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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니아

다방면의 깊은 관심과 얕은 이해도를 갖춘 보편적 비주류이자 진화하는 영원한 주변인.

T 리포터 모임에 다녀왔어요.

  • 2012.03.30 06:00
  • 새로운 소식(Article)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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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니아입니다. 이번주는 T리포터 관련 소식으로 꽉찬 한 주가 되어버렸네요. 원래 일정을 조율하거나 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아, 조율을 안하니까 이렇게 된거겠죠?!... 아무튼 무계획의 레이니아 다시한번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역시 한 일주일 즈음 지난 포스팅이 되겠네요. 티 리포터 2기로 제가 블로그 대외활동을 처음으로 시작했다는 뉴스(?!)는 이미 지겹게 들으셨으리라 믿습니다. 아무튼 이런 이유로 매달 정기모임에 참석하게 되었는데요. 이번에는 사진전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대림 박물관에서 진행했던 샤넬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사진전이 바로 그것이었는데요. 저는 사실 기회가 닿아서 그 전 주 즈음해서 한번 다녀왔었던 사진전입니다. 그 때는 다시 올 생각을 하고 그냥 자유롭게 구경을 했다면, 이번에는 사진도 팍팍 찍어가면서 열심히 돌아다녔는데요. 사진전 이야기와 더불어 정모에 대한 이야기 살짝 펼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칼 라거펠트 사진전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칼 라거펠트 사진전'은 경복궁역 근처에 위치한 대림미술관에서 진행했었습니다. 전 처음에 2호선 대림역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대림이라는 회사도 있었지요... 아무튼 무식을 통탄하며 경복궁역으로 향했습니다.

대림미술관 가는길

(대림미술관은 경복궁역 근처에 있습니다.)


  처음엔 생각없이 5번출구로 나왔는데요. 경복궁 궁 내로 나와버리더라구요. 4번출구로 나오셔서 이동하는 편이 훨씬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경복궁

(해지는 경복궁을 보면서 왔으니 전혀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지만요^^)


  난길을 따라 쭉 걸어가다보면 대림미술관이라는 이정표가 있으니 보고 찾아가시면 됩니다. 한 5분정도 걸어갔더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대림미술관 SKT 안내문

(대림미술관과 안내판)


  이날은 SK 텔레콤에서 지원하는 미술관 무료 입장 가능일이었습니다. SKT 멤버쉽 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동반 1인까지 미술관에 무료 입장이 가능한 행사였는데요. 따로 돈드는 것도 없고 약간의 귀찮음만 무릅쓰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저같은 사람에게 매우 좋은 이벤트였습니다. 이런 이벤트는 자주할 수록 좋은데 말이죠^^;

T 리포터 안내판 입장권

라거펠트 전 초대권

(T리포터 안내판, 입장권 그리고 예전에 받은 초대권)


  표를 받아서 라거펠트 전을 감상하고 왔습니다. 보고 온 사진들만 몇 장 보여드릴께요.


COCOMATON

(COCOMATON)


  COCOMATON이라고 적혀있는 사진기입니다. 옆에 보이시는 4컷 사진들 있죠?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합니다. 찍기 위해선 따로 돈을 받았던 것 같아요. 저는 눈치만 보고 있다 결국 촬영은 못했어요^^;


오노 요코

(오노 요코)


  2층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임팩트(?!)있는 사진이었는데요. 규정할 수 없는 특이한 포즈들이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사진의 모델은 오노 요코. 아실만한 분들은 다 알고 계신 비틀즈 존 레논의 부인입니다. 행위 예술가이자 음악가로서 활동하는 등 많은 작업을 했다고 하지만 많은 분들에게는 존 레논의 부인으로만 기억 되는 것 같아요. 저 역시 그렇구요...^^;


칼 라거펠트 전 칼 라거펠트 전

(남자가 그냥 훈남...)


  배움이 얕아서 그런 걸까요? 무척 감각적이다...라는 느낌은 받았지만 왜 그런 느낌을 받는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저도 많이 배우면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요?


