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5 광대역 LTE-A 개봉기 - 3배 빠른 LTE-A!

  최근 출시한 삼성 갤럭시 S5 광대역 LTE-A를 획득하여 직접 살펴보았습니다. 가지고 있던 삼성 갤럭시 S5와 비교해보고 디자인이 어떤지, 어떤 기능, 어떤 사양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시죠.

  레이니아입니다. 이미 다른 포스트의 푸터로 살짝 언급하긴 했었습니다만, SK텔레콤의 광대역 LTE-A 특공대 일원으로서 약 2개월 동안 광대역 LTE-A의 속도를 체험해보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가장 첫 번째로 광대역 LTE-A를 측정할 단말기 삼성 갤럭시 S5 광대역 LTE-A 모델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이 삼성 갤럭시 S5 광대역 LTE-A 모델은 그 긴 이름만큼이나 팔자도 기구했었습니다. 처음에 삼성 갤럭시 F 혹은 삼성 갤럭시 S5 프라임으로 추측되었던 단말이었지만, 삼성 갤럭시 S5 이후에 새로운 플래그십 단말기는 없다고 했다가 그 결정을 번복하고 나온 단말기인데요.

  기존 삼성 갤럭시 S5와 비교하여 사양이 조금 업그레이드되었으며, 광대역 LTE-A를 지원한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외관도 조금 변화하였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살펴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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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5 광대역 LTE-A의 사양

  먼저 사양을 쭉 정리한 다음 이야기를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

크기 - 142 x 72.5 x 8.1mm, 145g
디스플레이 - D Super AMOLED WQHD
해상도 - 2560 x 1440(WQHD), 약 577ppi
배터리 - 2,800mAh(교체식)
CPU - 2.5GHz 쿼드 코어(퀄컴 스냅드래곤 805 APQ8084
RAM - LPDDR3 3GB
카메라 - 후면 1,600만 하이브리드AF/전면 200만 화소
방수방진 - IP67

  기존 삼성 갤럭시 S5와의 차이점은 AP가 퀄컴 스냅드래곤 801 MSM8974A에서 805 APQ8084로 소폭 업그레이드했으며, 광대역 LTE-A를 지원한다는 점과 QHD급의 해상도, 그리고 3GB RAM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HD급을 지원하면서 처리량이 증가함에 따라 사양이 소폭 증가하였는데요. 그러나 배터리는 그대로 2,800mAh에 그치고 말았다는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은 역시 광대역 LTE-A를 지원한다는 것. 그리고 QHD급의 해상도인데요. 지원 LTE 레벨은 Cat.6으로 현재는 다운로드 속도 225Mbps의 10MHz + 20MHz 조합의 2Band 캐리어 어그리게이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현재 이론상 최대 속도는 225Mbps라는 이야기죠.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기기의 디자인을 살펴보겠습니다.

삼성 갤럭시 S5 광대역 LTE-A 디자인 살펴보기

  저는 현재 삼성 갤럭시 S5 역시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설마 이렇게 빠르게 새로운 단말기로 바꿀 수 있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상자는 삼성 갤럭시 S5와 동일합니다. 오른쪽에 광대역 LTE-A라고 적혀있는 부분을 제외하면 말이죠. 또한, 오른편을 보면 기존 LTE-A 마크 옆에 X3가 붙어 광대역 LTE-A임을 보여줍니다.

  상자의 뚜껑을 열면 삼성 갤럭시 S5 광대역 LTE-A가 들어있습니다. 혹시 조금 다른 점을 눈치채셨나요?

  제품의 구성 역시 삼성 갤럭시 S5와 다를 게 없습니다. 본체, USB케이블, 충전기, 배터리 2EA, 이어폰, 배터리 충전기입니다. 물론 여기에 기타 사용설명서 등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삼성 갤럭시 S5 광대역 LTE-A가 기존 삼성 갤럭시 S5와 디자인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테두리와 홈버튼 주변입니다. 잘 보시면 차이를 짐작하실 수 있는데요. 바로 삼성 갤럭시 S5에서 은색이었던 테두리가 금색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혹자는 이걸 ‘금칠했다.’라고 하기도 하는데요. 뭐… 틀린 말은 아니네요.

  삼성 갤럭시 S5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특유의 배턴도 그대로입니다. 정말 삼성 갤럭시 S5와 삼성 갤럭시 S5 광대역 LTE-A의 차이점을 찾기 어렵습니다. LTE-A 마크가 LTE-A X3으로 표시되어 광대역 LTE-A를 나타내는 점과 색상을 제외하면 두 단말기의 차이점을 외관상으로 찾아내긴 불가능합니다.

  어떠세요? 사용하던 삼성 갤럭시 S5를 나란히 놓아봤는데요. 크기부터 큰 차이를 찾아내기가 어렵죠? 테두리 색이 그나마 눈에 확 들어오는 차이점입니다.

  내부 역시 달라진 게 없습니다. 외관상의 변화는 아까 말씀드린 게 전부입니다.

삼성 갤럭시 S5 광대역 LTE-A 사용하기

  전원을 켜면 삼성 갤럭시 S5 광대역 LTE-A라는 이름이 표시되면서 안드로이드 킷캣이 부트합니다. 통신사 마크도 LTE-A X3. 광대역 LTE-A로 바뀌었고요.

  삼성 갤럭시 S5 광대역 LTE-A의 배경화면은 기존 삼성 갤럭시 S5의 배경화면과 살짝 달랐는데요. 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단말기는 처음 만져보았는데 확실히 픽셀 같은 게 눈으로 보이지 않더라고요. ‘이게 바로 QHD의 힘인가…!’ 싶었습니다. 제가 이런 데에 예민한 편이 아니라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확실히 좀 더 촘촘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플라시보 효과일까요?

  그 외의 성능이나 기타 사용감은 삼성 갤럭시 S5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위에서 볼 수 있는 속도겠죠. 약속이 있어 7호선 철산역에 들린 김에 속도를 측정해보았는데요. 185.1Mbps로 기존 광대역 LTE나 LTE-A의 150Mbps를 훌쩍 넘는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더군다나 광대역 LTE-A는 6월 1일부터 이미 전국으로 상용화가 되어있어, 전국 어디에서든지 광대역 LTE-A를 느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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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시다시피 삼성 갤럭시 S5 광대역 LTE-A는 삼성 갤럭시 S5와 외관상으로 큰 차이점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뒷면의 마크나 테두리 색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것이 똑같았는데요. 내부 성능도 QHD 해상도를 지원하면 처리량 증가를 보완하기 위한 정도의 업그레이드라 실제 사용할 때 큰 차이를 느끼진 못할 것 같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뭐니뭐니해도 광대역 LTE-A의 속도겠지요. 이는 앞으로 2개월 동안 서울과 지방을 돌아다니면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간략하게 살펴본 삼성 갤럭시 S5 광대역 LTE-A 개봉기의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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