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프렌즈 파우치 - 캐릭터의 힘

  신촌 현대백화점 U-Plex에 열린 '카카오 프렌즈 팝업스토어'에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선물용으로 카카오 프렌즈 파우치를 두 개 구매했는데요. 오늘은 이 파우치에 대해 짧게 살펴본 후기입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지난 주말에 짧게 다녀온 나들이 결과물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지난 주말에는 평소에 찾지 않는 신촌에 다녀왔습니다. 신촌은 정말 소싯적에 다녀오고 그 외엔 자주 발길이 가지 않는 곳 중 하나인데요. 이번에 무슨 바람이 불어서 신촌을 다녀왔느냐 하면 ‘카카오 프렌즈’ 덕분이었습니다.

(얼마나 인기가 많던지요...!)

  이미 아시는 분께선 아시는 ‘카카오톡 팝업 스토어’가 신촌 현대 U-Plex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다른 일정을 가는 김에 겸사겸사 들렸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게 카카오톡 팝업 스토어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고요. 그 ‘결과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다른 일정으로 들리긴 했습니다만, 평소 카카오톡 캐릭터를 좋아하는 지인을 위해서 선물용으로 파우치를 구매했는데요. 이 파우치에 관한 스케치를 해둘까 합니다. 아마 다시 공산품으로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역시 기록의 의미를 겸하여 짧게 정리해두겠습니다.

(카카오 프렌즈 팝업 스토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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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프렌즈

  ‘카카오 프렌즈’는 모바일 메신저 앱인 ‘카카오톡’ 이모티콘에 등장하는 캐릭터입니다. 오리, 토끼, 개, 고양이 등을 귀엽게 형상화하였으며, 다양한 상황에 처한 캐릭터들의 개성적인 모습으로 이미 카카오톡 사용자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단순히 글자로만 대화하는 것을 넘어서 사용자의 감정을 즉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카카오 프렌즈가 등장하는 이모티콘은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 인기에 힘입어 이번에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열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카카오 프렌즈)

  뿐만 아니라 이 캐릭터를 희화화하여 코미디의 소재로 삼아서 케이블 방송에서는 이미 한 꼭지로 사용하고 있더라고요. 방송에서 웃음 코드로 사용될 정도로 이 캐릭터들의 인지도는 카카오톡의 점유율에 힘입어 무척 높다 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튼, 저 역시 그런 지인을 위해서 평소라면 절대 구매하지 않을 파우치를 두 개 구매하여 집에 돌아왔습니다. 이 파우치에 대해서 짧게 살펴볼게요.

카카오 프렌즈 파우치

  제가 구매한 대형 파우치입니다. 팝업스토어에는 소형과 대형을 판매하고 있었으며, 가격은 각각 15,000원과 20,000원입니다. 결코, 저렴한 가격이 아니며, 캐릭터의 인지도와 관련이 있겠지만 구매하면서 무척 비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불티나게 팔리고 있더라고요…

  인파를 뚫고 살펴본 파우치는 위 두 종류 외에도 검은색 배경에 아프로머리를 한 쥐(?)가 그려져 있는 제품이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이 두 제품이 괜찮아 보여서 결국 구매는 이렇게 두 제품으로 했습니다.

(면 100%)

  면100%이며 감촉은 살짝 까끌까끌합니다. 전면에는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가 붙어있습니다. 토끼(후에 알았지만 ‘무지’라는 이름이 있더군요.), 개, 고양이가 있습니다. 캐릭터의 이름을 잘 모릅니다만, 사진을 보시는 분께선 친숙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캐릭터가 새겨져있습니다.)

  후면은 일반적인 파우치와 다르지 않습니다. 아니, 사실 전면의 캐릭터를 제외하면 그냥 단색의 노란, 파란 파우치에 불과합니다.

(밋밋한 후면)

  그러나 지퍼를 열면 꽤 놀라운데요. 안감에는 사진과 같은 무늬가 있더라고요. 아무런 생각 없이 열었다가 아기자기하게 되어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와 다양한 무늬가 그려져 있습니다. 꽤 세련되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독특한 무늬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 외의 제품 마감은 양호한 편입니다. 물론 20,000원어치의 값어치를 하느냐 물으신다면 그 정도까진 아니라 하겠습니다만, 그렇다고 단순히 싸구려라는 느낌은 들지 않네요.

(지퍼도 튼튼합니다...)

  파우치라는 제품의 특성상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쉬이 선물로 고를 수 있었던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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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카카오 프렌즈 제품을 구매하면서 느낀 점은 ‘콘텐츠의 힘이 위대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이 파우치를 사용하기 위해 구매할 것이냐 묻는다면, 아마 절대 구매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파우치에 카카오 프렌즈, 다시 말해 카카오톡 캐릭터가 들어감으로써 제가 기꺼이 지갑을 열 동기를 마련했다는 것이죠,

(이게 다 귀여움 빨입니다...!?)

  캐릭터가 물론 귀엽게 나왔다는 점도 이와 같은 인기를 형성하는 데 한 몫을 담당했겠지만, 한편으론 카카오톡이라는 모바일 메신저가 이만큼의 점유율이 아니었다면 이러한 인기가 형성되진 않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선물용으로는 좋은 결과였습니다. 받은 사람도 기분 좋고 준 사람도 기분 좋은 결과였는데요. 여성분께 인기가 많은 제품이다 보니 아마 저를 비롯한 많은 분께서 선물용으로 구매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달 20일까지 신촌 현대백화점 U-Plex에서 팝업스토어가 열린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께선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지금까지 짧게 살펴본 카카오 프렌즈 파우치 후기의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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