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마우스패드 사용후기 - 어디에 쓰는 물건인가요!?
글 작성자: 레이니아
반응형
최근 대형 마우스 패드를 하나 선물로 받았습니다. 처음에 '이걸 어디에 쓰나...' 싶었다가 새로운 활용법을 발견해서 지금은 잘 쓰고 있는데요. 선물 인증겸 간단한 후기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간단한 인증 글로 인사드립니다. 최근에 조촐한 선물을 하나 받았는데요. 이 선물이 생각보다 유용해서 요새 제가 매일같이 사용하고 있어서요. 간단한 인사 겸 어떻게 사용하는지 보여드리고자 간단하게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주신 분도 별로 대단한 선물이 아니라고 하시면서 주셨는데요. 도대체 그 선물이 무엇인가 했더니 마우스 패드였습니다. 다만, 좀 큰 마우스 패드요.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간단히 말씀드릴게요.
대형 마우스 패드
처음에 선물이라고 돌돌 말린 무언갈 꺼냈을 때는 이게 뭔가 했는데요. 마우스 패드라는 이야기를 듣고 더 당황했습니다. 이렇게 큰 마우스 패드가 있을 줄은 생각도 못 했거든요. 다양한 마우스 패드를 봐오긴 했지만, 대형 마우스 패드가 있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었거든요.
지인의 말에 의하면 책상이 깔끔해지고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제품을 사면서 합배송용으로 두어 개를 사서 남는 걸 하나 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대형인데 사이즈도 굉장히 다양하다고 하네요. 개중 가장 작은 크기를 골랐다는 설명을 함께 들었습니다.
돌돌 말린 마우스패드가 꽤 크다는 생각을 하게 했는데요. 여태까지 마우스 패드는 뒷면에 메모장을 넣을 수 있는 증정용 제품을 사용하거나 캐릭터 페어에서 덤으로 받은 것… 등 제가 돈을 주고 구매하는 제품을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좀 놀라웠습니다. 물론 저도 받은 것이긴 하지만요.
가격은 생각보다 비싸지 않다고 하네요. 작은 크기를 기준으로 5,000원 전후로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판매처에 따라서 다양한 크기를 제공하고 있고, 재질이나 기타 사양에 따라서 가격이 조금 상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정확히 어디서 구매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별도의 상품 마크가 없는 제품이라 어디서 나온 제품인지 확인하기 어렵네요.
펼쳐놓고 나니 정말 크기가 제법 컸습니다. 줄자로 재어봤더니 가로세로 60 x 30cm였습니다. 제 작업공간에 들어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될 정도의 크기였는데요. 밑면은 미끄러지지 않게 고무 패드로 되어있어 두께감은 살짝 도톰한 정도입니다. 일반 마우스 패드보다는 조금 더 두꺼운 느낌이 드네요.
테두리는 실로 오버로크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촘촘하게 되어있으며, 감촉이 나쁘거나 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거의 팔에서 연한 부분이 맞닿게 되는데, 위화감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우스가 닿는 부분은 촘촘한 합성수지 느낌의 천으로 되어있습니다. 이 느낌을 정확하게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방수 역할을 겸하고 있다고 합니다. 방수포가 씌워진 게 아닐까 하네요.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마우스 대부분은 광마우스고, 광마우스 대상으로는 이 정도면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반응 속도가 핵심인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여태까지 공짜로 받은 마우스 패드도 큰 불편함 없이 사용했었으니까요.
바닥면은 무늬가 있는 고무 패드입니다. 역시 딱히 특징은 없고요. 마우스 패드가 잘 미끄러지지 않게 도와줍니다. 역시 일반 마우스 패드와 크게 차이 나는 부분은 없습니다. 여러모로 따져보면 일반 광마우스 패드가 큰 크기로 나왔다는 것만 차이점이네요.
오버로크가 시작된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테두리 재봉이 살짝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선물 받은 처지에서 전 감지덕지합니다만, 구매하시는 분께는 오버로크 처리가 된 부분이 이럴 수도 있다는 건 알려드려야 하니까요. 사용하는 데 거슬리거나 하진 않습니다.
작업환경의 변화
우선 그전까지 사용하던 환경을 소개해드려야겠죠. 책상을 좀 지저분하게 쓰는 편이라 급하게 좀 치우고 난 다음입니다. 모니터 밑에 키보드와 마우스, 그리고 마우스 패드가 있었습니다. 책상 오른쪽에 데스크탑이 몰려있어 상대적으로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좁은 편이었습니다. 이럴 때는 텐키리스 키보드를 쓰거나 위치를 조금 바꿔주는 게 좋을 텐데요.
