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SK텔레콤 광대역 LTE-A 속도 측정기

  천안으로 SK텔레콤의 빠른 광대역 LTE-A 속도를 측정하러 다녀왔습니다. 가벼운 나들이에서 어떤 광대역 LTE-A 속도를 찾아왔을까요?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레이니아입니다. SK텔레콤 광대역 LTE-A 특공대의 일원으로 7월 중 서울을 돌아다니면서 속도를 측정했었는데요. 서울에서 다양한 인터넷 속도를 보여드린 바 있는데요. 어느 정도로 빠른지 맛보기를 살짝 보여드리자면…

(정확히는 송도에서 측정한 사진이지만요!)

  이렇게 200Mbps를 웃도는 빠른 속도. 그것이 바로 SK텔레콤 광대역 LTE-A입니다. 서울 속도 자랑은 여기까지 하고요.

  오늘은 조금 먼 지역인 천안을 들러 속도를 측정해보았습니다. 속도 측정을 목적으로 내려간 방문이라, 이왕이면 맛있는 것도 먹고 구경도 할 생각으로 내려간 천안인데요.

  한 가지 제가 간과한 게 있다면 당일치기로,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가는 천안에 생각보다 맛집도, 구경할 만한 것도 없더라고요. (Feat. 천안 분들 정말 미안하다~~~~) 그리하여 처음 생각보다 대폭 겸손해진 속도 측정기 되겠습니다.

  재미없는 기행기입니다만, 지방에서 SK텔레콤의 광대역 LTE-A는 이런 속도가 나온다…는 것만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게 주목적인 글입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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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역

  천안으로 내려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값싸고 저렴하게 내려가는 방법은 1호선 천안 ・ 신창행 전철을 타고 내려가는 방법입니다. 무려 수도권 전철 역세권인 천안은 제가 사는 곳에서 내려가는 데만 2시간여 걸리는 험난한 여정입니다.

  급행열차를 생각해봤습니다만, 천안 급행은… 천연기념물이더라고요. 탈 수 있는 게 신기한 그런 열차. 동인천 급행은 많던데 천안 급행은 어찌 그리도 없는가요… 그래서 그 다음으로 편리한 방법인 영등포에서 천안까지 기차를 타고 내려갔습니다.

(천안행 기차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없겠죠…?)

  무궁화, 누리로, 새마을 모두 천안역에 정차하므로 오가는 길 모두 편리하게 예매하여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내려가는 시간은 약 1시간 남짓이었습니다. 천안역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해본 것은 속도 측정이었는데요.

  68.2Mbps라는 광대역 LTE-A를 생각한다면 그다지 높지 않은 속도가 나왔습니다. 이런 속도가 나온 이유로는 뻥 뚫린 전철역사와 여러 사람이 오고 가며 다양한 방식으로 모바일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 등을 꼽아볼 수 있겠죠.

  천안역 서부 광장으로 나와서 측정한 속도도 이와 비슷합니다. 속도가 높지 않다고 감추거나 할 이유 없으니 쿨하게 업로드합니다. 좀 더 보완되면 좋겠습니다. 광대역 LTE-A니까요!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한 곳은 아침도 먹을 겸 나름 지방 빵집으로 유명한 뚜쥬루과자점이었습니다.

뚜쥬루과자점

  불당동에 있는 뚜쥬루 과자점. 분점이 몇 군데 있는데 제가 간 곳은 거북이점(!?)이었습니다. 느리게 만들어도 정성껏, 맛있게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내부에 ‘거북이 빵’과 같은 독특한 메뉴가 많았습니다. 새로운 곳에 도착했으니 속도를 측정해야겠죠?

  이곳에서는 198.3Mbps라는 높은 속도가 나왔습니다. 천안역에서 측정한 것과는 딴판인 속도인데요. 뒤에 보이는 배경은 ‘느리게 더 느리게’인데, 속도는 ‘빠르게 더 빠르게’네요.