칼 라거펠트 전 칼 라거펠트 전

(육체부터 건물까지)


  은근히 수위가 아슬아슬한 사진도 있었구요. 인물이 등장하지 않은 사진도 많았습니다. 역시 독특한 느낌을 받은 것 같아요. 물론, 유명한 예술가의 사진이라고 먼저 접고들어갈 필요는 없지만 꽤 감각적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칼 라거펠트 전 칼 라거펠트 전

(4층은 영상을 상연하고 있었습니다.)


  2층과 3층을 지나 4층에서는 영상을 상연하고 있었습니다. 언어의 한계로 정확한 내용은 파악하기 어려웠지만, 꽤 재미있게 봤습니다. 가령 배경은 중국인데 일반 시민들이 모델이라든지요...-_-;; 동영상도 기념삼아 살짝 찍어뒀는데, 저작권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업로드는 못하겠어요^^;

  아무튼 즐겁게 보고 나오니 뉘엿뉘엿하던 해는 자취를 감췄더군요. 그렇게 사진전을 관람한 이후엔 음식점인 까델루뽀로 이동했습니다.

이탈리아 음식점, 까델루뽀
까델루뽀 까델루뽀

(이 때부터 사진 상태가 슬슬 맛이가기 시작했습니다. -_-;)


  한옥으로 들어갔는데 이탈리아 음식이 나와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가는 길부터 사복을 입은 경찰들이 어디가냐고 묻는 등 뭔가 분위기가 이상했는데, 청와대가 근처라고 하더군요 -_-; 게다가 요 며칠 있었던 핵안보정상회의 때문에 더더욱 그런 것 같았습니다. 뭐 그런 불필요한 이야기는 각설하구요.

자리

(자리에 착석)


  자리에 착석해서 시간이 늦었던지라 음식을 먹어가며 간단하게 식순(?!)대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정기 모임은 전달사항 정리와 같은 공적인 목적도 분명 있겠지만 뭐니뭐니 해도 음식과 친목아니겠습니까?! 아직 낯을 가려서 친목은 그렇다치더라도 음식은 분명 소중하니까요...[각주:1]

까델루뽀

(조금 작은 가게)


  작은 가게여서 그랬는지 몰라도 음료수를 마시고 싶었는데 콜라가 단 여섯 캔밖에 없는 점이나, 코스 음식을 먹으면서 음식과 음식 사이의 딜레이가 심각하게 길다는 점을 제외하곤 괜찮았습니다. 해산물 위주의 음식이 나온 것 같아요.

식전빵

(식전빵)


  빵을 소스에 찍어 먹으면서 음식을 기다렸습니다. 조금 늦은 저녁 때가 되어서 그런지 정말 배고팠었거든요...^^;

샐러드 샐러드

(푸아그라가 들어있는 샐러드)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계피향이 나는 사과 등 맛있게 먹었는데 정체를 알 수 없는 음식이 있더라구요. 그 자리에서 고구마, 햄, 순대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답안이 나왔습니다만, 정답은 푸아그라였다고 합니다. 세계 3대 진미라고 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맛이 기억이 안나요...OTL 먹을 기회도 없는데 말이죠... 이런건 고이 기억해야하는데... 안타깝습니다.

생선 구이
생선 구이 생선 구이

(새...생선 구이...)


  이름을 모를 생선구이였습니다. 하나는 고등어 같긴 한데 나머지는...(...) 그리고 잘게 썬 토마토와 뱅어포로 보이는 것, 그리고 약간의 치즈와 드레싱이 있었습니다. 예쁘긴 한데 음식이 늦게 나와서 현기증이 나려고 했어요.


스프

(스프)


  뭔가 미묘하게 요거트같은 시큼함이 느껴지는 스프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포기하신(?!) 음식이기도 했는데요. 무척 맛이 미묘하더라구요. 제꺼 사진 찍으려고 했는데, 생각없이 그냥 퍼먹어버려서...(...)

와인 와인

(와인도 적당히 곁들여 주고요...)


  와인은 스페인산 와인, 올리바레스 후미야였습니다. 14%의 도수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꽤 달달하니 맛있었습니다. 전 와인에 취미가 없어서 제가 와인을 고르는 기준은 하얗다[각주:2], 빨갛다[각주:3]. 톡쏜다[각주:4]... 뭐 맛은 달다 쓰다 떫다 정도인 일자무식이라 이정도밖에 설명할 수가 없네요... 제게 신세계와 구세계의 중간적인 맛이 난다는 표현은 도저히 무리인가 봅니다.


