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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해외송금, 케이뱅크로 쉽고, 빠르고, 저렴하게!

레이니아 2018. 7. 26. 06:30


인터넷 전문은행이 생기면서 우리 금융 생활에는 꽤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예전에는 몇 단계를 거쳐 힘들게 보냈던 돈을(심지어 내 돈인데!!), 이제는 쉽고 빠르게 보낼 수 있게 됐는데요. 인터넷 뱅킹의 변화에 힘입어, 시중은행에서도 달라졌을 정도죠. 제1호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불과 1년 사이 이렇게 많은 변화가 생길 줄은 미처 몰랐을 정도니까요.


시중 은행이 많이 달라졌음에도 아직 일부 서비스는 답답하다는 인상을 줄 때가 많습니다. 오늘 소개할 해외송금 서비스가 대표적인데요. 오늘은 케이뱅크의 해외송금 서비스를 간단히 살펴보면서, 다른 곳과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를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존의 해외송금 서비스

해외송금은 사실 많은 사람이 겪을 만한 업무는 아닙니다. 저는 예전에 가족 중 한 명이 교환학생 제도로 영국에서 유학을 다녀왔는데요. 이때 생활비를 위해 해외송금 서비스를 많이 활용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해외송금 서비스가 생각만큼 쉬운 게 아니더라고요.




처음에 송금하려는 국가, 해당은행, 금액, 그리고 사유 등도 적어냈던 거 같고요. 그리고 받는 가족의 현 주소 같은 것도 싹 받아서 보내야 했던 거 같습니다. 가장 처음으로 해외송금을 했던 게, 돈 계산을 잘못해서 기숙사비를 추가로 보내야만 했던 일인데요. 처음이라 헤매기도 했지만, 송금했다고 실시간으로 가는 게 아니라 하마터면 기숙사에 못 들어갈 뻔한 아찔한 일이 있었습니다.


해외송금 서비스가 대중적인 서비스가 아니다 보니, 저처럼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겐 더 복잡해 보이고, 허들이 높은 서비스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그리고 중개 수수료를 왕창 가져갔는데, 그게 참 가슴이 쓰렸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은 옛 추억이지만요.



그렇다면 케이뱅크 해외송금 서비스는?

 

그렇다면 케이뱅크는 어떨까요? 케이뱅크는 지난 4월 처음으로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케이뱅크 해외송금 서비스는 국내 송금처럼 간편하고 빠른 해외송금 서비스를 내걸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차이가 있기에 간편하고 빠르다고 하는 걸까요?




로그인하고 들어간 메뉴에서 바로 해외송금 메뉴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해외송금 버튼을 눌러 들어가면 해외송금 관련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데요. 송금내역, 거래외국환은행지정, 환율조회처럼 꼭 필요한 메뉴를 바로 모아놔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환율조회를 눌러보면 요 며칠 동안 환율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등락 폭도 알 수 있고요. 동시에 알림설정을 통해 적정환율일 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등 이용 편의성에 신경 쓴 흔적이 엿보입니다.


곧바로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해 볼까요? 가장 처음 해외송금 서비스를 쓰려면 이용약관에 동의해야 합니다. 이용약관을 꼼꼼하게 읽어본 후 확인을 눌러 동의한 다음 단계로 갑니다. 그 다음 단계에선 금액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환율에 맞춰 얼마가 필요한지 실시간으로 표기해주는 점이 편리하네요. 제 통장 잔액도 바로 볼 수 있어 만약 돈이 부족하다면 얼마나 채워 넣으면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필요한 금액을 넣고 다음으로 넘어가면 받는 사람의 정보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받는 사람 이름과 주소, 연락처를 넣으면 되는데요. 가장 편리했던 점은 계좌번호 입력 항목입니다. 과거에는 이 정보를 입력할 때 스위프트(SWIFT) 코드를 입력해야 하는데요.


SWIFT 코드란 국제은행간통신협회 코드를 뜻하며, 모든 은행마다 코드가 있어 해외로 보낼 때 이 코드를 찾아 입력해야 합니다. 인터넷에서 찾으면 해외 은행의 코드를 정리해둔 글도 있는데, 이렇게 찾아야 하는 일은 아무래도 번거롭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케이뱅크에서는 계좌번호만 입력한 후 '검증' 버튼을 누르면 해외은행 정보를 자동으로 입력하는 기능을 지원하네요.


그뿐만 아니라 해당 국가의 계좌 체계에 맞는지 바로 확인도 할 수 있어 만일에 하나 생길 수 있는 오기 문제나 실수 문제도 시스템에서 바로 거를 수 있습니다.




해외송금을 자주 해야 한다면 받는 사람을 미리 저장해뒀다가 불러올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하고 있으니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해외송금을 신청하면 마치 택배 조회를 하듯 실시간으로 그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송금은 현지 영업일 기준 2일에서 5일 정도 소요되니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저처럼 잘못했다가 기숙사에서 쫓겨날 뻔한 상황을 만들진 마시고요.... 더 자세한 내용은 케이뱅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 링크

케이뱅크 해외송금 이용 안내 페이지



케이뱅크 해외송금 서비스의 혜택은?


케이뱅크 해외송금 서비스는 건당 미화 기준으로 3,000달러 이하의 소액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만약 그 이상을 보내고 싶다면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송금일 때 할 수 있는데요. 앞서 해외송금 첫 메뉴에서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메뉴가 있었죠? 이 메뉴를 통해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정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해외송금 서비스를 지원하는 국가가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뉴질랜드의 일곱 군데인데요. 중국이나 일본, 동남아 국가 등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현재 해외송금 서비스 출시와 함께 혜택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원래 케이뱅크 해외송금 수수료는 무조건 건당 5,000원이었는데요. 8월 31일까지 해외송금 수수료는 무조건 전액 면제하는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사실 케이뱅크 수수료는 정말 저렴한 수준입니다. 왜냐하면, 해외 송금할 때 필요한 전신료나 중개은행 수수료, 수취은행 수수료를 내지 않거든요. 해외 송금할 때 대부분 고액을 보내다 보니 수수료가 그렇게 눈에 밟히진 않습니다만, 크게는 3~4만원에 이르는 수수료를 내다보면 '도대체 이게 뭐 하는 건가....' 싶을 때가 있거든요.


케이뱅크는 해외송금 시 이러한 수수료를 받지 않고 무조건 건당 5천원을 받는데, 여기에 이벤트로 이 수수료마저 받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해외송금 계획이 있으신 분께는 더할 나위 없는 이벤트가 아닐까 싶네요.




케이뱅크는 처음 출시할 때 '상식'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왜 이러고 있지?' 싶을 정도로 상식적이지 않은 단계, 상식적이지 않은 수수료 등을 내는 일이 많습니다. 케이뱅크는 인터넷 전문은행으로서, '상식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움직임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번 해외송금 서비스도 그러한 움직임 중 하나입니다.


저는 지금 당장 해외 송금할 일이 없습니다만, 주변에 유학생이 있거나 다른 이유로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실 분께는 이번 케이뱅크의 해외송금 서비스 출시 이벤트가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벤트 후에도 이른바 '3대 추가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돼 계속 써봄 직한 서비스라고 생각하고요. 이왕 받을 수 있는 혜택, 양껏 받아 아낌없이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본 포스팅은 케이뱅크로부터 소정의 저작권료를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2018.7.24 준법감시인 심의필 2018-284 (유효기간 2018.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