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Q10 사용기 - (14)Q10으로 사진을 찍어보자


  블랙베리 Q10을 이용해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블랙베리 제품에서 사진을 크게 기대하지 않아 순서가 좀 늦어졌는데요. 생각보다는 괜찮아서 가볍게 정리해보았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한동안 외면했던 소재입니다만, 언제고 써야겠다는 부담감을 안고 있던 블랙베리 Q10 사진 포스트입니다. 블랙베리 시리즈의 고질적인 문제가 있다면 사진기를 정말 폼으로 달고 다닌다는 점입니다.

  전 처음 받았을 때부터 블랙베리 Q10 사진 품질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요. 그래도 예전과 많이 달라진 사진 기능과 그 품질에 관한 이야기를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블랙베리와 사진

  블랙베리와 사진은 정말 유명합니다. 제가 예전에 사용하던 블랙베리 Bold 9900은 심지어 AF마저 없는 사진이라 언제나 사진을 찍다 보면 포커스가 나간 흐리멍덩한 사진을 봐야만 했습니다. 조리개를 조여서 초점 맞는 구간을 맞춘다고는 하는데… 없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AF 미지원이라는 게 무슨 의미냐면 고정된 포커스로 맞춰서 사진을 촬영해야 한다는 소리였습니다. 그러니 빠른 스냅은 정말 꿈도 못 꾸는 이야기였죠. 게다가 사진 품질도 뒤죽박죽이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스마트폰이 갤럭시 S2 같은 폰이었는데요. 당시 갤럭시 S2는 사진 품질도 꽤 좋은 편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더더욱 슬픈 일입니다.


블랙베리 9000의 사진(블랙베리 9000의 사진)


  제가 컴퓨터를 뒤져보니 블랙베리 Bold 9000을 쓰던 때 찍은 사진이 몇 장 있더라고요. 꽤 오랜 시간 써왔지만, 카메라 기능은 손도 대지 않을 정도로 적은 양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사진도 끔찍하고요. 몇 장을 아래에 소개합니다.


블랙베리 9000의 사진(블랙베리 9000의 사진)

블랙베리 Q10의 사진

  블랙베리 Q10에는 전면 200만, 후면 8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지원하고 이제 AF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모로 편의성이 좋아졌는데요. 찍은 사진을 Q10에서 볼 때는 좀 별로다 싶은 게 많은데, PC로 옮겨놓고 나면 그래도 꽤 사용해봄 직한 정도로 나아졌습니다.


  800만 화소의 사진이며 해상도는 2448x2448로 1:1 해상도라는 게 특이점입니다. 그러다 보니 마치 인스타그램을 하듯 독특한 구도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요. 아래에 사진을 좀 옮겨보았습니다. 삽입한 사진은 별도의 보정을 하지 않았으며, 아래에 원본 사진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블랙베리 Q10 카메라(블랙베리 Q10 카메라)


  그래도 블랙베리 Q10에서 사진을 찍기가 조금은 편해진 게 잠금화면에서 곧바로 카메라 앱을 불러올 수 있게 된 점과 홈 화면에서 카메라 앱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잠금 화면에서 카메라 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게이지가 차고 카메라 앱이 곧바로 실행됩니다.

  홈 화면에서는 전화 앱과 마찬가지로 카메라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카메라가 실행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찍어놓은 사진을 함께 보시죠.


블랙베리 Q10의 사진(블랙베리 Q10의 사진)


  음식을 찍어놓은 사진인데요. 제법 그럴듯하게 나왔습니다. 살짝 어두운 환경이다 보니 확대하면 노이즈가 좀 보이는 게 아쉽네요.


블랙베리 Q10의 사진(블랙베리 Q10의 사진)


  기부받는 상자 배경을 돈 무늬로 해놓은 게 웃겨서 가볍게 찍었습니다. 블랙베리 Q10 키보드 설정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블랙베리 Q10으로 사진을 찍을 때는 스페이스 바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조금 사용하기 편리해졌습니다. 손이 위로 올라가지 않고 스페이스 바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거든요. 대신 손끝으로 누르다가 사진이 흔들릴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주광에서 괜찮은 블랙베리 Q10의 사진(주광에서 괜찮은 사진)


  적어도 주광에서는 쓸만한 품질을 보여줍니다. 1:1로 찍어놓은 사진을 보니 독특한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블랙베리 사진의 특징이라면 특징이겠죠?

