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eep Cycle alarm clock for Android 출시

  레이니아입니다. 블로그를 점차 정상화하는 중이란 말씀을 드렸었지요. 정상화하는 것 중 가장 힘든 게 다시 글을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소위 비축분(?!)이라고 하는 글도 많이 저장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하루에 하나 쓰기도 버거워서 헥헥거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글을 쓰는 습관을 들이며 전하는 짧은 단신입니다.

  오늘 전해드릴 단신은 안드로이드에서 드디어 Sleep Cycle 앱이 출시되었다는 소식입니다.

---

Sleep Cycle

  Sleep Cycle 앱은 제게 무척 각별한 앱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아이폰을 구매하고 가장 처음으로 유료로 구매한 앱이기 때문인데요. 그말인즉슨, 아이폰3Gs 시절부터 앱스토어에 등록되어있는 장수 앱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아직 잘 나가는 장수 앱)

  그리고 현재 앱스토어 인기 유료 순위에 아직도 남아있는 효자 앱인데요. 2010년에 구매한 앱이지만, 4년 동안 줄곧 사용해온 앱이고, 아직도 아이폰 가장 첫 페이지에 가져다놓은 ‘완소앱’입니다.

Sleep Cycle App이란?

  그러고 보니 Sleep Cycle이 무슨 앱인지에 대해선 말씀을 드리지 않았는데요. 수면패턴을 분석하여 알람을 울리는 일종의 알람(alarm)앱입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고요?

  사람은 자는 동안 일정 시간을 주기로 REM 수면과 비 REM(nREM) 수면을 반복한다고 합니다. REM이란 급속 안구 운동(Rapid Eye Movement)의 줄임말로서, 클라이트만에 의하면 꿈을 꾸고 있는 상태라고 하네요.

  다시 말해 옅은 잠에 들었다가 깊은 잠에 드는 사이클을 반복하는 게 사람의 잠이라는 건데요. 알람은 수면 사이클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울린다는 게 문제입니다. 상대적으로 깊은 잠에 들었을 때보다 얕은 잠에 들었을 때 알람을 울리는 게 훨씬 쉽고,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겠죠? 깊은 잠에 들었다가 갑자기 깨면 불쾌감을 느낄 수도 있으니까요.

(이런 기상은 몸에 해롭습니다. - 영화 '인셉션' 중...)

  Sleep Cycle 앱은 사용자의 뒤척임을 감지하여 수면이 얕게 들었을 때 적절한 알람을 통하여 사용자의 기상을 유도하는 알람앱입니다.

  또한 이렇게 기록된 뒤척임 기록 들을 저장하여 통계를 내주기도 하는데요. 처음엔 별 게 아니다가도 사용하면서 통계가 쌓이면 꽤 볼만한 자료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제 통계자료를 몇 개 옮겨두었는데요. 제 수면의 질은 60%에 살짝 못미치는 정도로 썩 좋은 편이라곤 할 수 없네요.

(수면 기록)

  통계를 보면서 상당히 신기한 게, 일이 많아서 힘들었던 때는 수면의 질 역시 같이 나빠지는 경향을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이러한 데이터를 여러모로 잘 관리해두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어지간한 서드파티 도구보다 괜찮은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설정에서 세부적인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만, 시간을 정하고 나면 ±15분 정도의 알람시간이 설정됩니다. 사용자의 뒤척임을 감지, 가장 옅게 잠이 들었을 때 비로소 알람을 맞춰두는데요. 조금 일찍일어난다고 생각하고 알람을 맞춰놓으면 상당히 효과가 좋습니다.

(알람이 시작되었습니다.)

  제 고질적인 문제가 알람소리를 못듣는 점이었는데요. Sleep Cycle 앱을 이용하면서부터 알람소리를 듣는 기적이 일어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일어나서도 몸이 한결 개운한 편이고요. 제가 여태 구매한 모든 유료 앱 중에서 가장 돈 아깝지 않은 앱을 고르라면 두말할 것 없이 Sleep Cycle을 선택하겠습니다.

(머리맡에 올려두고 자면 빡! 끝!)

Sleep Cycle alarm clock for Android

  오랫동안 비슷한 안드로이드 앱을 찾았었는데요. 마땅한 대안이 없어서 ‘그냥 그런가 보다’하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조금은 뜬금없이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 소식을 듣게 되었네요.

(안드로이드에 드디어 출시)

  현재 가격은 2,100원에 올라와있습니다. 전 워낙 초기에 구매를 해서 할인을 자주 하는 앱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돈이 아깝지 않은 앱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간단한 소식입니다만, 앱을 잘 사용해오던 제게는 유용한 소식인데요. 머잖아 구매하여 다시 소식 전해드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카카오톡으로 움짤을 보내는 3가지 방법
- 소니 엑스페리아 Z2 체험기 - (1) 개봉기, 명품을 만나다.
- 소니 엑스페리아 Z2 사용기 - (2) 개통 및 APN 설정하기
- 갤럭시S5의 새로운 감각, 문화가 되다. - 새로운 미디어 아트
- 괜찮은 마인드맵 앱 Scapple을 무료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