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를 끼얹었어요. Sudio VASA BLA 블루투스 이어폰


  지난번에 소개한 제품 중 수디오(Sudio)의 이어폰 제품이 있습니다. 고급형 VASA 제품인데요. 이번에는 여기에 블루투스 기능이 더해진 신모델, VASA BLA 제품이 출시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제품을 살펴보았어요.



  레이니아입니다. 몇 개월 전에 소개해드렸던 이어폰 중 수디오(Sudio) 제품이 있었습니다. 그 브랜드에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했는데요. 그 블루투스 제품이 이번에 출시해 이번에도 받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즐겨 쓰는 저는 무척 기대되는 제품이었는데요. 스웨덴에서 날아오는 제품은 연말을 맞아 생각보다 뒤늦게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뒤늦게 글을 쓰게 되네요. 지난 글과 마찬가지로 공격적인 마케팅의 영향에 힘입어 많이들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조금 뒤늦게 정리하는 수디오의 블루투스 이어폰, VASA BLÅ 제품입니다.



Sudio VASA BLA


  꽤 오랜 시간이 지나 도착한 수디오 VASA BLA[각주:1] 제품입니다. 어떻게 읽는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모델이며, 앞으로 블루투스 이어폰을 중심으로 개발, 판매할 예정이라는 담당자의 연락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비닐로 완전히 포장되어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프리스비 같은 곳에서 구매할 수 있고, 인터넷 오픈마켓 등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수디오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한국어를 지원해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구매하면 무려 스웨덴에서 직접 항공으로 날아옵니다. 배송은 넉넉잡고 약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추가 요금을 내면 페덱스를 통해 좀 더 빨리 받아볼 수 있다고 하네요.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면 이런저런 쿠폰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오픈마켓의 가격과 비교하면 좋겠죠. 지난번에도 소개해드렸다시피 같은 할인 코드(reinia15)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제품 뒷면에는 제품 구성품이 사진으로 표시되어있습니다. 본체, 설명서와 보증 카드, 케이스와 이어폰 팁, 클립이 눈에 보이네요. 패키지를 직접 열어보았습니다.


  케이스를 열면 다시 작은 상자가 두 개 있습니다. VASA BLA 본체가 하나, 나머지 액세서리가 하나를 차지합니다. 그리고 각 상자 주변에는 충격을 보호하는 완충 처리가 되어있어 이어폰이 충격받을 일을 막아줍니다. 패키지는 무척 깔끔하게 되어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각 구성품은 다시 개별 포장되어있습니다. 지난번에 소개해드렸던 바사(VASA) 모델과 같은 색상의 로즈골드-블랙 색상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얼핏 보기엔 비슷한 제품으로 보이네요. 특이점으로는 블루투스 이어폰이라 별도의 충전이 필요해 마이크로 5핀 USB 케이블이 동봉되어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같은 색상의 수디오 VASA BLA 제품입니다. 지난번에 소개했던 VASA 제품은 안드로이드용 혹은 아이폰과 아이패드(iOS)용을 선택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VASA BLA 제품부터는 선택하지 않아도 리모컨을 쓸 수 있습니다. USB 케이블을 이용해 충전해야 한다는 스티커를 뜯어내고 이어폰을 쓰면 됩니다.


  저는 BBX(Bluebuds X) 제품을 쓰고 있습니다. 수디오 제품은 형태부터 차이점이 보이는데요. 우선 배터리를 처리한 방식이 다릅니다. BBX는 이어폰 헤드에 배터리를 넣었다면, 수디오 VASA BLA 제품은 보시다시피 리모컨 반대편에 있는 뭉툭한 부분에 배터리를 넣었습니다.

  배터리 부분에 뚜껑을 젖히면 마이크로 USB 단자가 있어 연결할 수 있습니다. 충전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진 않네요. 설명에 따르면 처음 10분은 급속충전을 하고 이후 100% 완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총 120분 정도라고 합니다. 완충하면 음악 재생은 8시간, 대기 상태로 10일 정도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이어폰 전체 무게가 14g라는 걸 생각해보면 꽤 오래가는 배터리입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은 배터리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관건인데요. 수디오에서 보여준 방식은 리모컨과 대비되는 위치에 배터리를 넣어 디자인의 위화감을 줄였습니다. 이런 방식도 괜찮은 방식이네요. 리모컨 부분에는 LED가 있어 USB를 연결할 때, 전원을 켤 때, 재생할 때 각각 다른 색상의 LED를 표시해 상태를 표현합니다.


