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키(Iris Key) - 영화 속의 홍채인식을 현실로!

2013.02.14 12:30 IT/- 액세서리(Accessory)

본 포스트는 지원을 받아 작성된 포스트입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조금 독특한 기기를 함께 살펴보려고 해요. 헐리웃 영화, 그 중에서도 첩보영화를 보면 많이 나오는 장면이 있습니다. 최첨단 보안 시스템을 멋지게 헤쳐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인데요. 대표적인 첨단 보안 기기 중 하나가 바로 ‘홍채 인식 기기’입니다.

  지문인식 쯤이야 이제 너무 싱거운(?!) 기기라서 잘 나오지 않는데, 홍채인식은 상대적으로 보안성이 높아서인지 첩보영화를 보면 꼭 한번씩 보게 됩니다. 이러한 경향(?!)은 우리 주변을 살펴봐도 알 수 있는데요. 지문인식의 경우엔 상당히 범용(?)으로 쓰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다못해 집 현관문도 지문으로 열 수 있게끔 도어락이 나오는 시대인걸요. 몇 년 전에 보안과 관련된 일을 했었는데, 그 때 사무실이 지문으로 문을 열고 닫을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그 때 ‘세상 참 좋아졌구나…’ 싶었는데, 당장 요즘은 집 현관문도 지문인식이라니 세상이 정말 좋아진 것 같긴 해요…(…)

  네, 각설하구요. 아무튼 지문인식이 무척 흔해진 것에 비해 홍채인식은 보안성이 더 높음에도 쉽사리 가정용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없었다는 게 요지입니다. 그런데, 드디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홍채인식 기기가 나왔습니다. 아이리스 키(Iris Key)라는 이름의 제품인데요.

  오늘은 이 아이리스 키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어서 직접 설치 및 테스트를 해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드라마, <7급 공무원>에 등장!
  홍채인식 단말기를 가장 빠르게 보실 수 있는 방법은 요새 수목 드라마 중 단연 인기를 얻고 있는 <7급 공무원>을 유심히 보시면 됩니다. <7급 공무원>은 각시탈에서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던 주원과 동안미녀(!!) 최강희가 등장하여 숱한 화제를 몰고온 드라마인데요… 사실 전 TV를 안봐서 아 그런가보다…(…)

  이 둘의 역할이 국정원 직원이라고 하는데요. 동명의 영화와도 관계가 있다고 하는데 제가 유감스럽게도 영화도 안봤습니다… 아무튼, 국정원은 저희가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일테고… 보안이 철저하겠죠?! 그래서 아이리스 키 제품이 드라마에 등장한다고 하네요.

  국정원 직원들의 PC에 하나씩 설치가 되며, 출입문에도 홍채인식 단말이 설치되어있다는 첩보를 접수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제품 자세히 보셨다가 드라마에 나오면 ‘어머, 저거저거 인터넷에서 미리 본거야…’라고 자랑해도 아무도 신경 안쓰는 게 함정…(…)

(공수받은 세트장 사진)


  공수받은 세트장의 모습인데요. 여기가 국정원인지 테러범 아지트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개인 PC에 아이리스 키가 각각 설치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드라마를 잘 보지 않지만 보게 된다면 저도 간간히 찾아볼까 해요.


아이리스 키(Iris Key)
  아이리스 키는 (주)아이락글로벌에서 제작한 개인용 홍채인식 시스템 단말기입니다. 홍채인식 단말기라고 하면 흔히 벽에 붙어있는 거대한(?!) 사이즈를 생각하실텐데요. 실제로는 PC에 연결해서 쓰는 개인용 단말이다보니 생각보다 컴팩트해서 조금은 놀랐습니다.

