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세이프 CitySafe 400 GII - 보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
글 작성자: 레이니아
반응형
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가방 리뷰인데요. 여름휴가를 맞아 여행용으로 사용할 가방을 하나 구매하면서 그 가방에 대한 후기를 간략하게 남겨보고자 합니다. 살펴볼 물건은 팩세이프 CitySafe 400 GII인데요. 팩세이프라는 브랜드가 조금은 생소하실 것 같아서 팩세이프라는 브랜드에 대해서 살펴보고 가방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팩세이프(PacSafe)
세계 40여 개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팩세이프, 우리나라에서는 해찬무역에서 수입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여행 쇼핑몰에서 해당 제품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제품은 아무래도 다양성이 좀 떨어지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이번 팩세이프 CitySafe 400 GII 구입 시에도 그것을 느꼈고요.
팩세이프의 캐릭터는 거북이인데요. 딱딱한 껍질 속에 몸을 숨긴 거북이처럼 여행에서 소중한 물건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구입에 이르기까지
파리 같은 곳은 올 초에 루브르 박물관이 들끓는 소매치기로 직원들이 파업하여 하루 휴관한 일도 있었는데요. 게다가 제가 다녀온 7월은 관광객이 몰리는 시즌이라서 이래저래 소지품 걱정이 많이 되었었습니다. 조심한다고, 조심한다고 하겠지만, 초행길에서 제가 얼마나 정신을 차릴 수 있을지 걱정도 되었고요.
결국, 가방을 구매하면서 제가 수립한 조건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확실한 잠금장치가 존재해야 한다.(보조도구를 이용해서라도)
2) 부피가 커야 한다. (DSLR과 13인치 맥북 에어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
3) 눈에 띄는 가방이 아니어야 한다.
2) 부피가 커야 한다. (DSLR과 13인치 맥북 에어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
3) 눈에 띄는 가방이 아니어야 한다.
가장 먼저 고민한 것은 가방의 형태였습니다. 크로스백을 멜 것인가, 백팩을 멜 것인가가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백팩은 무게를 고려했을 때 어깨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몸 뒤에 메고 다니는 것이라 아무래도 주의력이 분산되는 것은 어쩔 수 없죠. 그렇다고 앞으로 메고 다니자니 3번째 조건인 눈에 띄지 않을 것을 어기게 되고요.
그래서 크로스백을 선택했습니다. 어깨에는 조금 무리가 갈 수 있지만, 앞으로 돌려 메도 자연스럽게 멜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요. 그런데 크로스백은 잠금장치가 있는 제품이 많지 않더라고요. 그렇게 고민을 하다가 자연스럽게 도착한 브랜드가 팩세이프였어요.
팩세이프에서도 자연스럽게 눈이 간 제품군은 Citysafe 군이었는데요. 비슷한 제품으로 Metrosafe 제품이 있었는데, 별로 예쁘지 않더라고요. Citysafe 제품은 종류가 다양하지 않은 점이 단점이었고요. 하지만 크로스백에 여러 가지 안전대책이 수립되어있는 점은 결국 팩세이프 제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가 되었습니다.
처음엔 팩세이프 CitySafe 200 GII를 선택해서 주문하려고 했습니다. 400제품이 있는지 몰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롯데아이몰의 장난질 덕분에 결국 팩세이프 CitySafe 400 GII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롯데아이몰에 대한 이야기는 조만간 토막글로 말씀드릴게요.
여자저차하여 결국 팩세이프 CitySafe 400 GII 월넛색상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상품을 살펴볼게요.
팩세이프 CitySafe 400 GII
(팩세이프 CitySafe 400 GII)
도착한 팩세이프 CitySafe 400 GII 월넛입니다. 제가 주문하면서 자조적으로 호두마루라고 불렀었는데 웬걸, 생각보다 색이 무난하더라고요. 회갈색에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Anti-theft 기술이 적용되어있습니다.)
팩세이프 가방의 큰 특징이 eXomesh® slashguard 기술인데요. 겉면 원단과 안쪽 원단 중간에 고탄성 스테인리스스틸 와이어 그물망이 있어서 칼로 가방 겉면을 찢어도 그물망을 뚫지 못해 내부 소품은 지킬 수 있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초경량이라 생각보다 무게감이 들지 않는 점도 장점이고요.
(지퍼 부분 어깨끈 부분의 고리로 걸 수 있습니다.)
어깨끈에 스트랩이 있어서 지퍼를 물려놓을 수 있는데요. 물려놓으면 가방이 열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스트랩도 어깨끈 고리에 넣을 수 있어서 물려놓은 걸 서서 열려고 하면 불편할 정도로 열리지 않아요. 누가 손쉽게 지퍼를 열 수 없는 점도 팩세이프 CitySafe 400 GII의 장점이라 하겠습니다.
게다가 어깨끈을 잘 보시면 양쪽이 나일론 재질이고 가운데가 다른 재질인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양쪽 나일론 재질 내부에 역시 고탄성 스테인리스스틸 와이어가 들어가 있습니다. 누가 어깨끈을 자르려고 해도 쉽게 잘리지 않습니다.
