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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도 끊김없는 인터넷 작업이 필요하다면... LTE 노트북 Acer One 13 리뷰

레이니아 2017. 11. 9. 06:30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 이 단어가 처음 나왔을 때는 발상의 전환이라 할 정도로 놀라웠는데요. 불과 수 년만에 이 단어를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자연스러운 단어가 됐습니다.


  외부에서 업무를 볼 때, 스마트폰도 많이 활용하시지만, 아직 대세는 노트북일 텐데요. 이 노트북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외부와의 연결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와이파이가 빵빵한 카페가 외부 업무를 보는 장(場)이 되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이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노트북. kt와 Acer가 만난 노트북인 Acer One 13을 간단히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인터넷에 자유로이 연결할 수 있는 노트북의 매력을 살펴볼까요?




얇고 가벼운 풀메탈 디자인


  Acer One 13을 처음 본 인상은 '날렵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처음 제품 소식을 접했을 때부터 부담 없는 가격을 노린 입문용 엔트리 모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엔트리 노트북이 두툼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모델이 많았던 반면, Acer One 13은 휴대하기 좋은 얇은 디자인을 갖췄습니다.




  크기는 315.7x208x13.5mm로 서류 가방에 쏙 들어가는 크기인데요. 무게도 1.35kg으로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입니다. 그리고 노트북 외관이 풀메탈이라는 걸 고려한다면 이해가 가네요.



|테두리에 다이아몬드 커팅이 들어갔습니다.


  세심하게 뜯어보면 이리저리 디자인에 신경 쓴 부분이 눈에 들어옵니다. 테두리 부분을 깔끔하게 다이아몬트 커팅처리해 매끈함을 살렸다든지요. 금속 특유의 싸늘한 느낌과 묵직함, 그리고 탄탄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매력적인 검은색 터치패드


  노트북을 펼치면 검은색 키보드와 검은색 터치패드가 눈에 들어옵니다. 특히 검은색 터치패드가 인상적이네요. 검은색 터치패드를 채택한 기기가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터치패드의 감도는 나쁘지 않습니다. 키보드와 같은 느낌이라서 살짝 마찰력 있는 느낌이 좋네요.




  13.3인치 디스플레이는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는데요. 역시 보급형 모델이라고는 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시야각이나 색감이 유독 도드라지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훨씬 괜찮은 느낌이네요.




언제 어디서나 즐기는 인터넷

|kt LTE에 연결됐습니다.


  하지만 Acer One 13의 특징은 이게 끝이 아닙니다. kt와 함께했다고 했죠? Acer One 13은 윈도우10을 탑재한 윈도우 노트북이면서 LTE 연결을 지원합니다. 덕분에 언제, 어디서든지 끊김 없는 인터넷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밖에서 업무를 보려고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공유기 문제 등으로 인터넷이 되지 않아 낭패를 본 적이 있습니다. 하필이면 스마트폰 배터리도 얼마 없어서 핫스팟도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요. Acer One 13은 이런 문제를 겪지 않아도 됩니다.



|마이크로 유심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공용 와이파이의 보안성 이슈 때문에 일부러 핫스팟 태더링을 쓰시는 분도 있으신데요. 이런 문제에서도 Acer One 13은 자유롭습니다. 공용 와이파이도, 스마트폰 핫스팟도, 에그도 필요 없습니다. 비결은 내부에 유심을 직접 넣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 유심은 데이터를 지원해야겠죠? 기존 패드, 태블릿 PC 전용 요금제를 이용하면 Acer One 13에서 인터넷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른 통신사 고객도 단독 기기로 개통할 수 있으니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kt 고객이라면 함께 묶어 쓸 수 있는 요금제를 고민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데이터투게더 Large 요금제는 여기에 꼭 알맞은 요금제입니다. 특히 데이터 선택 65.8 요금제 이상을 쓰시는 분께 강력추천하고 싶은 요금제인데요.


