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스타벅스 다이어리 살펴보기
2015년 스타벅스 다이어리 이벤트가 시작되었습니다. 또 다시 프리퀀시 휘날리는 이벤트가 진행 중인데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성공적으로 미션을 성공하고 받아온 다이어리를 가볍게 살펴보겠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스타벅스에서 다이어리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E-프리퀀시를 모아서 업적(!?)을 달성하면 4종의 다이어리 중 하나를 주는 이벤트를 시작했는데요. 이번에는 못 보던 이벤트를 하나 진행했으니, 바로 더블 다이어리 기간으로 10월 30일에 시작한 이벤트를 11월 5일까지 프리퀀시를 모두 모았을 경우 다이어리를 2종 주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미 블로거 프로그램을 통해서 스타벅스 다이어리가 풀린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저는 호구니까 11월 4일 프리퀀시를 모두 모아서 다이어리 두 권을 받아왔습니다. 저 혼자 달성한 것은 아니고, 제 주변 호구님들의 힘을 함께 모았습니다.
아무튼 다이어리를 받았으니 어떤 구성으로 되어있는지 짧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타벅스 다이어리
데일리 형태의 스타벅스 다이어리와 노트 형태의 스타벅스 다이어리 2종이 있고요. 데일리 형태는 작은 크기, 노트 형태는 큰 크기의 다이어리입니다. 각각 크기에 따라 작은 건 연두색과 빨간색, 그리고 큰 건 검은색과 빨간색이 있는데요.
곰곰이 따져봐도 빨간 색은 별로 내키지 않아서 연두색 데일리와 검은색 노트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만, 연두색은 재고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하는 수 없이 빨간색 데일리와 검은색 노트를 받아왔습니다.
이번에는 별도로 스타벅스 레드컵 카드도 별도로 증정한다고 해서 레드컵이 그려진 카드를 제공하는 줄 알았는데요. 레드컵이 그려진 카드가 아니라 레드컵 형태의 카드였습니다.
특정 형태로 된 카드 따위 모으지 않으니 별 의미 없네요. 그래서 한 짐 받아온 구성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닐에 쌓인 다이어리와 컵 모양의 카드입니다. 컵 모양의 카드는 별도 포장지에 담겨있는 형태인데요.
(다이어리 크기 비교)
다이어리의 크기는 위와 같습니다. 비교로 둔 스마트폰은 갤럭시 노트4입니다. 작은 크기의 데일리 플래너는 한 손으로 들고 다니기 좋겠네요.
대신 두께 차이가 상당합니다. 서류 가방을 주로 들고 다니는 제게 작은 플레너는 너무 두껍네요. 샘플이 매장마다 비치되어있으니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받기 전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리는 무엇인지 확인 후에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각각의 구성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스타벅스 다이어리 블랙
(스타벅스 다이어리 블랙)
스타벅스 다이어리 검은색 버전입니다. 가장 깔끔한 느낌이 들어서 제가 쓰려고 받아왔고요. 다이어리 및 일정관리는 디지털을 중심으로 사용하다 보니 스케쥴러의 기능보다는 노트의 기능이 많은 게 좋았습니다. 그리고 데일리는 너무 도톰해서 제가 사용하는 가방에 맞지 않았어요.
몰스킨 다이어리라고 합니다만, 제가 몰스킨을 그다지 높게 평가하지 않아 딱히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가성비 나쁜 노트의 대명사를 꼽자면 역시 몰스킨을 따라올 수 없겠죠.
띠지를 열어보면 보시다시피 미니 달력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곱게 접어서 버릴 띠지에 사용 용도가 하나 더 생긴 건 기쁘지만 유용하진 않습니다. 그러니 곱게 접어서 버릴 예정입니다.
확실히 띠지를 벗기고 나니까 예쁘장하네요. 제가 다이어리를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확실히 예쁘게 잘 만들었습니다. 검은색과 빨간색 끈이 잘 어울리네요. `15라는 글씨도 깔끔하니 예쁩니다.
(몰스킨 다이어리의 특징이 그대로 있습니다.)
