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당신의 댓글을 스팸이라 생각하는 이유.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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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부터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목감기 레이니아입니다. ㅠ_ㅠ
어제 새벽에 모든 일을 마무리 짓고 (아프다면서 새벽까지 작업했습니다. 엉엉) 파이어폭스를 끄려고 하는데, 문득 눈에 밟히는 댓글이 보이더라구요.
비공개 댓글도 아니고 하니 솔직하니 그냥 전문을 게시하겠습니다. 작성시간은 새벽 2시 41분이로군요. 처음엔 스팸이 아닌 일반 댓글인 줄 알았습니다. 사이트 주소가 나와있는 걸 제외하면 딱히 유도글로는 보이지가 않으니까요.
하지만, 제 까르니 두 브라질 포스팅은 보시면 아시겠지만 맛집이라서 쓴게 아니라 맛도 없었고 조금 응대도 개판이라 기분 나빴다는 요지의 포스팅이었습니다.
어라? 싶더군요. 그래서 소심하고, 집요한 저는(-_-;;) 유입경로를 확인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부만 잘라왔어요. 댓글이 쓰여진지 얼마 안되는 시간에 확인한게 다행이더라구요. 티스토리 유입경로는 시간대가 표시되지 않았기에 추적이 조금 힘들 것 같았습니다.
마침 바로 의미있는 유입경로가 존재하네요. 구글에서 '까르니 두 브라질'로 검색해서 유입된 검색결과입니다. 그래서 저 역시 이 링크를 따라가 보았습니다.
첫 페이지에 떠서 그런 결과가 생겼으리라 추측하고, 위에서부터 들어가 본 결과 다음과 같은 댓글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새벽에 확인한 결과라 지금은 조치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라? 사실 이쯤 되니까 광고댓글인 점은 명확해졌지요? 그래서 댓글을 지워버렸습니다. (여담이지만, 블라인드 처리 이런 것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댓글 중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닉네임이 하나가 다른 분이 계시더라구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번엔 동일한 검색어로 네이버를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위에서부터 또 찬찬히 확인해 보았습니다.
어..? 이번엔 다음?
이만하면 충분히 의미있는 결과물이라 생각되어 더이상 찾지는 않았습니다. 여기서 꽤 재미있는 사실은 미묘하게 이 세아이디의 시간이 겹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물론 비교할 대상이 작아서 충분히 그럴 수도 있습니다만, 조금 묘~하게 느껴지는데요?
자, 그래서 전 저기 놓여있는 가게에 직접 가보기로 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하루 한가지씩 특가로 판매하는 사이트(쿠폰이나 물건)를 모아놓은 일종의 메타사이트더군요. 뭐 실제로 사용하면 유용해보였습니만, 한가지 눈에 띄는 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출석체크 버튼입니다.(제가 네모칸 쳐놓은 부분) 출석체크 버튼에 빨간색 글씨까지 씌워놓아서 뭔가.. 하고 밑에 나와있는 링크를 무심코 봤는데 http://search.naver.com/ 라고 시작하더군요? 화들짝 놀라서 링크를 확인해봤습니다.
http://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query=원데이샵&sm=top_hty&fbm=1
이게 해당 링크입니다. (링크는 이 포스트로 걸어놨습니다.) 이 링크는 네이버에서 '원데이샵'이라고 검색한 결과물의 1페이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게 뭔가요...
이건 출석체크가 아니라 검색어 상승을 유도하는 링크가 아닙니까?
이거 가면갈 수록 점입가경이네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ip주소를 체킹해봤더니 whois에서는 서초구 파워콤에서 라인을 받아간다고 나왔습니다. 여기서 굴할 수 없죠. 그래서 블로그 유입량 관리툴을 이용하여 접속지역을 확인해 보았더니 경기도 용인시였습니다.
왠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고 느끼는 것은 저만의 착각이겠지요?
뭐, 실제로 여기서 이런 일을 했다거나 그러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섣불리 단정지을 수가 없는 부분이죠.
다만,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로 생각을 해 보았을 때, 이러한 광고 효과로 이득을 볼 곳은 세군데정도로 축약할 수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까르니 두 브라질', 그리고 그 쿠폰을 팔고있는 '사이트', 그리고 메타사이트인 '원데이샵'...