(패키지 디자인)


  신비로운 눈이 그려져 있는 아이리스 키의 패키지인데요. 보시다시피 그다지 크지 않죠? 단말기는 홍채 인식 및 판별을 하고 PC에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보안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크게 윈도우 로그인을 위한 ‘아이리스 로그온(Iris Logon)’과 문서 및 폴더 보안을 위한 ‘아이리스독(IrisDoc)’의 두가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제품을 좀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패키지를 오픈하였습니다.)


  제 경우에는 흰 색을 받았는데요. 그래서 검은색과 흰색 두 가지의 색상이 있나보다… 했는데 알고봤더니 상당히 다양한 색상이 있더라구요.

(다양한 색상)


  보라색, 노란색, 빨간색… 등 총천연색의 제품이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다소 딱딱한 느낌의 첫 인상을 단번에 날려주는 느낌이랄까요^^;

(프로그램 설치CD)


  사용설명서 뒤에는 프로그램 설치를 위한 미니 CD가 들어있습니다. 인터넷으로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아이락글로벌 홈페이지의 회원가입을 해야 하고 회원가입이 승인제라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더라구요. 그냥 CD로 설치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USB)


  컴퓨터와는 USB를 통해서 연결합니다. 별도의 전원을 넣는 곳은 없습니다. 케이블이 그다지 길지는 않습니다.

(기기의 모습)


  동그란 부분이 오목거울인데요. 이 부분에 홍채를 대고 인식합니다. 윗 부분은 주변 광량이 적을 때 켜지는 라이트인데요.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그냥 밝은 곳에서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목 렌즈)


  오목 렌즈에 초점을 맞춰서 아이폰5로 촬영해보았습니다. 이처럼 오목렌즈에 눈을 가져가면 자신의 홍채가 정확하게 맺히는 지점이 있습니다. 그 상태가 홍채를 잘 인식할 수 있는 상태인 것 같아요.

홍채 인식의 장점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테스트하기 전에 막간을 이용하여(?!) 홍채 인식에 대해서 찾아본 내용을 조금 적어볼까 합니다. 다소 딱딱한 이야기가 될 수 있으므로 재미가 없으시다… 싶으시면 스크롤을 휙휙…(…)

  홍채가 다른 인식 수단에 비해 나은 점을 꼽자면 4가지 정도를 꼽을 수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항상성인데요. 유아기에 홍채 패턴이 형성되어 평생 변화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게다가 눈꺼풀 등으로 보호되기 때문에 손상될 염려도 크게 적죠.

  다음은 고유성인데요. 홍채 인식이 보안성을 획득하는 꽃(?!)같은 특성인데, 홍채의 패턴은 개체마다 모두 다르다고 합니다. 하다못해 일란성 쌍둥이게게서도 홍채 패턴은 전혀 다르다고 해요.

  세 번째는 유일성입니다. 지문이나 망막 같은보다 훨씬 다양한 패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산술적으로는 1/10⁷⁸의 확률이라고 하네요… 뭐 거의 없다고 봐야겠죠.

  마지막으로는 안정성이 있습니다. 지문인식처럼 어떤 표면에 대야하는 게 아니라 일정 거리를 두어야 하기 때문에 안정적이라고 하네요.

  그렇기 때문에 비밀번호처럼 분실, 도난(!!), 해킹보다 안전하고 위, 변조역시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영화에서 보는 렌즈는 뻥이에요…

아이리스 로그온 설치
  본격적으로 사용해보기 위해서 프로그램을 설치했습니다.

(CD를 삽입합니다.)


  미니 CD 어떻게 넣는지 모르시는 분은 없죠…?! 요새는 점점 컴퓨터에 ODD도 설치하지 않고 있는 추세인데, 이렇게 한 번씩 CD를 사용할 날이 와서 추후에 외장형 ODD를 하나 사야하나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윈도우 8을 쓰고 있습니다만, 사용설명서 상으로는 8에 대한 호환여부가 나와있지 않아서 윈도우 7을 통해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미니 CD를 넣으면 설치파일이 하나 있습니다. 그대로 실행하시면 됩니다. 설치하는 과정은 단순하니까 스크린샷으로만 보여드릴게요.

