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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무제한으로 안 바꾸셨어요? kt 데이터ON 요금제

레이니아 2018. 6. 14. 06:30


얼마 전 kt에서 요금제를 크게 개편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대하던 소식이었는데요. 기존 데이터 요금 체계를 완전히 바꿔 비로소 진정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라 부를 만한 데이터ON 요금제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기대하던 소식이라 지체없이 요금제를 바꿨는데요. 혹시나 아직도 소식을 접하지 못한 분을 위해. kt 데이터ON 요금제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진정한 데이터 무제한, kt 데이터ON


데이터ON 요금제의 특징은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여태까지도 데이터 무제한을 표방한 요금제는 많았습니다. 하지만 조건부 무제한이라는 한계가 있었는데요. 가령 일정 용량을 제한적으로 쓰고, 이 용량을 다 쓰면 매일 제한된 양을 다시 제한적으로 씁니다.


그리고 나서는 속도 제한이 걸린(QoS) 상태로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쓸 수 있었는데요. 일반적인 쓰임새로는 이 정도로도 충분히 무제한을 즐길 수 있었으나, 엄밀히 보자면 무제한 요금제지만, 다른 형태의 제한이 있었던 것 또한 사실입니다. 




데이터ON 요금제는 이런 제한을 모두 없앤, 데이터와 속도의 제한이 없는 '완전 무제한' 요금제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100GB가 됐든, 1000GB. 그러니까 1TB가 됐든 속도 제한 없이 마음껏 쓸 수 있다는 소리죠.


이 데이터ON 요금제의 가격은 프리미엄 기준으로 월 8만9천원인데요. 데이터 선택 87.8 요금제(월 8만7천890원)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는 수준입니다. 제가 데이터 선택 87.8 요금제를 쓰다가 데이터ON 프리미엄 요금제를 선택했거든요.




부가서비스도 뛰어납니다. 프리미엄 요금제인 덕분이겠죠? 멤버십을 이용한 단말보험을 지원하며, 멤버십 VIP를 지원합니다. 또한, 스마트기기 요금 1회선을 무료로 쓸 수 있고, 제가 사랑하는 미디어팩 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네요.


제가 쓰는 패턴에서는 데이터ON으로 안 바꾸는 게 이상할 정도입니다. 전화, 문자 무료에 데이터도 무제한. 데이터ON 요금제를 선택하면 요금제 이름처럼 언제나 데이터를 켜놓은(ON) 상태로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좋네요.



|아이패드로 함께 쓰고, 맥북으로 테더링하고


그리고 테더링. 혹은 핫스팟을 이용해 데이터를 쓰거나 데이터쉐어링(데이터 함께쓰기)를 이용한 데이터 이용도 많으실 겁니다. 확인해본 결과 데이터 ON 프리미엄은 테더링, 데이터쉐어링, 데이터투게더 상품 각각 50GB를 지원한다고 하니, 여유롭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데이터ON 프리미엄 요금제만 주로 설명해드렸습니다만, 조금 저렴한 데이터ON 비디오, 데이터ON 톡 요금제도 있습니다. 데이터ON 비디오 요금제는 기본 데이터 100GB 제공 후, 초과 시 5Mbps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 이용을 지원하는데요. 이만하면 밖에서 HD급 영상을 보는 데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데이터ON 톡 요금제는 기본데이터 3GB를 제공하고 초과 시 1Mbps 속도로 무제한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요. 웹 서핑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에게 합리적인 요금제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좀 더 자세한 요금제 설명은 kt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링크

kt 데이터ON 요금제



합리적인 데이터 활용은 LTE 베이직 요금제


동시에 스마트폰을 자주 쓰지 않는 저가형 상품도 개편됐습니다. 대표적인 요금제가 바로 'LTE 베이직' 요금제인데요. 기존 데이터 선택 32.8과 같은 3만3천원에 데이터 1GB 지원, 음성 통화와 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요금제입니다.


기존 LTE 데이터 32.8 요금제가 300MB를 제공했던 것과 비교하면 데이터 제공량이 3.3배가 됐는데요. 기존에 데이터 선택 32,8 요금제를 쓰신 분이라면 두말할 것 없이 LTE 베이직 요금제로 바꾸는 게 유리하겠습니다.


참고 링크

kt LTE 베이직 요금제



덧붙여 로밍도... 로밍ON


kt 로밍 체계도 함께 개편이 있었는데요. 핵심을 꼽자면 해외로밍 통화요금을 분당 과금에서 1초당 과금으로 개편하면서 생기는 이른바 '낙전' 부담을 덜어냈습니다. 더 합리적으로 로밍 통화를 할 수 있게 됐고요. 로밍ON을 통해 기존대비 최대 95%까지 저렴하게 쓸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해외에서도 데이터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요금제도 개편했는데요. 기존에 일 데이터 기본제공량을 100MB에서 300MB까지 늘려 데이터를 더 여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있던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톡 요금제가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요. 일 7천원이었던 요금을 8월 31일까지 일 3천3백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만하면 해외에서 쉽고 편하게 카톡할 수 있겠죠?



참고 링크

kt 로밍ON




저는 달마다 데이터 활용하는 정도의 변폭이 큰 편입니다. 그런데 이번 데이터ON 개편을 통해 더 저렴한 요금제를 쓰더라도 데이터 활용에 문제가 없게 됐는데요. 여태까지 비싸게 느껴졌던 데이터 요금이 이번 개편으로 대폭 낮아지면서, 밖에서도 훨씬 자유롭게 인터넷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저는 지금 데이터ON 프리미엄 요금제를 쓰고 있는데요. 써보면서 느낀 점은 다른 기회에 다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찌 됐든 소비자를 위한 이런 정책변화는 만족스럽습니다. 현존하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중 가장 괜찮은 요금제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