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션 임파서블4> - 기대를 충족시킨.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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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션 임파서블4 - 고스트 프로토콜
브래드 버드 감독, 톰 크루즈, 제레미 레너 주연, 2011
브래드 버드 감독, 톰 크루즈, 제레미 레너 주연, 2011
'본다본다' 노래를 불렀던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이하 미션 임파서블4)을 뒤늦게 보고 왔습니다. 이래저래 흥행도 잘 되었고 그래서 많은 분들이 보고 오셨으며, 그만큼 리뷰 글도 많습니다! 아마 다른 분들께서 다 느끼신 점, 저도 그대로 답습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아무튼, 짧게 적어보겠습니다!
스케일, 그리고 영상
중요한 점은 연출과 영상이다. IMAX로 봐도 후회없을 영화라며 극찬을 들으며 일반 디지털 상영관에서 보았는데, 디지털 상영관에서도 연출과 그리고 보여준 영상에 놀랐다. 하물며 IMAX랴... 다른 장면은 둘째치더라도 두바이의 장면은 영화를 통틀어 가장 인상깊은 장면이었다.
(이 장면은 꼭!)
공식을 충실히 따른 단순한 스토리
우선 불평부터, 주인공의 여정이 점차 어려워지고 힘들어질수록 이를 해결했을 때 관객이 느끼는 카타르시스가 커진다고는 하지만 <미션 임파서블4>는 약간 이게 지나친 느낌이 든다. 계속 성공할 듯, 성공할 듯 하면서 실패를 하다가 정말 최악의 상황에서 일견 간단해보이는 행동[각주:1]으로 모든 게 한방에 정상으로 돌아와 버리는 것은 큰 카타르시스가 느껴지지 않는다.
어려운 상황으로 넘어가는 것도 어느정도의 한계치가 있는데 이를 살짝 넘어가버려서 오히려 카타르시스를 방해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살짝 불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이 부분은 관객 개개인의 성향이 반영될 수 있는 부분이기에 불평정도로 그친다.
(오만 고생은 다 하는 톰 아저씨)
이렇게 단순한 스토리임에도 작은(?) 불평 하나로 그치는 이유는 다들 알다시피 다음과 같다. '기대를 안했으니까!'... 그렇다. 애초에 이런 영화에서 복잡한 스토리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조금 우스운 일이 아닐까? 이 영화를 보려고 온 관객들은 복잡하고 어려운 스토리를 기대하고 온 것이 아니다.
관객들이 이 영화에서 기대하는 것은 복잡하고 미궁처럼 꼬인 스토리가 아니라 호쾌한 액션과 (약간의 상상력이 발휘된)첨단 장비와 그의 활용. 그리고 이들이 어떠한 모습으로 일을 해결하는 지가 보고싶은 것이다. 만약에 정말 복잡한 스토리를 기대했다면 이 영화가 아닌 다른 영화를 선택했을 것이다.
영화는 이러한 관객의 요구사항을 제대로 짚어내고 그에 맞는 스토리를 만들었다. 쉽게 이해할 수 있지만 너무 구태의연하지 않게. 그래서 위에서 말한 것처럼 단순한 얼개에 약간의 변주가 들어있는 스토리가 등장하는 것이다.
(관객들이 원하는 것은 정해져있다.)
욕구를 잘 짚은 영화
1, 2편을 보고 3편은 미처 보지 못했었는데, 3편은 큰 반향을 얻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 4편이 나올 때도 우려가 많았었는데, <미션 임파서블4>는 이러한 우려를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는 훌륭한 답이었던 것 같다. 이대로라면 5편으로 시리즈가 지속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된다. 재미있게 잘 봤다.
(덧붙여, 킬러 예쁘더라.)
※ 위 사진들의 출처는 네이버 영화이며, 각 사진의 저작권은 출처에 따릅니다. 사진은 리뷰를 위해 게시되었으며, 문제 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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