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워드 2016 - 설치 및 간단한 사용기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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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MacOSX 버전이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이에 저도 가볍게 설치하고 사용해봤는데요. 아직 좀 더 사용해봐야겠으나, 설치 후 가볍게 사용해본 후기를 적어보았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많은 MacOSX 사용자들이 느끼는 불편함 중의 하나를 꼽아보자면 여러 가지… 곧바로 ActiveX라는 거지 같은 시스템이 생각납니다만… 불편함 중 하나를 꼽자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입니다. 이건 사람마다 느끼는 불편함이 좀 차이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이를테면 저는 오피스 작업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닌데요.
저는 글을 거의 Scrivener 프로그램으로 작성하고 오피스가 필요한 경우엔 내보내기를 하는 편입니다. Docx 편집이 필요하면 애플에서 제공하는 Pages 등을 활용하고요. 하지만 이는 제가 Docx 서식을 반드시 지킬 필요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엑셀 같은 건 애초에 잘 쓰지도 않고요.
애플에서도 비슷한 넘버스(Numbers) 등이 있지만, 엑셀과 호환하기엔 한계가 있다 보니 오피스 작업이 많은 분께 MacOSX는 불편함을 안고 써야 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MacOSX용 오피스가 없는 건 아니지만, 버전 차이가 꽤 나는 편이었거든요…
그런데 드디어, Microsoft Office 2016이 MacOSX 용으로 출시했습니다. 발 빠르게 설치하고 그중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2016만 가볍게 사용해본 소감을 적어보겠습니다.
Office 2016 for mac 설치하기
오피스 2016 for mac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미 오피스 365를 구독해서 사용하고 있으므로 부담 없이 받았습니다. 다만, 저는 오피스 365 퍼스널 계정이라서 맥북에 오피스 2016을 설치하기 위해선 데스크톱에 등록한 오피스 계정을 잠시 사용해제 해야 했습니다.
요새는 주로 맥을 사용하고 있어서 오피스 2016을 사용해보다가 자주 사용하는 쪽 라이선스만 등록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는 설치파일은 pkg 파일로 1.1GB의 무시무시한 용량을 자랑합니다. 윈도에서는 가벼운 설치파일로 시작해서 온라인에서 파일을 받아서 설치하는 형태인 것 같은데, 맥에서는 무시무시하네요.
더 무시무시한 건 최종 설치하면 6.43GB를 잡아먹습니다. 위 스크린 샷에서도 볼 수 있다시피 맥북 용량이 31.05GB 남았었는데, 여기서 6.43GB를 잡아먹으면 대략 26.62GB 정도가 남네요… 용량을 알뜰살뜰하게 잘 써왔다고 생각하는데, 오피스가 무시무시하게 잡아먹네요.
설치 자체는 크게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1.1GB의 패키지 파일도 빠른 속도로 받을 수 있었는데요. 기가 인터넷의 힘이기도 하겠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서버도 빠른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원드라이브는 왜 이리 느려터졌는지요…
설치 프로그램을 닫으면 워드가 기본으로 실행됩니다. 실제 설치되는 프로그램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원노트까지인데요. 각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위와 같이 바뀐 점에 대한 짤막한 소개가 나옵니다. MacOSX를 위한 디자인으로 MacOSX를 완벽하게 지원한다는 설명이 있는데요. 레티나 디스플레이까지 완벽하게 지원합니다.
디자인도 전체적으로 많이 바뀌었고,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인 원드라이브 외의 서비스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단축키도 MacOSX에서 사용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서식을 받아서 새 문서를 만들 수 있는 기능들이 추가되었는데요. 그리고 눈여겨 볼만한 기능이 협업을 위한 기능이 강화되었다는 점입니다.
사용자를 추가하여 협업할 수 있으며, 코멘트를 달아서 수정 사항을 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Docx로 원고를 보내면 가끔 피드백이 돌아올 때가 있는데요. 협업 기능을 이용하면 좀 더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애초에 워드 메모 기능을 활용하는 쪽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게 함정이라면 함정이겠네요…
마지막으로 달라진 디자인(Colorful)을 선택할 것인지 기존 디자인을 선택할 것인지 묻는 창이 나오고 모든 과정이 완료됩니다. 디자인은 나중에 설정에서 바꿀 수 있으니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달라진 디자인을 선택하고 워드를 계속 실행해 보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2016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2016을 실행했습니다. 기본 폰트인 맑은 고딕이 눈에 들어오네요. 윈도우용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2013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MacOSX에서 이전까지 사용하던 오피스 버전이 2011 버전이었던 걸 생각하면 굉장히 오랜만에 업데이트했습니다.
처음 앱을 실행하면 반복적으로 이런 메시지가 뜨는데요. 아마 정식 라이선스를 가졌는지 확인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합니다만, 꽤 귀찮네요. 항상 허용으로 해놓자니 뭔가 묘하게 찝찝하고요. 실행할 때마다 라이선스를 확인하는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 현재는 퍼스널(Personal)로 구독하고 있어서 PC/Mac에 한 대만 설치할 수 있는데요. 홈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만, 가격이 좀 부담스러워서 참고 있습니다. 퍼스널도 홈 버전이 비싸다는 이야기 때문에 생긴 선택지인데, 이 중간이 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새 컴퓨터 누가 한 대만 쓰나요…
마침 보낼 원고가 있어 작업 결과물을 맥북에서 열어보았습니다. 윈도우 워드 2013에서 보는 것과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좀 더 다양한 형태의 워드 파일을 열어봐야 알겠습니다만, 간단한 파일만 열어도 폰트부터 서식이 무참히 깨지던 것과 다르게 깔끔하게 열렸습니다. 큰 문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메뉴의 한글화는 전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세부 설정에서도 한글을 위한 설정은 없었는데요. 이미 작성한 Docx 파일을 봤을 때, 아래 언어 확인 부분에서 English와 Korean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Zoom 설정 부분에서도 두 페이지를 어떤 방법을 써도 볼 수가 없네요.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화면을 분할해서 한 문서의 두 부분을 동시에 살펴볼 수 있는 기능도 있고요. 여러모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합니다. 화면 분할을 혹시 세로로 할 방법은 없는지 궁금하네요. 찾아봐야겠습니다.
작성한 초고에 사진도 넣고 조금 더 편집했습니다. 조금 더 편집해보니 서식이 약간 틀어진 부분도 있긴 있네요. 맥에서 다시 서식을 바로 잡아줬습니다만, 윈도우에서 다시 열어봤을 때 서식이 제대로 열릴지는 피드백을 받아봐야겠습니다.
간단하게 마이크로오피스 2016 for mac. 그중에서도 워드 2016만 간단히 살펴봤습니다. 엑셀과 파워포인트도 역시 강력한 프로그램이라 살펴보지 않을 수 없는데요. 요새는 엑셀이고 파워포인트고 영 쓰질 않아서… 게다가 개인적으로 프리젠테이션은 키노트도 못지않게 강력한 도구라[각주:1] 요새는 키노트를 더 많이 써서 어색할 것 같지만, 사용해보겠습니다.
엑셀은 평소에도 잘 안 써서 자신은 없지만, 이것저것 살펴보고 후속 글을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히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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