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성을 추구한 노트북, Framework

프레임워크(Framework)에서 자가수리를 지원하며, 지속 가능성을 추구한 모듈형 노트북을 공개했습니다.

이 노트북은 제품의 많은 부분을 모듈식으로 구성해, 노트북 사용주기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줄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일부분이 고장나도 해당 부품을 자가 교체할 수 있으며, 필요하면 더 나은 성능의 부품으로 교체할 수 있어, 기대 수명이 깁니다. 이는 기기의 수리 결정권을 부여하며, 동시에 지속 가능성을 추구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3.5인치 3:2 비율 디스플레이(2256x1504)을 갖췄으며, 최대 64GB DDR4 램, 4TB nvMe 4.0 SSD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이 부분은 유일하게 노트북에서 모듈화가 이뤄지지 못한 부분이라고 하네요.

디스플레이 프레임은 마그네틱으로 탈부착돼 교체할 수 있으며, 내부에 탑재된 1080p 웹캠 또한 물리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의 키캡도 교체할 수 있어 언어에 따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램, SSD, WiFi 모듈, 배터리 모두 교체할 수 있으며, 외부 확장 단자 또한 모듈형으로 설계돼 교체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모듈들

외부 확장 단자는 USB-C 인터페이스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USB-C to 단자’ 형태로 구성된 모듈을 바꿔 부착할 수 있습니다. 현재 USB-C, USB-A, HDMI 2.0b, DP 1.4단자, 마이크로SD, 1TB SSD 등이 공개돼 있으며, 향후 계속 추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주요 재질은 알루미늄과 재활용 플라스틱이며, 무게는 1.3kg 이하입니다.

현재 가격은 미정이며, 올 여름쯤 정식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여태까지 다양한 기기가 모듈형을 선보였으나,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경우가 많았는데요. 프레임워크에서는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을까 기대됩니다.

Introducing the Framework Lap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