  뚜쥬루 과자점 바로 앞에서도 비슷한 속도가 나왔습니다. 이만하면 천안에서 빠른 속도를 느끼실 수 있겠죠?…라고 생각한 저는 뚜쥬루과자점에 입성했습니다. 배가 고팠거든요.

(다양한 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빵이 있는 뚜쥬루과자점. 가격대는 조금 있는 편이었습니다만, 황홀한(!?) 빵 냄새가 코를 사로잡더군요. 아침으로 먹을 정도로 심사숙고하여 빵을 골랐습니다.

  물론 저 혼자 먹은 게 아니라 일행과 함께였습니다. 우유 빙수가 유명하다하여 우유 빙수도 먹어보았는데요 팥이 무척 독특하더라고요. 허기진 상태로 먹는 빵이라 꿀맛이었습니다. 피자가 뒤늦게 나왔는데, 피자도 먹고 싶었는데 아쉬웠어요…

  적당히 요기하고 선물로 살 과자를 몇 개 고른 후에 발길을 돌렸습니다. 전반적으로 빵은 맛있는 편이었지만, 가격은 조금 있었고요. 아, 커피는 맛없었어요. 저는 솔직한 블로거니까요…(…)

(드시려면 천안으로 오시면 됩니다.)

  뚜쥬루과자점에서 요기를 하고 번화가에서 속도를 측정할 요량으로 향한 곳은 신세계백화점이었습니다. 자고로 백화점 근처는 번화한 동네니까요.

신세계백화점

  천안 고속버스 터미널과 붙어있는 신세계백화점. 오가는 버스도 많고 건물도 화려하고… 사람도 많아서 이곳이 정말 번화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위를 피해서 신세계백화점에 들어간 저(와 일행)는 안에서 속도도 측정하고 쇼핑도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왜 천안까지 내려가서 쇼핑했을까요…(…)

  천안 신세계백화점은 A관과 B관으로 나뉘어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정말 넓더라고요. 이곳저곳을 둘러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고속버스 터미널)

  고속버스 터미널과 연결되어있어 고속버스 터미널에서도 속도를 측정해보았는데요. 실내보다 속도가 빠른 편은 아니었습니다.

  백화점 내부는 전반적으로 속도가 상당히 높게 나왔는데요. 잘 안 나오는 곳도 최소 150Mbps를 넘길 정도로 광대역 LTE-A 상태가 좋았습니다.

(천안 신세계백화점 내부에서 가장 안 나온 속도입니다.)

  원체 백화점 같은 곳을 안 가서 그럴까요? 여기 푸드스테이션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음식이 다 같이 몰려있었는데요. 천안까지 내려가서 천안 먹거리는 안 사 먹고 다른 지역 먹거리를 사 먹는 진풍경을 벌일 뻔했습니다.

  결국 유혹에 져서 꼬치를 몇 개 사 먹었지만요… 꼬치도 먹고 커피도 마시면서 이다음 일정을 고민해보았는데요. 일행 중 한 명은 오후에 일정이 있어서 먼저 파티를 이탈하였고 이다음 갈 만한 곳을 고민해봤더니 병천 순대를 먹기 위해 병천 정도를 가는 것인데, 왕복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더라고요.

(백화점에서 속도 측정은 음식 먹기 전에 열심히 했고요.)

  그리고 점심때부터 부지런히 속도 측정을 하다가 늘어지는 바람에 시간이 지체되어 병천을 다녀오면 더는 당일치기 여행이 되기 어려웠던 터라… 눈물을 머금고 호두과자를 사서 올라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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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이 그리 좋지 못한 관계로 열심히 찾을 생각도 안 하고 나온 학화 호두과자와 튀김소보루 호두과자를 각각 사서 올라왔습니다. 결말이 건강 유의라는 건 좀 슬프네요. 많이 측정하지 못했습니다만, 천안 지역의 광대역 LTE-A 속도의 맛(!?)을 보고 올 수 있었습니다.

  휴가철인 8월에도 여러 곳을 들려 볼 예정입니다. 건강 관리에 유의하여 좀 더 다양한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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