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 오브 모르도르 플레이 후기 - (2) 블랙 캡틴을 만나기 전


  오랜만에 이어지는 섀도우 오브 모르도르 2일차 플레이 후기입니다. 한 열흘 플레이했는데, 빨리 마무리해야겠다는 의무감이 드네요. 주말이라 간단히 게임 이야기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지난 포스트에서 원령에 대한 기억을 다시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부터 계속 진행합니다. 과연 무슨 기억이었을까요?!



켈레브림보르의 기억


  원령의 과거입니다. 뭔가 열심히 만든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그것은 반지였습니다. 바로 힘의 반지 7개인데요. 톨킨의 역사에서 7개의 반지는 드워프에게, 9개의 반지는 인간의 왕에게 주어졌으며, 운명의 산에서 이를 모두 주관하는 절대 반지를 만들게 됩니다. 즉, 위의 마술사처럼 보이는 엘프는 '안나타르'이며 그 정체는 사실 '사우론'인 거죠.


  그리고 그의 이름은 바로 '켈레브림보르'였습니다. 절대반지의 제작자이자 보석세공요정. 이 반지의 결말은 알고 계시죠? 드워프는 반지에 종속되지 않아 후에 사우론이 반지를 회수하였으며 3개는 회수하고 나머지는 전쟁 중 소실되었습니다. 인간에게 주어진 9개의 반지. 인간은 결국 타락하여 나즈굴이 되고 말죠.


  일단 자신의 이름을 되찾은 켈레브림보르. 하지만 냄새를 맡고 돌아온 그라우그를 피해 일단 동굴에서 탈출해야 할 때입니다.


  죽을 힘을 다해서 탈출한 탈리온. 그리고 왜 사우론이 켈레브림보르를 찾았는지를 깨닫습니다.

랫백을 돕다


  자, 또 다른 미션을 시작해보겠습니다. 랭크를 올려라... 안 봐도 랫백과 연결되어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기껏 진급한 랫백. 자기보다 높은 워치프의 보디가드인 쌍둥이 브로그(Brogg the Twin)에게 도전했으나 그대로 붙잡혀 처형을 기다리게 됩니다. 열심히 쫓아가서 쌍둥이 보르그를 해치우고 랫백을 구해줍니다.


  신물이 나서 이제 계약은 없던 거로 하자는 탈리온에게 쌍둥이 보르그의 귀를 잘라서 자신이 워치프의 보디가드가 되어 배신할 테니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합니다. 한 번 더 기회를 주고 랫백은 워치프의 보디가드가 되기 위해 찾아갑니다.

랫백, 워치프가 되다.

  이어서 랫백을 찾으러 갑니다. 미션 명이 The Warchief인데요. 랫백과 연합해서 죽여야 하는 워치프가 누군가 살펴봤더니 다른 쌍둥이 모그(Mogg the Other Twin)더군요. 아... 제가 참 블로그 포스팅에서 초성체는 안 쓰려고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지금 랫백은 쌍둥이 동생을 죽인 다음에 형을 찾아가서 동생의 자리를 내놓으라고 한 상황인 겁니다. 아니나 다를까, 미션을 시작하자마자 죽을 때를 기다리며 대롱대롱 매달린 랫백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친절하게 살려주는 탈리온. 랫백은 자신의 수난을 얘기합니다. 귀를 잘라서 들고 갔더니 내가 귀 자른 애랑 똑같이 생긴 워치프가 나왔다는 랫백. 내가, 아니 우리가 워치프의 쌍둥이를 죽였다고 합니다. 아니 이게 무슨 코미디랍니까... 이미 이렇게 된 것. 자력으로 워치프를 해치울 수밖에 없습니다.


  워치프가 등장할 때, 웅장한 배경음악과 함께 이름을 연호(이 때는 모그! 모그!겠죠?)하는 소리는 저절로 긴장감을 느끼게 합니다. 이번에는 워치프 홀로 나왔지만, 다른 워치프는 보디가드가 여럿 있는 경우도 있어 사전에 준비해야 하더라고요. 아무튼, 열심히 잡았습니다.

(고왔던 얼굴이 그만...)


  적들이 종을 울리면 그 때부터 잡다한 적이 끊임없이 나오므로 미리 적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보스와 1:1로 전투하는 편이 좋습니다. 약점이 있다면 역시 적극 활용하는 게 좋겠지요. 깨끗하게 해치우고 나면 드디어 랫백이 워치프로 진급하게 됩니다. 이런 걸 버스탔다고 하죠... 워치프행 버스...(...)

(춤을 추며 죽였더니 랫백이 워치프가 되는 기적!)