마우스 패드를 설치하고 나서 이렇게 작업 환경이 바뀌었습니다. 다행히 작업공간에 꼭 들어가는 크기였는데요. 전보다 확실히 안정감이 생겼습니다. 책상 어느 곳을 마우스로 가져가도 포인팅 작업을 계속할 수 있어서 작게나마 사용성이 개선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건 사진 찍을 때인데요. 배경이 검은색이라서 책상 위에 놓인 스탠드를 조명으로 사진을 간단하게 찍을 때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이를 통해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결과물이 꽤 괜찮더라고요. 이미 다른 포스트에서 몇 번 해당 사진을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위와 같은 사진인데요. 위에서 올라오는 스탠드 배경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마우스 패드가 그리 크지 않아서 큰 제품을 찍긴 어렵지만, 간단하게 스마트폰을 깔끔하게 촬영할 때는 별도의 준비를 하지 않아도 돼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용하다 보면 약간 먼지가 달라붙습니다. 사진을 찍기 전에는 미리 가볍게 털어주거나 극세사 천으로 살짝 쓸어주거나 하면 깔끔해지더라고요. 전 마우스 패드로의 용도보다 오히려 이런 사진의 배경용으로 잘 쓰고 있습니다. 깔끔한 배경 촬영을 위해 크게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무척 만족합니다.
나중에 제품을 제가 따로 하나 사라고 해도 기꺼이 살 정도로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특히 사진 배경용으로 발군이네요. 고무 패드가 아래 있어서 접히거나 천에 구김이 가지 않는 점도 마음에 드는 점입니다. 아, 마우스 패드의 용도가 아니라 사진 배경용으로 보았을 때 드리는 말씀입니다.
마우스 패드로 시작해서 사진 배경으로 사용하고 있는 후기인데요. 이 사진을 선물로 준 지인에게 보여주자 지인도 괜찮은 용도라고 인정해주셔서 더욱 기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하. 사람의 귀찮음은 끝이 없고, 이렇게 다양한 창의력이 샘솟고 있습니다…(…)
마우스 패드 자체로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처음에 받았을 때 고무 냄새가 상당했는데요. 보름쯤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도 고무 냄새가 나는 점은 좀 단점입니다. 이건 좀 오래 사용해야 빠질 것 같네요. 어차피 컴퓨터를 사용한 다음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게 당연하므로…(…) 냄새에 민감한 분이시라면 추천하긴 어렵습니다.
저는 마우스 패드로도, 사진 배경으로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말씀 전해드립니다. 그리고 가격대비 성능이 무척 훌륭하다는 말씀도 함께 전해드립니다. 간단한 사용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HP 엔비 17-n013TX 사용기 - (2)bend the rules!
- HP 엔비 17-n013TX 사용기 - (1) 미려한 디자인, 뛰어난 성능
반응형
'IT > 액세서리(Access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D-Link DIR-868L 사용기 - (4) SharePort 다양하게 사용하기 (0) | 2015.07.27 |
---|---|
D-Link DIR-868L 사용기 - (3) SharePort 설정하기 (4) | 2015.07.24 |
D-Link DIR-868L 사용기 - (2)2.0 펌웨어 업데이트하기 (0) | 2015.07.08 |
레이저(Razer), NABU X 스마트 밴드 사용기 (2) | 2015.06.29 |
아이폰6 플러스 범퍼 케이스, Sword6+ 사용기 (0) | 2015.06.27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D-Link DIR-868L 사용기 - (4) SharePort 다양하게 사용하기
D-Link DIR-868L 사용기 - (4) SharePort 다양하게 사용하기
2015.07.27 -
D-Link DIR-868L 사용기 - (3) SharePort 설정하기
D-Link DIR-868L 사용기 - (3) SharePort 설정하기
2015.07.24 -
D-Link DIR-868L 사용기 - (2)2.0 펌웨어 업데이트하기
D-Link DIR-868L 사용기 - (2)2.0 펌웨어 업데이트하기
2015.07.08 -
레이저(Razer), NABU X 스마트 밴드 사용기
레이저(Razer), NABU X 스마트 밴드 사용기
201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