  리모컨만 가지고 이어폰을 작동해야 하는데, 작동 방식 자체가 어렵진 않습니다. 재생 버튼을 길게 누르면 전원을 켜고 끌 수 있고,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재생 버튼을 5초 가까이 누르면 전원이 켜지고 페어링 모드로 넘어갑니다. 이 상태에서 블루투스 기기와 연결해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볼륨 버튼을 길게 누르면 이전 곡, 다음 곡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용 방법 자체는 단순하고 다른 이어폰과 큰 차이가 없어서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Sudio VASA BLA를 써보니

  이어폰 설정을 마치고 며칠 동안 Sudio VASA BLA 제품을 써 보았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그리 나쁘지 않은 제품이었습니다. 먼저 일반 이어폰 선이 아닌 널찍한, 이른바 칼국수 줄을 쓴 점도 괜찮은 점입니다.


  배터리를 헤드에 넣지 않아 수디오 VASA BLA는 헤드가 일반 이어폰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배터리를 헤드에 넣은 제품처럼 프랑켄슈타인이 되거나 요다가 되는 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냥 일반 이어폰을 착용한 것 같은 자연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이어 팁도 많아 이용자에게 맞는 크기를 설정할 수 있는 점은 좋았습니다.


  음질을 논할 정도로 제가 민감한 편은 아닙니다만, 전체적인 성향은 플랫한 느낌이었습니다. 블루투스는 아무래도 유선 이어폰보다 나은 음질을 보이기 어려운데요. 정가가 10만원 초반대이라는 걸 고려하면 꽤 훌륭한 편이었습니다.

  동시에 배터리를 따로 넣으면서 넉넉한 제품을 넣었는지는 몰라도 재생시간 역시 만족스럽습니다. 제가 쓰는 BBX가 이제 2년을 채우면서 배터리 용량이 점점 예전만 못해 아쉬워서, 넉넉한 배터리가 더 만족스럽습니다.


  아쉬운 점이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 우선 배터리를 따로 분리하는 건 좋았는데 배터리가 리모컨과 무게가 달라 착용했을 때 균형이 맞지 않습니다. 소폭 차이 나는 무게는 목에 걸고 있을 때 점점 한쪽으로 흘러내리더라고요. 그리고 배터리 부분의 캡이 전체적인 완성도에 비해 부족합니다. 덜렁덜렁하고 튼튼해 보이지 않아 금방 찢어질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던 점은 LED입니다. 음악을 재생하면 이어폰에서 LED가 약 5초마다 한 번씩 점멸하는데요. 찾아봐도 이걸 끄는 방법이 없네요? 어두운 데 있으면 수 초마다 목 아래에서 번쩍번쩍하는 묘한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어폰 줄이 살짝 짧은 느낌입니다. 수디오 VASA 때는 너무 길다는 생각이 들어 ‘역시 북유럽 사람들은 키가 크구만…’ 했는데, 이번에는 귀에서 목으로 다시 귀로 이어지는 과정이 좀 아슬아슬하게 짧은 느낌이에요. ‘역시 북유럽 사람들은 머리가 작구만…’이라고 생각해야 할 참입니다. 너무 짧아서 옷깃에 배터리가 쓸리거나 귓불 부분을 칼국수 줄이 누르는 문제가 있습니다.



  전체적인 완성도는 낮지 않습니다. 몇몇 아쉬운 점은 있지만, 못 쓰겠다 싶을 정도는 아니네요. BBX를 아직 쓰고 있지만, BBX 배터리가 점점 바닥을 보이는 만큼 곧 주 이어폰을 바꾸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23,000원에 판매하고 있지만, 지난 포스트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공식 홈페이지에서 ’reinia15’ 코드를 이용해 주문하면 10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오픈마켓에서는 10만원 초반에 판매하고 있으니, 쿠폰을 이용해 구매하시는 게 이번엔 조금 더 싸겠네요. 10만원 이하로 구매하기엔 나쁘지 않은 이어폰입니다. 더군다나 1년까지는 고장난 제품 교환도 지원한다고 하네요.

  이어폰같이 취향을 타는 제품을 소개해드리면서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많은 정보와 필요하다면 시착할 수 있는 곳에서 시착까지 해보신 후에 제품 구매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수디오의 첫 블루투스 이어폰, 조금 더 다듬어지면 더 좋은 이어폰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지금까지 Sudio VASA BLA 소개의 레이니아였습니다.:)




"위 Sudio VASA BLÅ를 추천하면서 Sudio로부터 제품을 제공 받았음"









  1. 정확한 이름은 BLÅ입니다만, 쓰기도 어렵고 동시에 검색하기에 어려울 것으로 보아 이하 편의상 BLA로 표기하겠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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