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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갈 때 챙겨두면 좋은, 올레 데이터 로밍

레이니아 2017. 5. 4. 06:30


  지난달, 저는 약 3주간의 강행군으로 하루를 벌어(!) 이날과 주말을 이용해 간단히 홍콩에서 먹방을 찍고 왔습니다. 스페인 여행기도 차일피일 미루다 엎어버린 판에, 홍콩 여행기는 쓸 생각조차 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홍콩에서도 등불이 되어준, kt 데이터로밍 서비스는 간단히 정리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좀 일(!)이 있었거든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데이터로밍 쿠폰 이용하기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인터넷은 늘 고민거리인데요. 현지 유심을 쓰느냐, 아니면 데이터 로밍을 하느냐 사이에서 늘 고민하게 됩니다. 이번에도 제 답은 데이터로밍이었습니다.


  지난번에는 일정의 특수성이 절 데이터 로밍으로 이끌었지만, 이번에는 데이터로밍 쿠폰이 절 로밍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여행 일정 중에 쓸 수 있는 데이터 쿠폰을 얻었거든요.




  데이터 쿠폰을 쓰려면 고객센터에 연락을 해서 등록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할 수 있습니다. 3주간의 강행군 도중에 쿠폰을 등록해야 했기에 저는 홈페이지를 통해 쿠폰을 등록했습니다.


  올레닷컴 로밍센터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좌측에 있는 쿠폰등록하기 메뉴를 통해 쿠폰을 등록하면 됩니다.




  쿠폰 번호를 입력하고 사용 일정을 예약해두면 됩니다. 그리고 데이터로밍 플러스 자동형 가입자는 해외에 나가서  바로 쓰면 되고 일반 사용자는 데이터로밍 플러스에 가입후 쓰면 됩니다.


  이 부분이 중요한데요. 이 부분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아서 저는 홍콩에서 살짝 고생했습니다.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상품은 전 세계 168개국에서 데이터를 쓸 수 있는 로밍 상품입니다. 부가세를 포함해tj 일 1만1천 원으로 데이터를 쓸 수 있는데요. 일 데이터 기본 제공량(100MB) 소진 시, 200Kbps 이하 속도로 계속 쓸 수 있습니다.


  여행에서 주로 쓰는 서비스가 데이터를 많이 차지하진 않다 보니, 실제로 이 QoS 때문에 고생한 기억은 별로 없는데요. 24시간 단위로 계산하는 서비스이므로 여행 일정에 맞게 가입하는 게 좋습니다.



홍콩에서 데이터 로밍을 쓰다.


  우선 어떤 일이 있었는지부터 간단히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요. 우선 비행기를 타고 아침에 무사히 홍콩에 도착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비행기모드를 풀고 식사 장소를 검색해서 밥 먹고, 숙소로 이동하려고 했는데요.


  문제는 인터넷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겁니다. 데이터 로밍 중이 아니라며 가입해야 한다는 페이지가 뜨더라고요. 쿠폰을 이미 여섯 시간 전부터 쓰도록 이미 준비를 다 해놨는데, 아니 이게 무슨 일이람.


  이럴 땐 당황하지 마시고 로밍콜센터 연락처 '+82-2-2190-0901'에 전화하시면 됩니다. kt 핸드폰에서는 무료로 통화할 수 있으니 언제든지 전화하세요.


  로밍콜센터와 통화를 했습니다.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쿠폰 사용 여부와 앞으로 데이터 사용에 관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처음에는 상담원이 쿠폰 사용 방식을 착각하고 있어서 6시간 지난 쿠폰은 사용할 수 없다고 해서 저도 좀 기분이 상한 채로 전화를 마무리했습니다.




  일단 밥을 먹고 나서 생각하자며, 여행 전부터 찜해뒀던 식당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그랬더니 문자가 다시 왔더라고요. 그래서 통화해봤더니 잘못 안내가 됐다며, 쿠폰도 제대로 쓸 수 있고, 로밍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해서 그대로 처리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 확인했더니, 지난 스페인 방문 시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상품 귀국 후 차단이라는 부가서비스가 걸려있더라고요. 아마도 이것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 해프닝(!?)으로 알게 된 내용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쿠폰을 쓸 때는 데이터로밍 하루종일(자동형)이 제대로 가입됐는지 확인하자. 둘째, 쿠폰은 시간이 좀 바뀌어도 등록한 달 안에는 자유롭게 시간을 변경해서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쿠폰'을 예약 등록했는데, 서비스에 다시 가입해야 하는 프로세스는 엉망이라고 생각합니다. kt에서도 이런 단계는 개선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일단, 홍콩에 왔으니 부지런히 즐겨야죠. 인터넷으로 가는 길을 간단히 검색하고 MTR이 아닌 버스에 올랐습니다. 버스를 타면 숙소 앞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더라고요. 생각 없이 움직였으면 고생만 한 번 더 할 뻔했습니다.




  데이터로밍을 해결한 다음부터는 일사천리였습니다. 구글 트립과 인스타그램 검색을 통해 나름 홍콩에서 핫하다는 카페도 갔었고요. 도착하자마자 사진을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힙스터 모임의 결과물(!?!!) 제가 침사추이에서 이런 데 다니는 #힙스터 입니다. 촤하하!

레이니아 in Wonderland(@reinia)님의 공유 게시물님,


  제 인스타그램에서 이 시기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푸드트립을 다니면서 거의 실시간으로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를 했습니다. 이 모든 게 데이터로밍 덕분이었고요.




  홍콩에는 거의 5년 만에 다시 찾았는데요. 구글 지도로 과거의 흔적도 살펴보고, 새롭게 알게된 곳도 다녀왔습니다. 한 번 간 여행지는 왠지 아까워서 안 가신다는 분도 있는데요.


  저는 5년 만에 다시 찾았더니, 새로움과 낯익음이 공존한 묘한 기분으로 다녀왔습니다. 가본 곳을 다시 가는 것도 전 좋은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행기는... 기대하지 않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하하하.



해외 갈 때 체크! 다양한 프로모션

  5월에도 황금연휴, 그리고 10월에도 추석 덕분에 황금연휴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께서 해외 일정을 고민하고 계실 텐데요. 이럴 때 빼먹을 수 없는 게 다양한 프로모션 소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kt 로밍 서비스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눈에 들어오는 혜택은 데이터로밍 2종 파격인하 소식입니다.




  할인 요금제 중 하나인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톡은 SNS나 인터넷 서비스를 주로 하는 로밍족을 위한 혜택인데요. 200Kbps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 로밍을 하는 요금제입니다.


  다른 하나는 로밍 에그인데요. 에그를 임대해 Wi-Fi 로밍을 하루종일 쓸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가 각각 5천 원(부가세 포함 5천5백 원)으로 할인 중인데요.


  해외 나가시는 분의 통신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해외여행 혜택도 있습니다. 링크를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출국 전에 이용할 수 있는 호텔 예약부터, 해외에서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다양한 서비스가 있는데요.


  해외에서 어차피 쓸 돈. 미리미리 체크해서 혜택 쏙쏙 뽑아가시면 예산을 아낄 수 있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지난 스페인에 이어 오랜만에 휴가다운 휴가를 또 다녀왔습니다. 한국에서 멀지 않은 곳도 이렇게 휴가로 다녀오기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엔 엄두도 못 냈는데, 이제는 일도 좀 줄이면서 이런 좋은 곳도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데이터로밍과 함께 똑똑하게 다녀오려고 합니다. 또 기회가 닿는다면 해외에 다녀오고 싶네요. 간단히 정리했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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