  데이터투게더 Large 요금제는 기본적으로 1GB를 활용하면서 kt 스마트폰의 기본제공량 데이터와 추가로 제공하는 일 제공 데이터까지 공유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데이터 선택 65.8 요금제는 월 10GB의 데이터와 소진 후 매일 추가로 2GB의 데이터를 받는 요금제입니다.




  그러니 데이터투게더 Large 요금제를 Acer One 13에 연결하면 기본 1GB 데이터를 쓴 다음 스마트폰의 10GB 데이터를 함께 쓰고요. 이게 모두 떨어지면 매일 들어오는 2GB 데이터 또한 함께 나눠 쓸 수 있다는 소리입니다.


  데이터선택 76.8 이상의 요금제는 현재 데이터투게더 Large 요금제를 반값 할인받을 수 있다고 하니 kt 스마트폰을 이용하신다면 훨씬 경제적으로 Acer One 13으로 LTE를 쓸 수 있습니다.




  만약 굳이 단독으로 쓰고 싶으시다면, 매월 10GB 혹은 20GB를 제공하는 스마트 디바이스(LTE) 요금제를 쓰시면 되겠습니다. 타사 고객이어도 마찬가지고요. 하지만 가장 합리적으로 쓰려면 역시 데이터투게더 Large가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가성비 노트북


  Acer One 13에 탑재된 CPU는 인텔 셀러론 N3450으로 전형적인 엔트리 모델의 성능입니다. 4GB RAM, 64GB eMMC 저장 공간도 마찬가지인데요. 한 가지 다행인 점은 이런 아쉬운 점을 상쇄할 정도로 LTE 연결이 매력적이라는 점입니다.


  고화소 이미지 편집이나 영상을 외부에서 편집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라 결국 업무는 웹서핑, 문서작업, 프리젠테이션 작업 정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작업을 할 때 Acer One 13은 크게 나쁘진 않습니다.



|USB 3.0과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지원합니다.


  부족한 용량은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에 카드를 추가해 확장할 수 있고요. 그도 어렵다면 언제 어디서나 연결되는 인터넷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 아니면 USB 3.0 단자를 이용해 외부 저장장치와 연결하면 아쉬운 점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Acer One 13의 목적은 외부에서 복잡한 작업을 처리하기보다는 가벼운 작업을 더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지하철에서 이동 중에, 혹은 걷다가 잠시 공원에서. Acer One 13을 펼치는 순간 바로 업무를 볼 수 있는 환경이 된다는 점은 디지털 노마드에게 무척 매력적입니다.


  외근이 잦은 직장인, 그리고 카페에서 인강을 듣거나 작업을 하는 대학생까지, 외부에서 '노트북을 활용'하는 분께는 추천해봄 직한 노트북입니다.




  풀메탈 슬림 디자인, 그리고 뛰어난 연결성을 갖춘 Acer One 13의 출시 가격은 42만9천원입니다. 연결성을 차치하고 기본 성능만 놓고서도 이만한 가격은 크게 나쁘지 않은데요. 여기에 LTE를 더하니 기대 이상의 '가성비 좋은' 노트북이라 부를 만하겠네요.




  짧은 시간이지만, 써보면서 생각보다 매력적이라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건 꼭 아셔야 합니다. 제가 매력적이라 느낀 건 LTE를 통한 연결 방식이 밑바탕에 있는 상태에서라는 점을요. 다시 말해, LTE를 활용하지 않는다면 그저 반쪽짜리 노트북에 그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데이터투게더 Large 요금제, 혹은 스마트 디바이스(LTE) 요금제와 함께하는 걸 꼭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Acer One 13과 함께하는 생산성에 날개를 달아줄 두 요금제와 함께 외부에서도 놓치지 않고 적절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진정한 '디지털 노마드'가 되시길 바랍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참고 링크

LTE 노트북 Acer One 13 보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