  기뻐하는 랫백. 랫백이 워치프가 되었으니 자기가 이끄는 무리는 탈리온을 귀찮게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탈리온은 그걸 원하는 게 아니라 사우론의 블랙 캡틴을 만나고 싶은 것이죠. 일단은 랫백을 두고 물러납니다.

히르곤을 돕다

  그럼 앞서 자신을 찾아오라고 했던 히르곤을 만나러 탈주자 캠프로 향합니다.


  히르곤을 만난 탈리온. 히르곤은 탈주자 캠프의 수장으로 붙잡힌 부하와 폭탄을 회수할 수 있도록 탈리온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대신 블랙 캡틴에게 이끌어주겠다는 이야기를 하지요. 그래서 탈리온은 히르곤을 돕기로 합니다.


  히르곤을 따라다니면서 우르크를 제거합니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데요. 물통에 독약을 풀면 우르크가 약해져 몰살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그런데 플레이하다 보면 그냥 물통을 화살로 쏴버려서 폭발을 유도하는 게 더 편리합니다. 아무튼, 메인 퀘스트를 진행해야 하니 독을 풀어줍니다. 신나게 물을 마신 우르크는 입에서 침을 흘리며 쓰러지는데요.


  그 과정 속에서 부하들과 폭약을 찾고, 히르곤의 아내인 에륀(Eryn)도 구합니다. 씁쓸한 탈리온에게 켈레브림보르는 곧 평화와 안식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며 탈리온을 위로합니다. 히르곤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하여 그동안 탈리온은 나머지 워치프를 처리하기 위해 움직입니다.


  워치프를 불러오기 위한 조건이 점점 까다로워지는 걸 느꼈습니다. 플레이를 마친 지금은 이 정도야 우스운 조건이지만요. 우르크 20명을 해치우는 데 피해를 당하지 말아야 하는 조건이었는데요. 카라고르를 풀어놔서 우르크를 처치해도 숫자가 올라가므로 이런 식으로 처리하면 됩니다. 활로 요격하는 방법도 있고요.

  약점을 미리 파악해두면 확실히 플레이가 편해집니다. 나중엔 그냥 돌격해서 하나씩 점검해볼 수도 있지만, 처음에 허약할 때는 열심히 공부해서 가야죠.


  나중엔 정말 면역을 두르고 나오는 캡틴이 많아서 스트레스를 좀 받았던 것 같아요. 물론 그것도 잠깐이지만요.

사우론의 기념상을 폭파하다


  준비가 되었습니다. 히르곤의 캠프로 가서 히르곤의 계획을 성공하도록 도와줍니다.


  사우론의 영광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상을 우르크가 짓고 있다고 합니다. 히르곤은 폭약으로 이를 폭파하려고 하는데요. 폭탄을 실은 마차를 기념상에 대고 폭파하는 계획입니다. 탈리온은 다른 탈주자들과 힘을 합쳐 이 계획을 돕습니다.


  탈리온은 수레를 지키면서 동시에 수레를 열심히 밀어야 합니다. 활을 열심히 사용해야 하는데요. 수레에 불이 붙으면 수레의 에너지가 금세 사라지므로 열심히 해치워야 합니다. 방심하고 있다가 클리어 못 할 뻔 했지만, 그럭저럭 끝까지 밀어 넣었습니다.

(마침내 폭발!)


  기념상이 폭파하면서 장엄하게 박살 나는 걸 흐뭇하게 볼 수 있습니다. 탈주자들의 계획이 성공으로 돌아가는 순간이죠. 이 퀘스트가 끝나면 이제 블랙 캡틴 중 하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여태껏 보지 못한 독특한 퀘스트마크인데요. 이는 보스가 등장하는 중요한 퀘스트라고 하네요. 이제 탈리온을 죽지도 못하게 만든 사우론의 심복을 해치울 기회가 다가왔습니다. 퀘스트를 하러 가기 전, 바로 옆에 활 서브 미션이 있어서 플레이했습니다.


  활에 대한 미션을 모두 마쳤습니다. 크게 달라지는 건 없고 활의 외형이 살짝 바뀌는 정도인데요. 강화 포인트를 받았고 미션 달성률을 조금 높였다는 점에 의의를 두면 됩니다.



  레벨도 제법 올렸으며, 빨간색 미션을 열심히 수행해서인지 티어를 많이 올렸습니다. 이쯤 되면 굉장히 쓸만한 기술이 속속 등장하는데요. 초반에 어빌리티 포인트를 아껴놨다가 티어를 올린 다음에 투자하면 좀 더 효과적으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이제 블랙 캡틴 중 하나를 만나러 가야 할 시간이지요? 시간이 없어서 플레이는 여기서 마치고 다음 날 다시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2일차 플레이는 이쯤에서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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