여기서 직접 팔고 있는 사이트는 제외를 할 수 있는게, 광고를 하려면 자신의 사이트를 홍보해야겠죠? 유입량이나 기타 조건을 보았을 때, 자사의 제품을 많이 파는게 좋지 메타사이트를 추천할 필요는 없지요. (예를 들어, 제가 제 블로그를 홍보할 때 주소나 링크를 직접 연결하지만 다른 메타사이트에서 뭘 눌러서 이렇게 오라..라고 설명하지 않는 이치겠죠?)
비슷한 이유로 '까르니 두 브라질'도 제외할 수 있겠습니다. 어느쪽으로 팔려도 상관이야 없겠지만, 굳이 메타사이트를 추천해야 할 이유가 없겠지요.
결국 그러면 남는 것은 메타사이트인 '원데이샵'에서 했다고 보는게 현재 제 추론에서는 가장 타당한 결과입니다. 이 추론을 뒷받침 하기 위해서는 다른 물건에도 비슷한 댓글이 달렸는지 확인을 해 보는 방법이 있겠지만, 제가 이런 생각을 뒤늦게 한 탓인지 아니면 까르니 두 브라질에만 초점을 맞추었는지 뒤늦게 찾아보니 없네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실제로 이 사이트가 이렇게 광고를 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심증일 뿐이에요.
하지만, 이렇게 무분별하게 광고를 하는 것은 잠깐 유입량에는 효과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그렇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군다나 저처럼 소심하고 집요하고 더군다나 잉여로운 사람한테 함부로 댓글달지마세요! 이렇게 시간들여서 쫓아갑니다! 쫓아다니면서 의도한대로 클릭 몇번 해드릴 수 있습니다만, 이렇게 정리해서 글 올리잖아요.
클릭 두어번이느냐, 혹은 의혹 포스팅이느냐. 어느쪽이 더 괜찮으신지는 광고하신 분께서 선택하실 문제지만요.
아무튼, 밤 늦은 새벽에 잠도 잊으시고 댓글 달아주신 진서맘님께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 같아서 사과 말씀과 더불어 포스팅 거리를 제공해 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말씀 드립니다. 앞으로는 스팸이 아닌 소통할 수 있는 즐거운 댓글을 달아주셨으면 서로 훨씬 더 기분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어제 새벽에 모든 일을 마무리 짓고 (아프다면서 새벽까지 작업했습니다. 엉엉) 파이어폭스를 끄려고 하는데, 문득 눈에 밟히는 댓글이 보이더라구요.
(지금은 삭제되었습니다.)
비공개 댓글도 아니고 하니 솔직하니 그냥 전문을 게시하겠습니다. 작성시간은 새벽 2시 41분이로군요. 처음엔 스팸이 아닌 일반 댓글인 줄 알았습니다. 사이트 주소가 나와있는 걸 제외하면 딱히 유도글로는 보이지가 않으니까요.
하지만, 제 까르니 두 브라질 포스팅은 보시면 아시겠지만 맛집이라서 쓴게 아니라 맛도 없었고 조금 응대도 개판이라 기분 나빴다는 요지의 포스팅이었습니다.
(2시 55분 경 유입경로입니다.)
일부만 잘라왔어요. 댓글이 쓰여진지 얼마 안되는 시간에 확인한게 다행이더라구요. 티스토리 유입경로는 시간대가 표시되지 않았기에 추적이 조금 힘들 것 같았습니다.
마침 바로 의미있는 유입경로가 존재하네요. 구글에서 '까르니 두 브라질'로 검색해서 유입된 검색결과입니다. 그래서 저 역시 이 링크를 따라가 보았습니다.
(한번 다 들어가보고 난 이후라 보라색 링크가 되었네요:D)
첫 페이지에 떠서 그런 결과가 생겼으리라 추측하고, 위에서부터 들어가 본 결과 다음과 같은 댓글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새벽에 확인한 결과라 지금은 조치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해당 블로그를 스크린샷 하였습니다.)
어라? 사실 이쯤 되니까 광고댓글인 점은 명확해졌지요? 그래서 댓글을 지워버렸습니다. (여담이지만, 블라인드 처리 이런 것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댓글 중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닉네임이 하나가 다른 분이 계시더라구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번엔 동일한 검색어로 네이버를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과입니다.)
위에서부터 또 찬찬히 확인해 보았습니다.
(검색결과가 겹치더군요.)
어..? 이번엔 다음?
