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석
연극, <염쟁이 유씨> - 잘 사시게...
연극, <염쟁이 유씨> - 잘 사시게...
2011.12.30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염쟁이 유氏 김인경 작, 위성신, 박정석 연출, 유순웅, 임형택, 정석용 출연 레이니아입니다. 약 3주 전 일이 있어서 대학로를 혼자서 들려야할 일이 있었습니다. 대학로까지 가는 길이 저희 집에서 조금 먼 관계로 가기가 쉽지는 않았는데요. 막상 일 자체도 오래 걸리는 일이 아니었던지라 대학로를 갈 생각을 하니 뭔가 조금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가는 김에 연극이나 한 편 보자...' 싶어서 연극을 조금 뒤적거리다가 정한 연극이 입니다. 이 연극은 예전부터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모노드라마라는 이야기를 들었던지라 막상 다른 사람과 함께 가자고 하기가 조금 겁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혼자 한 번 봐야지...' 하고 있다가 덜컥 예매를 하고 ..
책, <33번째 남자>
책, <33번째 남자>
2010.09.16과거에 적어두었던 책의 감상을 옮겨 둡니다. 현재 하고 있는 생각과는 차이가 있을 수도 있음을 밝힙니다. 책을 읽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책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33번째 남자 박정석 지음, 문학사상사, 2004 33번째 남자 주인공이 PC통신을 통해 사람을 만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자아, 그리고 페르소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소설이다. PC통신, 그중에서도 채팅을 통해 사람을 접하고 실제로 사람을 만나게 되지만 이에 실망하며 결국 최후에는 '만들어진 나'를 내가 원한다는 것을 알게되는 주인공을 통해 PC통신으로 대변되는 제 2세계(사이버 공간)와 제 1세계(현실) 간의 페르소나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익명성이 보장된 2세계에서는 1세계에서의 나를 아는 사람이 없기에 1세계에서의 나와 전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