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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출시한 아이폰 Xs 시리즈 중간 평가

레이니아 2018. 11. 24. 07:30

호기롭게(?!) 후쿠오카까지 가서 아이폰 Xs의 첫인상을 소개해드린 지도 벌써 3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저는 제 소유의 아이폰 Xs도 개통해서 써보고요. 함께 출시한 Xs Max와 XR까지 두루두루 살펴봤습니다. 그래도 이만하면 중간평가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아이폰 Xs가 제게 어떤 의미의 스마트폰이 되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콘텐츠 소비를 위한 강력한 기기


스마트폰으로 가장 많이 하시는 게 뭔가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조금 넓게 분류해본다면 콘텐츠 소비를 위한 용도가 가장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스마트폰 이용 패턴이 화면이 넓은, 이른바 ‘패블릿’에 속하는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게 만든 요인이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이런 의미에서 아이폰은 준수한 기기입니다.


우선 무엇보다도 디스플레이의 품질이 뛰어납니다. 특히 이번 아이폰 시리즈에서는 OLED 중 업계 최고의 색감을 갖춘 아이폰(iPhone Xs, Xs Max), 그리고 아이폰 시리즈의 LCD 중 가장 크고, 정확한 색감의 아이폰(iPhone XR)이 등장했습니다.




트루 톤 디스플레이(True Tone Display) 기능은 더 정교해졌고요. 눈으로 보는 디스플레이는 감탄할 만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이런 화면을 넓고 시원하게 볼 수 있는 6.5형 디스플레이의 아이폰 Xs 맥스는 ‘본다’라는 측면에서 분명 만족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흔히 태블릿을 콘텐츠 소비용 기기로 보는데요. 사람이 가방없이 휴대할 수 있으면서 쾌적한 시청 경험을 줄 수 있는 마지노선을 아이폰 Xs 맥스가 찾지 않았나 싶습니다.


스피커 기능도 준수합니다. 아이폰 Xs 시리즈에 탑재된 스테레오 스피커는 영상을 볼 때 충분한 만족감을 주는 이유입니다. 다만, 별도의 젠더가 없으면 유선 이어폰을 쓰지 못하게 한 점은 유감스럽습니다. 기존 유선 이어폰을 레거시(Legacy)로 취급하고 싶은 의도는 이해가 가지만, 이걸 대체할 만큼 무선 기숙이 원숙해지진 않았다고 생각하기에 여전히 유선 이어폰 단자의 삭제는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벌써 3년째인데도 말이죠.




너무 영상 쪽에 치중한 이야기만 했지만, 가독성도 상당히 뛰어납니다. 글씨는 또렷하고, 나이트 시프트(Night Shift) 기능을 이용하면 색온도를 조절해 눈에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습니다. 역시 시원시원한 맛은 XR 이상의 기기인 건 어쩔 수 없네요.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한 가능성

|@Apple.com


신형 아이폰 시리즈에는 애플의 강력한 A12 바이오닉 칩셋이 들어갔습니다. 보급기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는 아이폰 XR에도 A12칩을 볼 수 있는데요. 연산속도가 빨라지고 강력해졌지만, 이를 눈으로 바로 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벤치마크 숫자를 언급하는데, 이는 허공에 떠도는 숫자죠. 여러분이 성능을 자랑할 때, ‘이 아이폰은 벤치마크 싱글 코어 몇 점을 기록했어!’라고 자랑하지 않으시잖아요.


하지만 성능의 의미없는 건 아닙니다. 모바일 기기의 강력한 성능은 다양한 곳에서 쓸 수 있는 용도를 높여준다고 생각해요. 애플은 몇 년 전부터 VR보다는 AR에 관한 이야기를 했죠. 이 AR 기능도 강력한 연산이 뒷받침될 때 의미가 있습니다. 아직 AR 기능이 전면에 등장하진 않았지만, 측정, 쇼핑, 게임 등으로 시작해 좀 더 삶에 의미 있는 영향을 줄 것으로 확신합니다.




스마트폰으로 하는 모든 활동. 앞서 살펴본 콘텐츠 소비를 비롯해 지금 제가 전철에서 초고를 쓰고 있는 등 콘텐츠 생산 활동. 그 밖의 다양한 활동이 강력한 아이폰의 성능을 바탕으로 이뤄집니다. 우리는 이제 스마트폰만으로도 이제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휴대폰이 삶에서 그리 중요한 요소가 아니었죠. 하지만 이제 현대인에게 스마트폰은 자신의 분신 같은 존재입니다. 이렇게 스마트폰이 삶에서 중요한 지점에 이른 건 스마트폰의 강력한 기능. 그리고 여기서 나오는 가능성 때문이라고 봅니다. 