이만하면 충분히 의미있는 결과물이라 생각되어 더이상 찾지는 않았습니다. 여기서 꽤 재미있는 사실은 미묘하게 이 세아이디의 시간이 겹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물론 비교할 대상이 작아서 충분히 그럴 수도 있습니다만, 조금 묘~하게 느껴지는데요?
자, 그래서 전 저기 놓여있는 가게에 직접 가보기로 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하루 한가지씩 특가로 판매하는 사이트(쿠폰이나 물건)를 모아놓은 일종의 메타사이트더군요. 뭐 실제로 사용하면 유용해보였습니만, 한가지 눈에 띄는 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출석체크 버튼입니다.(제가 네모칸 쳐놓은 부분) 출석체크 버튼에 빨간색 글씨까지 씌워놓아서 뭔가.. 하고 밑에 나와있는 링크를 무심코 봤는데 http://search.naver.com/ 라고 시작하더군요? 화들짝 놀라서 링크를 확인해봤습니다.
http://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query=원데이샵&sm=top_hty&fbm=1
이게 해당 링크입니다. (링크는 이 포스트로 걸어놨습니다.) 이 링크는 네이버에서 '원데이샵'이라고 검색한 결과물의 1페이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게 뭔가요...
이건 출석체크가 아니라 검색어 상승을 유도하는 링크가 아닙니까?
이거 가면갈 수록 점입가경이네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ip주소를 체킹해봤더니 whois에서는 서초구 파워콤에서 라인을 받아간다고 나왔습니다. 여기서 굴할 수 없죠. 그래서 블로그 유입량 관리툴을 이용하여 접속지역을 확인해 보았더니 경기도 용인시였습니다.
(위의 사이트 최 하단 부분 크롭입니다.)
왠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고 느끼는 것은 저만의 착각이겠지요?
뭐, 실제로 여기서 이런 일을 했다거나 그러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섣불리 단정지을 수가 없는 부분이죠.
다만,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로 생각을 해 보았을 때, 이러한 광고 효과로 이득을 볼 곳은 세군데정도로 축약할 수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까르니 두 브라질', 그리고 그 쿠폰을 팔고있는 '사이트', 그리고 메타사이트인 '원데이샵'...
여기서 직접 팔고 있는 사이트는 제외를 할 수 있는게, 광고를 하려면 자신의 사이트를 홍보해야겠죠? 유입량이나 기타 조건을 보았을 때, 자사의 제품을 많이 파는게 좋지 메타사이트를 추천할 필요는 없지요. (예를 들어, 제가 제 블로그를 홍보할 때 주소나 링크를 직접 연결하지만 다른 메타사이트에서 뭘 눌러서 이렇게 오라..라고 설명하지 않는 이치겠죠?)
비슷한 이유로 '까르니 두 브라질'도 제외할 수 있겠습니다. 어느쪽으로 팔려도 상관이야 없겠지만, 굳이 메타사이트를 추천해야 할 이유가 없겠지요.
결국 그러면 남는 것은 메타사이트인 '원데이샵'에서 했다고 보는게 현재 제 추론에서는 가장 타당한 결과입니다. 이 추론을 뒷받침 하기 위해서는 다른 물건에도 비슷한 댓글이 달렸는지 확인을 해 보는 방법이 있겠지만, 제가 이런 생각을 뒤늦게 한 탓인지 아니면 까르니 두 브라질에만 초점을 맞추었는지 뒤늦게 찾아보니 없네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실제로 이 사이트가 이렇게 광고를 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심증일 뿐이에요.
하지만, 이렇게 무분별하게 광고를 하는 것은 잠깐 유입량에는 효과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그렇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군다나 저처럼 소심하고 집요하고 더군다나 잉여로운 사람한테 함부로 댓글달지마세요! 이렇게 시간들여서 쫓아갑니다! 쫓아다니면서 의도한대로 클릭 몇번 해드릴 수 있습니다만, 이렇게 정리해서 글 올리잖아요.
클릭 두어번이느냐, 혹은 의혹 포스팅이느냐. 어느쪽이 더 괜찮으신지는 광고하신 분께서 선택하실 문제지만요.
아무튼, 밤 늦은 새벽에 잠도 잊으시고 댓글 달아주신 진서맘님께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 같아서 사과 말씀과 더불어 포스팅 거리를 제공해 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말씀 드립니다. 앞으로는 스팸이 아닌 소통할 수 있는 즐거운 댓글을 달아주셨으면 서로 훨씬 더 기분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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