AF 실패헬리오스 사진

(최근에 구매한 헬리오스 티포트입니다.)


  가까운 거리에서 글씨를 찍어봤는데 AF가 그다지 빠른 느낌은 아닙니다. 게다가 처음에 찍었을 때는 AF 실패한 사진을 얻었습니다. 카메라에 대한 신뢰도가 그리 높진 않습니다.

OM-D E-M5(OM-D E-M5)


  제가 주로 사용하는 카메라 올림푸스 E-M5입니다. 무엇보다도 독특한 느낌의 사진을 담을 수 있다는 게 블랙베리 Q10 카메라의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다운로드

  원본 사진을 아래에 링크해두었으니 필요하시다면 다운로드하셔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블랙베리 Q10과 인스타그램

  블랙베리 Q10의 1:1 사진은 인스타그램에서 올리는 사진과 같은 비율입니다. 그래서 블랙베리 Q10을 사용하면서 인스타그램 사용을 기대했었는데요. 아쉽게도 이 계획 역시 제대로 활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블랙베리에서 인스타그램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블랙베리 앱으로는 인스타그램이 나오지 않고, Snap이나 플레이스토어로 설치하는 인스타그램은 쉬이 튕기고 제대로 실행할 수 없습니다. 그나마 구 버전에서는 그래도 돌아가는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하는데요. 블랙베리 앱 월드에 인스타그램 써드파티 앱이 있습니다. iGrann이라는 앱이 있는데요. 이 앱의 품질이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아서 인스타그램을 제대로 사용하기가 좀 어렵네요.


iGrann Pro(일반 버전은 무료인 iGrann. 할 수 없이 씁니다.)


  우선 블랙베리 자체에서 찍은 사진의 품질을 그대로 살려 볼 수 없으니 사진을 찍는 의욕이 많이 떨어집니다. 저는 이번에 사진을 의무적으로 찍고 모니터로 옮겨 보면서 그래도 생각보다 사진이 괜찮네…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기기에 대한 신뢰도가 높지 않아서 사진으로 손이 잘 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는 더군다나 메인 폰으로 갤럭시 노트4를 사용하고 있는 터라 더더욱 블랙베리 사진을 잘 안 쓰게 되네요…




  ‘생각보다’ 괜찮은 품질을 보여주었던 블랙베리 Q10의 사진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저는 잘 쓰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생각보다는 나았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갤럭시 노트4보다 사진이 나은 것도 아니고 1:1 해상도의 사진과 조금 느린 카메라 속도는 블랙베리 Q10으로 사진 찍는 걸 어렵게 합니다.

  제가 만약 블랙베리 Q10만 사용하고 있었더라면 어떻게든 사용해보았겠지만, 블랙베리 Q10이 서브 폰인 이상 애써 사용해야 할 이유는 없네요. 블랙베리 Q10 사용자에게 힘이 되는 이야기를 해보자면, 폰 화면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높은 품질의 사진이 찍히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점 정도입니다.

  이번에 새로이 출시한 블랙베리 클래식 역시 블랙베리 Q10과 성능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카메라 역시 크게 차이 나지 않을 텐데요. 최신 스마트폰의 카메라 사양이 그 정도라면 조금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블랙베리에서 앞으로 카메라도 조금 더 신경을 써주면 좋겠네요. 블랙베리 Q10을 중심으로 살펴본 간단한 카메라 후기였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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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라
    • 2015.02.13 10:45 신고
    1:1 정방형 포맷이라 인스타그램과 잘 어울릴꺼라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어플이 제대로 지원을 안해주는 군요 ...ㅠㅠ
    • 별도로 블랙베리에서도 다른 비율로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
      저도 1:1 비율이 기본이길래 인스타그램을 떠올렸는데 앱이 부실해서 사용을 잘 못하고 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