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 AI로 얼굴 인식하는 CCTV 선보여

한화테크윈에서 AI를 통해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 CCTV를 선보였습니다. 지난 3일 한화테크윈은 글로벌 반도체 전문기업 인텔과 함께 AI 기능이 탑재된 영상저장장치(NVR)과 얼굴분석을 지원하는 통합 AI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화테크윈은 다양한 CCTV와 영상 저장장치를 선보여왔는데요. 이번 AI 영상저장장치를 통해 한화테크윈은 촬영부터 저장, 분석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관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있 게 됐습니다.

기존 CCTV도 차량이나 인물을 분석하고, 마스크착용 여부를 확인하거나 실내 적정인원을 체크하는 등 AI를 활용한 기능을 지원하지만, 이번에 출시한 AI 영상저장장치를 적용하면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는 '얼굴인식'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말인즉슨, CCTV에서 보이는 사람의 얼굴을 식별자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과거 CCTV에서 특정 인물의 동선을 추적할 때는 해당 인물의 특이한 요소에 주목해 찾아야 했습니다. 가령 검은색 모자를 썼거나 어떤 안경을 쓴 사람 등 육안, 혹은 프로그램이 인식할 수 있는 특징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AI 얼굴인식을 지원하면 식별자가 '얼굴' 그 자체가 되면서 사람을 특정하기 훨씬 쉬워지게 됐습니다. 한화테크윈의 AI 영상저장장치는 10만 개 이상의 얼굴 정보를 저장할 수 있기에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빠르게 인물을 찾아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만 보던 CCTV를 통해 인물을 구체적으로 특정하는 과정, 여태까지는 영화적 연출이 많이 가미됐겠지만, 한화테크윈의 AI 영상저장장치를 활용하면 이제 실제로 구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