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어떤 블로그를 만들까?(마감)
글 작성자: 레이니아
반응형
레이니아입니다. 설 지나고 갑자기 이게 웬 쓸데없는 포스팅인가... 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뭐 제가 언제나 그렇듯 뜬금없는 주제를 잘 꺼내오곤 하니까요... 오래고 저를 지켜와 주신 분께선 이제 포기하실 때도 되었습니다..OTL
오늘의 주제는 블로그입니다. 최근 몇몇 이웃분들의 글을 보면서 제 스스로 블로그에 대해서 이것저것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잘 마무리 지었다면 좋은 일이겠지만, 사실 아직까지는 완전히 마무리 짓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 과정에서 얻은 생각들을 정리할겸, 그리고 그 생각을 나누고 힌트를 구하기 위해서 정리를 해보고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이번에 티스토리 우수블로그로 선정되면서 의도치않게 초대장이 100장 충전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초대장을 2010년 11월에 배포한 이후에 배포를 중지했거든요... 이렇게 100장을 가지고 있는 것은 다른 분들의 기회를 앗아가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왕 드리는 것, 블로그에 대한 생각을 같이 해본 이후에 드려보고 싶어서 이런 글을 준비해봤습니다.
아무튼, 시작하겠습니다. 편의상 경어는 생략할께요.
나는 왜 블로그를 만드려고 할까?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냥'을 위시한 깊게 생각해보지 않은 대답을 한다. 그냥 만들어보려구요. 요즘 유행하는 매체라서요. 멋있어 보여서요. 자료를 공유하고 싶어서요. 일상을 기록해보고 싶어요... 물론, 이런 대답이 틀렸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깊게 생각을 해보고 해보지 않고의 차이가 추후에 블로그의 질과 활동량의 차이를 만들어낼 소지가 높다.
(골치아프지만, 어떤 블로그를 만들지 고민해보는 것은 중요하다.)
왜냐하면, 블로그의 목적을 생각했다는 것은 그만큼 방향성을 설정했다는 이야기다. 그만큼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이고 한편으로는 방향에 맞춰서 블로그를 운영할 것이기 때문에, 쓸데없는 곳에 노력을 낭비할 여지가 적다. 덧붙여 설명하자면, 블로그를 만들고 운영하는 것은 은근히 손이 많이 간다.
아무튼, 이렇게 준비의 차이가 블로고스피어에 좀 더 쉽게 안착하고 자신의 색이 드러나는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는 가능성을 키울 수 있는 것이다. 자, 그렇다면 지금 블로그를 만드려고 하는 사람들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나는 왜? 블로그를 만드려고 할까?'
기록을 남기기 위한 블로그
(기록은 자연스러운 욕구고 목적이다.)
실제로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이유를 꼽으면 절대 다수가 의미는 조금 다르지만 '기록'을 목적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기록을 목적으로 삼는 것은 좋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무엇'을 기록하겠냐고 물으면 다시 깊게 생각하지 않은 대답을 하는 경우가 많다. 무엇을 기록할 것인가? 이 문제에 대해선 후에 다시 이야기를 하겠지만, 자신이 적어도 무엇을 기록할 것인지까지는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다.
기록이라는 목적을 잡은 이후에도 몇가지 생각할 점은 남아있다. 기록을 하고 끝낼 것인지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소통할 것인지. 전자의 경우라면 워드로 작성하여 컴퓨터 파일에 저장해두고 USB에 들고 다니는 것이 훨씬 효율적일 수도 있다. 혹은 에버노트와 같은 어플을 이용하는 대안도 있다.
결과적으로 블로그의 목적이 '기록'이라면 이는 타인이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그렇다면 이를 통해서 발생할 문제나 요소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블로그
나 역시 그런 블로거가 아니라 넘겨 짚은 부분이 적잖이 있지만, 프로 블로거들은 수익을 얻기 위한 방법을 끊임없이 창출하고 이를 관리하려고 애쓴다. 그 반면에, 지금 수익을 위해서 블로그를 만드려는 사람은 자신의 목적을 명확하게 설정하지도 않았다. '돈을 얻을 수 있으면 얻기 위해서' 블로그를 만드는 것이다.
(돈이 그렇게 갑툭튀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블로그는 눈 먼 돈이 굴러다니는 것을 쓸어담는 곳이 아니다. 여기서 수익을 내고 실제로 많은 수익을 거두는 사람은 그만큼의 노력을 투자한다. 그런 마음가짐도 잡혀있지 않고 '돈을 벌 수 있대서...' 오는 사람들이 도대체 무슨 수익을 거두겠다는 말인가?
수익을 거두고 싶다면, 다른 사람에게 배울 수 있는 점은 배우고 동향을 파악해서 어느정도 플랜을 갖고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지금은 블로그보다 SNS쪽이 더 각광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수익을 얻기 위해서라면 SNS쪽에 더 집중하는 것이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이 글을 읽은 블로그를 만드려고 하는 사람이 실제로 왜 블로그를 만드려고 하는지 깊게 생각해봤으리라고는 믿지 않습니다. 이 글의 목적은 다만 아무런 생각없이 만들고 몇 번쓰다가 관두는 사람을 환기시키려는 목적이고, 조금이나마 더 많은 사람이 블로그의 즐거움을 알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글이 다소 딱딱하게 보일 수도 있고, 어떤 분은 '아니 지는 얼마나 잘났다고 이러냐' 싶으실 수도 있겠습니다. 실제로 저는 위와 같은 생각 없이 블로그를 시작했고 나름대로 잘 적응했습니다. 후에 블로그를 돌아보면서 저와 같은 시행착오나 노력낭비를 하지 않기 위해선 어느정도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고 그 생각을 글로 옮겨 놓았습니다. 블로그를 만드시려는 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초대장 배포 마감합니다.
1. 역시 기대 이해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2. 경고합니다. 스팸 블로그로 의심되는 분이 한 분 계십니다. 현재 모니터링하고 있으니 서로 얼굴 붉힐 일은 하지 않기로 합시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2011년 결산 - 한 해를 돌아보며.
- 2011 티스토리 우수블로거 발표에 부쳐...
- 주말 동안 블로그에서 일어난 일, 그리고 근황.
- 줌(Zum.com) 검색 - 아직 아쉬웠던 검색
- 11월 블로그 결산
- 2011 티스토리 우수블로거 발표에 부쳐...
- 주말 동안 블로그에서 일어난 일, 그리고 근황.
- 줌(Zum.com) 검색 - 아직 아쉬웠던 검색
- 11월 블로그 결산
반응형
'Dai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년 1월 블로그 결산 (24) | 2012.02.06 |
---|---|
블로그, 무슨 글을 쓸까? (24) | 2012.01.27 |
임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0) | 2012.01.23 |
Tistory 달력을 받았습니다. (20) | 2012.01.13 |
2011년 결산 - 한 해를 돌아보며. (16) | 2012.01.02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2012년 1월 블로그 결산
2012년 1월 블로그 결산
2012.02.06 -
블로그, 무슨 글을 쓸까?
블로그, 무슨 글을 쓸까?
2012.01.27 -
임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임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2.01.23 -
Tistory 달력을 받았습니다.
Tistory 달력을 받았습니다.
2012.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