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배터리 프렌즈 살펴보기 - 생명을 주세요.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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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서 판매하는 보조 배터리, 배터리 프렌즈(Battery Friends)를 간단하게 살펴봤습니다. 디자인이 궁금하셨던 분께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레이니아입니다. 다양한 스마트기기를 쓰면서 공통적인 문제는 무엇일까요? 바로 배터리일 텐데요. 안드로이드 기기는 대부분 착탈식 배터리를 채택하여 배터리가 부족하면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으나, 아이폰이나 일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배터리가 일체형이라 중간에 배터리를 교체할 수 없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삼성 갤럭시 S6 ❘ 갤럭시 S6 엣지도 그렇고요.
일상생활에 밀접한 연관이 있는 기기인 스마트폰이 전원이 다 하면 많은 분께서 곤혹스러우실 텐데요. 이러한 사태를 방지해주는 게 보조 배터리라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이러한 보조 배터리를 소개해드릴 텐데요. 특히 최근 많은 인기를 얻은 보조 배터리, 삼성의 배터리 프렌즈 제품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어째서 인기를 끌었는지, 자세한 성능은 어떤지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배터리 프렌즈
초기 삼성 배터리 프렌즈 보조 배터리는 판매하는 제품이 아니었습니다. 비매품이었는데요. 매년 초에 아카데미 페스티벌을 진행하며 다양한 행사가 있는데, 올해 삼성 S 아카데미 페스티벌에서 이벤트로 증정한 액세서리 제품이 바로 배터리 프렌즈(Battery Friends) 제품이었습니다.
줄여서 배.프라고 부르는 배터리 프렌즈. S 아카데미 페스티벌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일부 제품을 구매하면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유의 귀여운 디자인으로 공개되자마자 많은 화제를 모았었는데요.
(갤럭시 구매자를 위한 배.프 증정 이벤트)
그래서 배터리 프렌즈의 가격이 얼마인지 한때 인터넷에서 소동이 있기도 했습니다. S 아카데미가 끝나고 뒤늦게 삼성전자 스토어에서 팔기 시작했는데요. 지금도 인기가 많은 제품입니다.
배터리 크기에 따라 8,400mAh 제품과 11,300mAh 제품이 있으며, 두 제품은 각각 두 종류로 나뉘어 총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려진 그림이 다른데요. 8,400mAh에는 레서 판다(Lesser Panda, 표준 발음은 레서 판다이나 제품 펫네임에 맞춰 이하 ‘랫서 팬더’)와 사막여우가 있으며, 11,300mAh에는 자이언트 팬더, 황금 들창코 원숭이가 있습니다.
저는 11,300mAh 제품으로 자이언트 팬더 제품이 있어서 이를 중심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배.프 자이언트 팬더
(배터리 프렌즈 자이언트 팬더)
배터리 프렌즈 자이언트 팬더 제품입니다. 11,300mAh 제품이고요. 상자를 들어보면 생각보다 묵직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제원상으로 제품의 무게는 265g입니다. 11,300mAh는 갤럭시 노트4 기준으로 3회를 완충하고 절반 정도를 더 채울 수 있습니다. 갤럭시 S6 엣지는 4회를 충전하고 조금 더 충전할 수 있네요.
(황금 들창코 원숭이와 자이언트 팬더)
제품 양 옆에는 같은 용량의 제품 동물을 볼 수 있습니다. 황금 들창코 원숭이와 자이언트 팬더의 모습입니다. 새삼 이 정도 용량이면 어디 가서도 전혀 문제없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배터리 프렌즈 구성품)
제품을 꺼내어 보면 여러 언어로 된 설명서와 제품 본체가 들어있습니다. 간단한 구성이네요. 그리고 참 제품이 예쁘게 잘 나왔다는 것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습니다.
(배터리 프렌즈에 있는 멸종위기등급)
전면에 보면 EN이라는 마크가 있는데요. 영어로 적혀있어서 EN이 아니고, 이는 멸종위기 동물의 멸종위기등급을 나타낸 내용입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nternation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and Natural Resources, IUCN)에서 종의 멸종위기등급을 매기는데요.