몰스킨에서 자랑하는 특징이죠. 쫙 펴지는 노트. 그리고 하단에는 영어로 글귀가 간단하게 적혀있습니다. 섹션과 섹션 사이에는 커피와 관련된 사진이 있습니다. 작년에도 다른 기회로 다이어리를 받았다가 다른 분께 넘겼는데, 비슷한 사진이 있었던 것 같아요.
(몰스킨 종합선물세트같은 느낌이랄까요...)
스타벅스 다이어리 블랙의 구성은 단순합니다. 처음에는 월간 스케쥴러가 나옵니다. 각 칸은 큼직큼직해서 다양한 일정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줄 노트 섹션이 나옵니다. 그리고 다음은 빈 칸, 다시 방안지까지… 몰스킨 일반 노트에서 볼 수 있는 모든 구성을 한 노트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스타벅스 다이어리의 장점입니다.
뒤로가면 스탬프와 쿠폰이 있는데요. 이는 작은 다이어리를 살펴보고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스타벅스 데일리 다이어리 레드
또다른 스타벅스 다이어리, 데일리버전입니다. 연두색과 빨간색은 같은 내부 디자인이라고 하네요. 내부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게다가 띠지가 접혀있었습니다.)
이번엔 심지어 띠지가 접혀있네요. 어차피 접어서 버릴 거긴 하지만, 왠지 유쾌하진 않습니다. 띠지를 벗겨내니 확실히 예쁘긴 예뻐요. 스타벅스는 매년 다이어리 만드는 솜씨만 늘어가나 봐요…

(다양한 지점 소개는 광고효과와 함께 특색있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스타벅스 데일리 다이어리는 매월 전국, 그리고 세계의 다양한 지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월별 스케쥴러, 일별로 플래너가 있고 다시 다음 달로 넘어가는 구조입니다.

들고 다니면서 매일매일 일정을 정리할 때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이런 메모는 특히 디지털로 처리하는지라 저와는 맞지 않는 스타일이네요.
스타벅스 쿠폰과 레드컵 카드
스타벅스 다이어리 말미에는 ‘스타벅스 커피와 함께하는 즐거운 여행’이라는 문구와 함께 전국에 있는 매장에서 스타벅스 스탬프를 받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내년 중에 받아서 내년 이맘때 스탬프를 확인받으면 선물을 준다는 건데요.
다이어리 하나 받을 때 커피 17잔씩 마셔야 하는 걸로도 모자라서 이제 전국을 투어해야 하다니…(…) 받고 안 받고는 취사선택입니다만, 그리 즐거워 보이는 여정은 아니네요. 적어도 제겐요.
(쿠폰북)
다이어리 제일 뒷면에는 봉투에 몰스킨 설명서(심지어 한국어는 적혀있지도 않습니다.)와 스타벅스 쿠폰이 있습니다.
(아놔...)
그리고 쿠폰은 해마다 점점 짜집니다. 제 인생만큼 짜네요… 망할… 비 오는 날 보고 쿠폰과 샌드위치 구매 시 음료 제공 쿠폰, 스타벅스 카드에 50,000원 이상 충전 시 아메리카노 증정 쿠폰입니다. 어디 가서 쿠폰 있다고 하기도 민망합니다.
(레드컵 카드)
레드컵 카드입니다. 봉투를 열면 컵 모양의 카드가 나옵니다. 예쁘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전 모양 있는 카드를 별로 안 좋아해서 다이어리에 책갈피로 끼워놨습니다.
종이를 뜯어내야 카드 PIN 번호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실리콘이 카드에 붙어있어서 떼어내려면 또 공사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등록 안 하고 그냥 고이 잘 넣어뒀습니다. 어차피 금액이 충전되어있을 리 만무하고요.
여러모로 아쉬운 후기였습니다. 정말 스타벅스 다이어리가 필요하다면, 더블 다이어리 이벤트가 끝난 이상 그냥 돈 주고 구매하는 게 낫겠습니다. 그리고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구매할 바에야 일반 몰스킨 다이어리를 구매하는 게 좋습니다. 근데 여기까지 생각하면 몰스킨이 아닌 다른 좋은 브랜드 많은데…
끝으로 이 글을 위해 기꺼이 스벅 호구라 불러주시며 프리퀀시를 투척해주신 지인분께 감사드리며 조금 쓸쓸하게 포스팅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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