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레드백(Redback), 호주서 실물 공개
한화디펜스에서 개발한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인 레드백(Redback)이 마침내 첫 선을 보였습니다. 레드백은 호주 미래형 궤도 장갑차 획득사업(Land4500 Phase3)을 겨냥해 개발된 차세대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로, 작년에 독일 링스(Lynx)와 함께 최종 후보에 선정됐습니다.
한화디펜스는 호주 정부와 시험평가에 쓰일 시제품 3대를 생산 및 납품하는 계약을 맺어, 이번에 시험평가용 시제품을 지난 12일 호주 멜버른에서 공개했는데요. 앞서 소개해드렸던 차세대 무장체계, 센서 등의 실제 모습이 공개되며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레드백(Redback)이라는 이름은 호주에서 서식하는 붉은등 독거미 이름을 따온 것으로, 한화디펜스가 이번 사업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인데요. 호주 방위사업청에서 요청한 670여 가지의 요구 조건을 분석한 후, 이에 맞춰 개발을 진행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한화 레드백의 가장 큰 강점은 방호력과 기동성입니다. 다층 방호 설계 및 하부 폭발 완충장치를 적용해 차량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데요. 특히 하부 폭발 완충장치는 기존 토션바 형식의 완충장치 대신 '암 내장식 유기업 현수장치(ISU)'를 적용하면서 여유 공간이 발생해 여기에 탑재할 수 있었습니다.
ISU는 차량의 무게를 가볍게 할 뿐만 아니라, 지면 상태에 따라 발생하는 충격을 능동적으로 흡수해 진동 및 소음이 감소하고 주행성능과 기동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차량에 들어가는 엔진, 변속기, 냉각장치를 하나의 모듈로 묶는 '파워팩' 솔루션을 적용해 기동력을 끌어올렸습니다. 한화 레드백에는 1,000마력급 파워팩이 탑재됩니다.
전투기에 탑재되는 최첨단 센서 탑재도 특징입니다. 차량 내부에서 특수 헬맷을 쓰면 고글 화면을 통해 전차 외부의 360˚ 전 방위를 감시할 수 있는 아이언 비전(Iron Vision) 기능, 첨단 전투기 레이더로 쓰이는 능동위상배열레이더(AESA)를 이용해 장갑차로 접근하는 적의 대전차 미사일을 사전에 요격하는 '아이언 피스트(Iron Fist)' 능동방어 기술이 대표적입니다.
주 무장은 30mm 주포와 7.62mm 기관총을 탑재했으며, 이밖에도 T2000 포탑, 라파엘 사의 LR2 대전차 미사일 등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호주 정부는 오는 2월부터 호주 육군 시험평가를 실시할 예정으로, 올 하반기까지 레드백과 경쟁사 제품인 링스(Lynx)의 차량성능, 방호, 화력, 운용자평가, 정비·수송 시험평가를 진행한 후 2022년 상판기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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