EX(EXtinct, 절멸종), EW(Extinct in the Wild, 자생지 절멸종), CR(CRitially Endanfered, 심각한 위기종), EN(ENdangered, 멸종위기종), VU(Vulnerable, 취약종), NT(Near Threatened, 위기 근접종), LC(Least Concern, 관심 필요종) 등으로 구분하는데요. 자이언트 팬더는 그 중 멸종위기종(EN)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다른 디자인인 황금 들창코 원숭이도 EN 등급이며, 랫서 팬더는 VU, 사막여우는 LC 등급입니다. 모두 멸종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요하는 동물인데요. 멸종위기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의도로 만든 배터리팩입니다.
(배터리 프렌즈 제원)
뒷면에는 자세한 제원이 적혀있습니다. 입・출력 전압 등이 나와 있습니다. 최대 2.0A 전류로 스마트기기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프렌즈 외관)
제품 상단에는 마이크로 5핀 단자, USB 단자와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이 내장되어있습니다. 마이크로 5핀 단자를 연결하여 보조 배터리를 충전하고 내장된 마이크로 5핀 케이블로 스마트 기기를 충전하는 방식입니다. 물론 USB 단자에 케이블을 연결하여 기기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을 이용하여 동시에 두 대도 충전할 수 있습니다.
(내장 마이크로 5핀 케이블)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은 서랍처럼 밀려 나옵니다. 제품 자체에 케이블이 내장되어 별도의 케이블을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 점은 편리하네요. 마이크로 5핀은 호환되는 기기도 많아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외에도 다양한 기기와 연계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프렌즈 전원 버튼)
제품 왼쪽에는 전원버튼이 있습니다. 전원버튼을 누르면 제품 전면에 있는 LED로 보조 배터리에 남아있는 전원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제품 충전을 시작하기도 하고요.
(배터리 프렌즈 잔량 확인)
현재 약 절반 정도가 충전되어있다고 하네요. 그래도 웬만한 스마트폰 하나 충전하는 데엔 문제없습니다. 특히 별도 OUT 단자가 있어 기기를 동시에 두 대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이 매력적인데요. 마이크로 5핀을 사용하지 않는 기기도 케이블만 있으면 보조 배터리로 기기를 충전할 수 있으니 참 편리하고 좋습니다.
Charge the Life
삼성 배터리 프렌즈의 특징은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바로 연계할 수 있는 앱이 있다는 점인데요. 그 앱은 ‘Charge the Life’이며, 현재 갤럭시 앱스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iOS용으론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Charge the Life)
스마트폰에서 다운로드한 Charge the Life 앱입니다. 사실 배터리 프렌즈를 쓰지 않아도 앱은 다운로드할 수 있는데요. 다양한 동물의 귀여운 모습을 잔뜩 볼 수 있으니 궁금하시다면 직접 다운로드해보세요.
(Charge the Life, 자이언트 팬더)
Charge the Life 앱을 켜면 동물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종의 스킨인데요. 중간에 자유로이 바꿀 수 있으므로 부담 갖지 마시고 선택하세요. 저는 보조 배터리와 같은 자이언트 팬더를 골랐습니다. 전원 단자에 케이블이 꽂아 충전을 시작하면 자동으로 Charge the Life 앱을 켤지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앱 아래엔 얼만큼이나 충전되었는지를 보여주네요. 자이언트 팬더가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배경음악과 함께 움직여서 저도 모르게 흐뭇하게 보게 되네요. 손으로 터치하면 특정한 효과가 생기기도 하고, 여러모로 가지고 놀기 좋은 앱입니다.
(배터리 프렌즈로 충전 중인 갤럭시 S6 엣지)
앱에선 삼성 배터리 프렌즈 캠페인에 대한 짤막한 소개도 볼 수 있습니다. 배터리팩으로 모바일기기를 충전하듯 사라져가는 동물들의 생명도 다시 살리자는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요. 참 참신하면서 또 흐뭇한 생각입니다.
(자이언트 팬더)
저는 자이언트 팬더만 보여드리니, 궁금하신 분께선 직접 설치해보시기 바랍니다.
속도는 2.0A이라 제법 빠른 편입니다. 용량도 넉넉하여 여러 스마트폰을 충전해도 문제가 되지 않고요. 자주자주 충전할 필요도 없습니다. 또한, 삼성에서 인증한 배터리 셀이 들어가 신뢰도도 좋다는 점은 배터리 프렌즈를 선택할 만한 이유입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동급 배터리보다 다소 비싼 편인데요. 대신 다른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디자인이라는 점은 기꺼이 구매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평소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여성분께 선물로도 인기가 좋을 제품인데요. 무게가 조금 있으니 적은 용량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간단히 살펴본 삼성 배터리 프렌즈 제품이었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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