(다음을 누르세요.)


  아, 여기서 살짝 벙쪘는데요. 마냥 기다리시면 안되고 다음을 한 번 눌러주셔야 합니다. -_-;

(Iris Admin 등록)


  설치가 완료되면 Iris Admin을 설정하게 됩니다. 안내에 따라서 홍채를 입력하면 되는데요. 위에서 보셨다시피 오목렌즈에 상이 정확하게 맺히는 정도의 거리(5cm)가 적당한 거리입니다. 더불어 비프음의 간격을 통해서 적당한 거리를 알려주기도 하니 적당한 거리로 홍채를 등록하시면 됩니다.

  아, 이왕이면 밝은 곳에서 하시고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는 벗고 하셔야 합니다.


  홍채를 등록한 경우에도 혹시모를 사태에 대비하여 암호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단말기가 고장이나서 접속자체를 못하면 좀 곤란하기 때문일까요? 암호를 설정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아이리스 로그온의 경우 3회이상 홍채 인식이 실패하면 암호를 입력하여 로그온을 할 수 있게 설정되어 있더라구요.



  다음과 같이 다양한 계정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제 PC는 저 혼자서 쓰는 PC이기 때문에 유저가 하나이지만, 여러 명이서 공용으로 사용하는 PC의 경우 각각 다른 사용자를 등록하여 별도의 홍채를 등록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프로그램 제거)


  프로그램 제거도 한번 테스트해봤는데요. Admin일 경우에 홍채인식을 한 이후에 프로그램을 제거 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설치를 완료했으니 테스트를 해보겠습니다.

아이리스 로그온 실행

(로그온 화면)


  아이리스 로그온을 설치한 이후에 컴퓨터 로그온 화면으로 돌아오면 아이콘이 바뀌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홍채인식을 통해서 로그인을 할 수 있게 변경되는데요. 이 경우에 아이리스 키 제품을 USB에 연결후 홍채인식을 하면 로그인을 할 수 있습니다.

(에러)


  제품을 연결하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에러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기를 연결하면 인식 준비가 되면 ‘확인’버튼을 누르라는 창이 표시됩니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 채로 확인버튼을 누르면 홍채를 인식하고 확인되면 곧바로 로그온이 됩니다.



  여러번 실패하면 다음과 같이 암호인증 방식도 선택 가능한데요. 암호인증을 눌렀을 경우 스크린 키보드가 함께 표시됩니다.

  전반적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홍채인식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하지말라는 안경도 쓰고 해보고 체크해봤구요. 콘택트렌즈는 제가 지금은 없어서 못해봤네요.

  안경을 쓰면 우선 100% 실패합니다. 그리고 왼쪽으로 등록한 상태로 오른쪽을 체크해도 (당연하지만) 실패하구요. 어두운 곳에서 하는 경우엔 인식률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위에 라이트가 켜지면서 강제로 동공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면서 몇 번 시도해보았지만 잘 되진 않네요.

  밝은 곳에서 정상적으로 시도를 한다면 인식하는데 채 1초가 걸리지 않는 느낌입니다. 스펙상으로는 0.2초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상이 맺히면 그 순간 인식해서 열리는데 생각보다 편리하네요. 아, 그리고 반드시 눈을 크게 뜰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봐도 인식이 되네요.

  물론 찡그리면 당연히 안되겠죠?^^;

총평
  홍채인식을 통해서 컴퓨터에 접근을 할 수 있게 됨으로써 PC의 보안 수준을 대폭 강화할 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프로그램에서 누가 로그인을 했는지 로그가 남기 때문에 시스템에 대한 접근자 인증 체계 역시 세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여기서 발전하면, 무슨 문제가 생겼을 때 로그를 역추적할 수도 있겠죠?

