. 유선 기가인터넷 환경에서도 이렇게 잘 나오기 쉽지 않거든요. 물론 이건 통제된 환경에서 진행한 테스트가 아니니 간단히 참고만 해주세요.



|참고로 작업 중인 컴퓨터(기가인터넷)에서 측정한 결과입니다.


  한쪽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주요 경기장 디오라마가 전시돼 있습니다. 다양한 장소에서 5G 네트워크 기술이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엿볼 수 있었는데요. 100여 대의 카메라로 선수를 동시에 촬영해 볼 수 있는 타임슬라이스 기능.


  터널 안에서도 빠른 5G 네트워크 속도를 이용할 수 있는 것. 주변 상황을 시시각각 처리해야 해, 안정적이고 즉각적인 네트워크가 필요한 자율주행 차량까지 다양한 분야에 5G 네트워크가 접목돼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혼합현실 스마트패드로는 혼합현실게임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현실과 가상 세계를 절묘하게 합쳐놓은 게임인데요. 이 역시 다양한 데이터 처리가 필요하므로 5G 네트워크 기술이 빛을 발한다고 합니다.




의야지 바람정보화마을 둘러보기


  5G 꽃밭양지 카페를 둘러본 후 의야지 바람정보화마을을 간단히 둘러봤습니다. 의야지 마을은 택배가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나름 깊은 곳에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자연경관이 유난히 두드러지는 곳이었습니다.




  이 자연 경관을 둘러볼 수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힐링체어'입니다. 야트막한 공터에 마련된 힐링체어는 앉아서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곳인데요. 힐링체어에는 '의야지 바람마을'앱을 설치해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능과 의자 색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낮에 가서 그 예쁨을 오롯이 느끼진 못했지만, 나름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는 포토존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쪽에는 kt에서 구축한 유해동물 퇴치 솔루션도 볼 수 있었는데요. 꽃밭양지 카페에서 감시카메라 영상을 볼 수 있었는데, 이게 이 솔루션을 적용한 결과라고 하네요. 감시카메라는 레이저 센서가 있어 움직이는 물체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레이저 펜스로 가상 경계를 세우는데요.


  이 경계를 넘어서면 빛, 소리, 냄새로 유해동물을 내쫓는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 솔루션을 도입한 후 멧돼지나 고라니의 농작물 피해가 많이 줄었다고 해요.




  무인택배 시스템을 도입해 이제 택배도 마을에서 직접 보내고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합니다. 간단히 만져봤는데, 전화로 인증을 받아야 해서 문제가 생길 일은 적을 것 같아요.




  GiGA 놀이터라고 이름 붙은 정보화 교육장에는 화상회의 및 인터넷 교육을 위한 설비가 갖춰져있었고, 한쪽엔 체험학습을 위한 설비가 갖춰져 있었습니다. 특산물을 이용한 요리 교실 등이 생길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밖에도 다양한 관광수익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 달라질 의야지 바람마을의 모습을 기대해보는 것도 좋겠죠?




  의야지 바람마을은 kt 기가스토리 프로젝트의 산물이라고 말씀드렸죠? 기가스토리는 kt가 갖춘 GiGA 네트워크와 IT 솔루션으로 도서산간 지역 주민을 지원,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회공헌 프로젝트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지역 침체에 빠지지 않고, 관광 산업을 활성화시킬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해외에 한 곳, 국내에 여섯 곳에 적용한 기가스토리 사업이 의야지 바람마을에서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




  긴 시간을 내 둘러보진 못했지만, 좋은 풍경과 좋은 사람들이 있는 마을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중에 평창을 들리게 된다면 다시 한번 놀러 가고 싶은 곳이 됐네요.


  양떼 목장을 가시기 전에 들릴 수 있는 곳이니, 기회가 닿으신다면 꼭 한번 놀러가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