(베이컨이 올라간... 샐러드)


  베이컨이 인상깊었습니다. 맛은 있었는데 워낙 음식이 늦게 나와서 부글부글했어요~ 음식맛을 음미하기도 전에 이미 떠먹고 있었던지라...


콜라

(술 못하는 저는 이시점에서 콜라를...)


  이날 밖 날씨가 거의 겨울날씨였던지라, 히터를 틀어놨었거든요. 근데 열댓명 이상의 사람이 한데 모여서 밥을 먹고 있으려니 실내 온도가 펄펄... 덕분에 인기 많았던 콜라입니다. 저는 술이 약해서[각주:5]... *^^*

오일 파스타 오일 파스타

(오일 파스타)


토마토 파스타 토마토 파스타

(토마토 파스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파스타였습니다. 뭐가 괜찮냐고 종업원 분에게 여쭤봤더니 오일이 많이 나간다고 하셔서 오일을 주문했었는데요. 종업원이 저흴 속였어요... 뭐 아무튼 그렇습니다. ^_T


우유 푸딩 자스민 차

(후식인 우유 푸딩과 자스민차)


  후식인 우유 푸딩과 자스민차입니다. 차는 자스민차 외에도 에스프레소와... 뭘 고를 수 있었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우유 푸딩이 괜찮았는데, 제가 유제품을 썩 잘먹지 않아서...


설탕 설탕

(설탕을 빙자한 사탕)


  설탕이 독특하더라구요. 먹어봤는데 꼭 사탕맛이...^^;


  아무튼 그렇게 화기애애하게(?!) 밥을 먹은 후에는 맞은편에 있는 퍼블릭이라는 주점에 들리기로 했습니다.


퍼블릭
  바로 맞은편에 퍼블릭이라는 가게가 있었는데요. 카페형 구조였는데, 정신이 없어서 사진은 제대로 못찍었네요.


메뉴판

(메뉴판)


과자

(밑반찬...이 아니죠 참...;;)


  전철 시간이 있어서 오래 붙어있지는 못할 것 같아서 주저없이 제 마음의 검은 눈물 구인네스[각주:6] 생맥주를 주문했습니다!


기네스 생맥주

(구인네스!!!)


  아 거참 자태가 이쁘게 나왔네요. 황홀경에 이른 맥주를 보면서 저는 천천히 짙은 검은색의 타락한 액체를 마시기 시작했습니다.[각주:7] 아쉽게 한 잔가지고는 제 안의 마수가 깨어나진 않았네요... 아무튼 뭐 그랬습니다.

  그 이후 전철 시간 생각해서 나왔는데, 일행도 있으면서 제가 중간에 화장실 들린다 어쩐다 하다가 결국 막차 놓쳐서 중간에 내려서 버스타고 겨우겨우 집에 도착했지요. (덧붙여, 죄송합니다 ㅜ_ㅜ)



  티리포터를 하면서 좋은 점은 우선 독특한 음식을 많이 얻어먹는데 있습니다!...는 농담이구요.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다른 분들을 만나는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꽤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아직은 어색하지만, 올해 말쯤이면 친해지지 않을까요(?!) 아무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이렇게 후기겸, 일상이야기를 두런두런 늘어놓으면서 오늘의 포스팅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불타는 금요일 되세요! 레이니아였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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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쓸만한 3G 효도폰, 와인 샤베트폰 체험기





  1. 핀트가 엇나갔다고 느끼신다면 기분탓입니다. [본문으로]
  2. 화이트 와인 [본문으로]
  3. 레드 와인, 혹은 로제 와인 [본문으로]
  4. 스파클링 와인, 혹은 샴페인 [본문으로]
  5. 믿으세요. [본문으로]
  6. Guinness. 진담으로 들으시면 가슴 아픕니다. [본문으로]
  7. 이하 맥주의 표현적인 부분은 인터넷에서 '구인네스'를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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