저는 새로 나온 아이폰으로 아침에 기사를 읽고 글감을 정리합니다. 필요하다면 웹에서 쓸 간단한 사진은 아이폰으로 찍죠. 여가엔 유튜브를 보거나 이북을 읽습니다. 틈틈이 오는 메시지는 답장하고요. 업무 협의 전화를 받고, 이 내용은 스마트폰으로 바로 저장합니다. 내일 해야 할 일이면 투두리스트에 등록해두기도 합니다. 삶의 많은 도구를 스마트폰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고, 이러한 변화는 더욱 가속되겠죠. 그리고 지금 그 정점에 이번 아이폰 시리즈가 있습니다.



비싼 아이폰을 산다는 것


그래요. 사실 반드시 아이폰이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플래그십이 필요한 건 분명 아닐 겁니다. 그런데 왜 아이폰은 잘 팔리는가(이번엔 그 정도는 아니라고 하네요), 왜 충성 고객이 있는가를 묻는다면, 글쎄요. 저는 개인적으로 연속성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맥OS에서 지원하는 아이메시지(iMessage)


돌이켜보면 제가 아이폰을 쓰면서 그 이용 패턴이 크게 달라졌다고 느껴본 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타사의 스마트폰을 쓸 때는 같은 시리즈 스마트폰을 쓰면서도 버전별로, 기기별로 너무나 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어쩌면 이 또한 하나의 특성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큰 변화 없는 경험이, MacOS와 연계되는 그 부분까지도 무척 안정적이라 느낍니다.



|제가 주로 쓰는 보조 도구들




저는 스마트폰보다는 PC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오래된 취향이며, 작업 보조 도구로 스마트폰을 씁니다. 이런 성향이다 보니 더욱 모험에 나설 이유가 없죠. 결국, 이런 안정감의 연속이 절 아이폰을 외면하지 않게 합니다. 이 안정성을 외면할 정도의 단점이 아직 생기지 않았고요.



그리고 광고 :)

제가 이렇게 밥벌이 신경 안 쓰고 글 쓸 수 있게 도와주니, 솔직하게 광고내용을 좀 덧붙일게요. 저는 kt에서 아이폰을 꾸준히 쓰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5년쯤 된 것 같아요. 아이폰 3Gs 때 kt로 번호이동을 했다가, 잠시 외도하고, 다시 아이폰 6 때부터 kt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kt에서 받아보는 아이폰 서비스는 만족스럽습니다. 이번 아이폰 Xs 출시를 맞아 지원 시스템을 정비했는데요. kt폰 안심케어3 i-VVIP 보험을 통해 최대 190만 원 분실/파손 보장 혜택을 받아볼 수 있고요. kt 체인지업 점프도 정비해 2년 후 기변 시 최대 50% 중고 매입을 보장합니다. kt 아이폰 고객을 위한 전용 AS센터를 확충한 것도 매력적인 부분이죠. 요새 지니어스 바 예약이 1주일씩 밀린 거... 아시죠?


직영온라인 샵 혜택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대리점마다 조금씩 다르겠습니다만, 쓸 만한 혜택을 받아볼 수 있는데요. 사은품은 무선 패키지, 정품 애플 패키지, 충전 패키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지난번에도 정품 애플 패키지를 권해드렸었죠?




이밖에도 데이터ON 톡, 혹은 Y24 ON톡 요금제로 개통한 고객에게 데이터 쿠폰 10GB를 제공하고요. 이번 아이폰 출시 10주년 특별 혜택으로 10만 명 소진 시까지 아이클라우드(iCloud) 50GB 1년 무료 혜택 혹은 해외주식 1만 원어치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제가 확인해보니 아직 2만 명을 조금 넘겼네요.


여기에 kt에서 꾸준히 소개하는 다양한 할인 혜택. 대표적으로 '카드 더블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최대 100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기에 고가의 아이폰을 살 때 많은 도움이 되겠죠?




이쯤 해서 아이폰 시리즈의 중간 평가를 정리해봤습니다. 중간 평가라고 했지만, 아직 국내에 출시한 지는 3주 정도 지났는데요. 전작과 무엇이 달라졌는지는 이미 소개해드렸기에, 아이폰 Xs 자체에 좀 더 집중해서 정리해봤습니다.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여러분 곁에 있는 스마트폰이 무엇이든 여러분 삶을 좀 더 행복하게 바꾸는 도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씀드리며, 정리는 이쯤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