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F 예매의 전쟁. 성공하셨습니까?

 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포스트 업로드 시간이 많이 늦었네요.

그 이유는 뒤이은 포스트 내용때문입니다... 하하하.. 내용을 시작해 볼께요.

 오늘은 바야흐로 전쟁(!?)의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부산국제영화제(PIFF)의 일반 예매가 시작되는 날이었습니다. 사실 작년 영화제를 아무것도 못하고 지나쳐버린게 한이 맺혀서, 올해는 꼭 가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요.

(부르다가 내가죽을 부산국제영화제입니다.)

 그리하여 PIFF관련 소식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가 일자가 확정되자마자 긴급하게 숙소부터 예약을 해버리는 과감한 짓(!?)을 저질러 버리고 말았답니다:D 물론 그 밖의 계획은 일절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요. 할인 해준다는 말에 조금 충동적으로 예약했지만 그 예약조차도 밀려서 조금 원하지 않는 곳을 숙소로 잡게 되었는데요. 일단은 내려가서 기거할 수 있는 곳(?)이 생겼다는 것으로도 저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오래전 포스트였던 ▶ 혼자 경주여행을 가다!(1) - 여행 전 에서도 언급한 바가 있습니다만, 저는 어딘가 여행을 갈 때에는 잠자리를 조금 중히 여기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할인 해도 조금 눈물이 나긴 했지만, 안락하다는 말을 믿고 과감히 예약을 했지요.

 그리고 차편이나 영화 상영시간표따위는 하얗게 까먹은채로 전쟁 전야를 맞게 되었던 것입니다.

 며칠전에 개막작 예매가 있었지요. 그 때는 제가 참가하지 않아서 (유감스럽게도 개막식이 열리는 날 내려가지 못합니다!) 참가하진 못했는데 '전쟁의 서막'이라는 표현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진정한 전쟁은 일반예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흉흉한 소식까지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전야인 어제 밤이 되서야 상영시간표를 보면서 끼적끼적 계획을 짜고 있었어요. 하하하하하... 긴장감 없이 예매하는 것은 초보라고 하던데, 제가 딱 그짝을 못 벗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선점을 마치고 새벽 늦게서야 잠이 들고 폭풍같이 일어나 아침에 있던 일도 모두 제낀채 전장으로 향하였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망했습니다 ㅠ.ㅠ

(아아.. 망해버렸어요...)

 심기일전 하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9시 부터 대학교 수강신청마냥 버벅거리기 시작하더니만 2분만에 이미 여러 영화는 전석 예약을 속속 달성하고 있었습니다.

 초보인만큼 크게 욕심 안부리고 3개만 걸리면 성공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결과는 1개 성공, 1개 보통, 1개 실패가 되었네요. <대지진>은 노리고 있었던게 성공했고 <로한의 비상>은 가볍게 전석 매진, <빕립의 은밀한 삶>로 변경하여 예매했구요. 나머지 하나는 완전히 처참하게 발도 못 붙이고 매진당해서 예매도 못했습니다.

(대지진)

(빕립의 은밀한 삶)

(출처는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입니다.)

 이왕 내려가는 것. 부산관광도 하고 싶어서 여유롭게 잡았는데 이로써 부산관광의 폭이 넓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앞으로도 취소분이 있을지도 모르니 매의 눈으로 예약 사이트를 발이 닳도록 드나들 작정입니다:)

 좀 뒤늦게 이야기하는 기분이 들지만, 그런 연유로 전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차편을 예약해야하는데, 이게 또 다 돈이고 일이네요...(...) 동반석을 구하고 싶어도 시간이 특이해서인지 아직 오르지도 않고.. 아무튼 잘 살펴봐야겠습니다.

 네. 이번 결과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은 예매하느라 많이 늦었지만, 내일 부턴 다시 비슷비슷한 시간대에 포스팅이 올라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정말.. 오늘은 너무 힘들었어요..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