  홍채인식이라는 조금 낯선 인증방식을 개인용 PC의 영역까지 가져왔다는 점에서 오늘 살펴본 아이리스 키 제품의 의의가 있겠습니다. 개인용 PC라고 말씀드렸지만 업무용에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지요. 아니, 업무용에 더 적합할 수도 있겠습니다.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첨단 기술이 현실에 접목되는 것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아이리스 키가 그 하나의 예가 될 수 있겠습니다. ‘홍채인식’을 작은 기기를 통해서 할 수 있게 하여 개인 혹은 업무용 PC의 보안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게 하였죠.

  쉽사리 접하기 어렵고, 독특한 기기입니다만 보안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업무용으로 보안 솔루션을 찾고 계시는 분에게 무척 매력적인 솔루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윈도우 로그온만 살펴보았습니다만, 팔일이나 폴더 접근 권한도 다른 응용프로그램을 통해서 설정할 수 있으니 효율성은 더 커지겠죠?

  게다가 아이리스 키는 단순히 단말이기 때문에, 이 단말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응용프로그램에 따라 달린 문제입니다. 즉, 앞으로의 확장성 역시 기대해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아이리스 키였습니다.

  여담처럼 살짝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홍채인식이 실패했을 경우 단순 암호입력으로 보안을 해제할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암호가 아닌 다른 방식을 통해서 인증할 수 있게 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홍채인식 단말 아이리스 키 리뷰의 레이니아였습니다.:) 오늘 저녁에 드라마 <7급 공무원>이 시작하는군요! 괜시리 두근두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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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 뭐 이런게 다 있어요? 신기하다 ㅋㅋㅋ 사무실 문에 달린 지문 인식기보다 한수 위네요 ㅋㅋㅋ
    저도 드라마는 안봐서 언제나 보게될런지는 미지수겠습니다 ;
    • 뭔가 무척 신기한(?!) 녀석이죠?:)
      포스트 발행일정 때문에 무척 늦게 답을 달게 되네요... 시청률은 잘 나가고 있다던데... 주변에서는 다들 안보셔서 무슨 내용인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ㅎㅎ
  2. 엄청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처럼 느껴지겠는데요...^^
    • 자주 컴퓨터를 켜고 끄지 않으려는 부작용이 생기긴 했습니다 -_-;
      눈 작은 사람에게 좀 높은 난이도에요 ㅠ_ㅠ
    • 행복박스
    • 2013.01.23 10:49 신고
    아니 세상에 이런것도 있군요.^^
    뭔가 엄청 대단하게 느껴지는데요..ㅎㅎㅎ
    • 생각보다 인식이 잘돼서 좀 있어보이는(?!) 효과는 있습니다 ㅎㅎ
      근데 확실히 좀 귀찮긴 한 것 같아요 T_T
  3. 우와~ 홍채인식으로 로긴을...
    저같은 비밀주의자(?)들에겐 꼭 필요한 기능 같습니다만,,,
    가격이.. 후덜덜하겠죠??
    글구 실패하면,, 기존 방식으로 다시 로긴이 가능한가봐요..ㅡㅡ
    에공.. 살짝 아쉽네요..
    • 이 부분은 프로그램적인 문제라서 프로그램이 수정되면 바뀔 수 있는 부분이더라고요:)
      저도 아주 빡시게(?!) 인증을 요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햄톨대장군
    • 2013.02.15 10:22 신고
    어머나
    ㅋㅋ ㅋ
    홍채인식이라 정말 보안에 철저해야하는 부분에선
    활용성이 높겠네요
    집에서 홍채인식하겠다고 얼굴 들이미는거 상상하니까
    웃음이 나오지만요 ㅎㅎ
    실패하면 지문인식으로다가? 어떨까요? ㅋㅋㅋ
    • 그래서 홍채인식은 남 몰래 하셔야 합니다 *-_-*
      확실히 비밀번호가 아닌 다른 대체재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