(어깨끈)
어깨끈 한쪽은 아예 가방과 일체형이고요. 한쪽은 길이 조절 등을 할 수 있게 후크식으로 되어있는데요. 이 후크도 평범한 후크가 아니라서 아래 있는 스위치를 해제로 돌린 다음에야 열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여행 중 식당 같은 데서는 후크를 열어 식탁 같은 곳에 묶어버리기도 했어요. 그야말로 누군가 쉽게 손댈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내부공간)
내부 공간도 기대 이상으로 컸는데요. 가방이 37x33x17(cm) 크기라 부피가 상당하더라고요. 저는 여기에 카메라 파티션을 넣고 노트북(맥북 에어 13인치), DSLR(a550), 똑딱이(Rx100), 노트북, 지갑, 휴대폰(iPhone5), 안경, 선글라스, 기타 잡다한 물건까지 한꺼번에 수납하였습니다.
내부에도 패드 처리가 되어있어서 노트북만 따로 보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겉 원단도 발수가공처리가 되어있어서 내부 소품에 물이 새어 들어오지 않았고요.
여행 다녀와서도 일반 가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두꺼운 소설책 예닐곱 권까지는 거뜬히 들어가더라고요. 무게가 문제일 뿐이지만요…
(RFID Safe)
요새 전자여권이나 IC칩이 내장된 카드를 들고 다니면 원거리에서 전파를 통해 복사할 수 있다… 라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한쪽 칸은 RFID 전파를 차단하는 재질로 처리되었습니다. 저는 여권 커버도 RFID 방지용으로 되어있는데요. 카드를 들고 다녔던 터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잘 넣고 다녔어요.
내부에는 별도의 고리도 있어서 팩세이프의 안전 지갑 등과 결합도 가능하게 제작되어있습니다. 굳이 팩세이프 안전 지갑이 아니더라도 체인이 있는 제품과 결합할 수 있지만요.
가방 뒷면은 지퍼로 여닫게 되어있는데요. 이 부분은 다른 곳에 비해 안전성은 떨어지지만 가볍게 쓸 물건(휴지 등)을 수납하기 좋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뒷면 하단의 지퍼를 열면 구멍이 뻥 뚫리는데요. 이 부분을 캐리어 손잡이에 끼워서 이동할 수 있게 되어있더라고요.
가방의 옆면은 고무밴드로 조일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저는 생수병을 하나씩 끼우고 돌아다녔습니다. 유럽에선 물이 소중하니까요… OTL
팩세이프 CitySafe 400 GII를 들고 유럽 휴가 잘 다녀왔고요. 현재 일상생활에서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여행용 가방에서 이만한 안전성을 가진 가방을 찾긴 힘든 것 같아요. 유럽에서는 여기에 자물쇠를 하나와 2.5m짜리 와이어를 하나 들고 다녔는데요. 여차하면 가방을 다른 지형지물에 묶어두는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자물쇠는 가방에 채워두어 ‘가방 보안에 신경을 쓰고 있다.’라는 어필을 하기도 했고요. 유럽에 가서 여행 내내 늘 소지품에 유의했었는데요. 유럽에서 모종의 사건사고도 있었지만, 짐을 무사히 잘 지키고 귀국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내가 짐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라는 걸 드러내는 건 중요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다른 쉬운(?) 사냥감이 많은데 굳이 짐 관리를 하고 있다는 어필을 팍팍하고 있는 제게 접근하진 않았으리라… 지레짐작하고 있습니다. 그 외의 짐관리에 대해서는 후에 여행 후기를 올리면서 본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팩세이프 CitySafe 400 GII 후기의 레이니아였습니다.:) 가격대는 조금 있지만 전 추천할만한 가방이라고 생각합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포레스트그린 펠트 가방 - 독특한 디자인, 다양한 활용성
- 그린쉐어링(Green Sharing) 힐링백(Healing Bag)을 받았습니다.
- 포레스트그린 뉴 아이패드 파우치 FTPA-210, 보호 그리고 디자인.
- 프랜들리 맥 파우치 'Shake me'를 받았습니다.
- 맥 프렌들리 파우치를 구매하였습니다.
- 그린쉐어링(Green Sharing) 힐링백(Healing Bag)을 받았습니다.
- 포레스트그린 뉴 아이패드 파우치 FTPA-210, 보호 그리고 디자인.
- 프랜들리 맥 파우치 'Shake me'를 받았습니다.
- 맥 프렌들리 파우치를 구매하였습니다.
반응형
'IT > 액세서리(Access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품질로 승부하는 호후 9H 액정보호필름 체험기 (0) | 2013.09.03 |
---|---|
비파인 맥북 보호필름 - 맥북에어를 보호하는 필수 아이템 (6) | 2013.08.19 |
NBA 공식 인증이 빛나는 NBA 케이스. (2) | 2013.07.12 |
CooKoo Smart Watch 사용기. 스마트워치가 디자인도 잡았다. (12) | 2013.03.27 |
Identity Will 아이폰5 케이스 - 아날로그적 감성! (4) | 2013.03.25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품질로 승부하는 호후 9H 액정보호필름 체험기
품질로 승부하는 호후 9H 액정보호필름 체험기
2013.09.03 -
비파인 맥북 보호필름 - 맥북에어를 보호하는 필수 아이템
비파인 맥북 보호필름 - 맥북에어를 보호하는 필수 아이템
2013.08.19 -
NBA 공식 인증이 빛나는 NBA 케이스.
NBA 공식 인증이 빛나는 NBA 케이스.
2013.07.12 -
CooKoo Smart Watch 사용기. 스마트워치가 디자인도 잡았다.
CooKoo Smart Watch 사용기. 스마트워치가 디자인도 잡았다.
2013.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