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멘션 기능 생긴다
오는 3월이면 10주년을 맞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이름하여 '멘션'기능인데요. 이름만 듣고도 어떤 기능인지 바로 이해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여러 사람이 모여있는 단체방에서 특정인을 대상으로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특정인이 당장 채팅을 보고 있으리라는 보장도 없고 다른 채팅에 휩쓸려 넘어가면 다시 끌어오기 난감한 적이 있으셨을 텐데요.
이제 채팅창에서 @를 누르고 이름을 누르면 채팅에 참여한 친구를 언급해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됩니다. 이는 공개된 채팅이며, 귓속말 같은 기능은 아닙니다.(귓속말은 1:1 채팅을 활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를 누르면 친구 목록이 표시되며, 이름을 입력해 채팅방에 들어온 친구를 찾을 수 있습니다. 멘션 기능을 활용하려면 친구목록 중 한 명을 터치해 선택하면 됩니다.
끝까지 입력해도 터치하지 않으면 멘션이 아니라 일반 채팅 입력으로 처리됩니다. 오입력을 방지하기 위한 처리인 듯하네요.
간혹 내가 지정한 이름과 친구가 표시한 이름이 다를 때가 있는데요. 다행히 친구를 선택하면 채팅방에는 각자 저장한 친구의 이름이 표시됩니다. 나는 친구를 @닉네임 으로 저장했더라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본명이 표시되는 거죠.
멘션을 하게되면 설령 알림을 꺼놓은 채팅방이더라도 알림이 울리게 됩니다. 물론, 이 기능도 설정의 '멘션 알림' 옵션에서 끌 수 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안드로이드에 우선 적용됐으며, 아이폰에서도 조만간 업데이트가 될 예정입니다.
앞서 '멘션 기능'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어떤 기능인지 이해하셨으리라고 했죠? 왜냐하면 이는 텔레그램이나 위챗과 같은 메신저에서 이미지 지원하는 기능이기 때문입니다. 업데이트가 좀 더 빨랐으면 좋았겠지만, 이제라도 기능이 추가돼 기쁘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