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정품 케이스긴 한데요… 아이폰6s 플러스 가죽 케이스 후기

2015.11.04 06:30 IT/- 액세서리(Accessory)


  네, 일단 진짜 애플 정품 케이스긴 합니다. 그런데 기종이 좀 안 맞네요. 아이폰6s 플러스에 아이폰6 플러스용 케이스를 구매해서 끼워보았습니다. 호환은 되지만, 완벽하게 맞는 건 아니라 시쳇말로 사짜(!?) 후기쯤 되겠네요. 아이폰6s 플러스에 아이폰6 플러스용 케이스를 끼워보았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해서 급격한 컨디션 악화와 외부 일정, 여기에 밀린 일정까지 끼어들면서 수라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블로그 관리조차 쉽지 않아서 고생하고 있는데요. 뭐… 최대한 열심히 해보도록 하면서 오늘은 짧은 후기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블로그에서 입버릇처럼 드리는 말씀이지만, 건강 조심하세요…(…)

  오늘은 아이폰6s 플러스에 맞는 애플 정품 가죽 케이스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폰 6s용이 아니라고요?!


  제가 아이폰 6s 시리즈를 소개해드리면서 외관이 같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엄밀히 말하자면 살짝 차이가 있습니다. 가로 세로가 약 0.1mm에서 0.2mm 정도 살짝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사실은 아이폰 6s 케이스가 새롭게 나와야 하지만, 이정도의 차이는 호환할 수 있기에 케이스 업체 대부분은 호환할 수 있다는 안내와 함께 원래의 케이스를 그대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에 꼭 맞도록 설계된 범퍼 케이스 등은 제대로 맞지 않으니 아이폰 6s에 아이폰6용 케이스를 쓰시려고 하시면 꼭 호환 여부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애플 정품 케이스도 아이폰 6s용이 따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저는 정작 아이폰6 플러스용 케이스를 구매했습니다. 이게 다 올레샵에서 할인 판매한다는 소식 때문이었는데요. 재고처리용인지는 몰라도 올레 샵에서 올딜이라는 이름으로 50% 할인해서 제품을 판매했습니다. 여기에 10%는 올레 별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어 할인 폭이 더 컸는데요. 굳이 이런 특가 행사를 떠나서 올레 샵에 올라오는 상품은 포인트 이용을 지원해 매력적입니다.

  올레샵에서도 호환한다는 안내가 있었는데요. 애플 정품 케이스가 내구성에서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한번 꼭 써보고 싶었거든요. 마침 저렴하게 구매할 기회가 생겨서 덜컥 구매했습니다. 2만원 후반대로 정품 케이스를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은 참 좋네요.


  한글로도 간단한 안내가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케이스가 다 그렇죠 뭐. 별도의 설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설명이라기보다는 책임회피에 가까운 내용이라… 천연 가죽으로 제작되어 케이스의 외관이 쓰면서 점차 변할 수 있다는 안내입니다. 태닝이라고 하나요? 천연 가죽에 손때가 묻으면 점차 색이 변한다는 것인데요.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이 태닝이 예쁘게 되지 않고 가죽이 상하기 쉽다는 이야기가 있어 구매 전부터 반쯤은 마음을 비우고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그래서 로즈 골드를 쓰면서도 블랙 제품을 덜컥 골라버리기도 했고요.


  제품을 받고 한참 고민했지만, 이럴 때 정품 써보는 거지! 싶어서 과감히 제품을 열었습니다. 이제 어쩔 수 없어요. 마르고 닳도록 써야죠. 제품을 열어서 직접 살펴보았습니다.

아이폰6s 플러스 레더 케이스


  되돌릴 수 없는 일을 저지른 후(?!)의 사진입니다. 아이폰6s 플러스 가죽 케이스는 위에서부터 끼워 넣고 아래를 끼워 넣으면 된다는 설명입니다. 케이스 착탈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우선 케이스를 좀 더 꼼꼼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겉보기에는 참 깔끔한 케이스입니다. 가죽의 촉감도 괜찮은 편이고요.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은 ‘이래서 천연가죽이라 하는구나…’ 싶을 정도로 매력적입니다. 아주 소폭 두꺼워지지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닙니다. 애플 로고도 예쁘게 음각되어있습니다. 천연가죽 특성상 처음에 뭉치거나 눌린 자국은 정상이라 하여 걱정부터 하고 케이스를 살펴보았지만 그런 흔적은 볼 수 없었습니다.


  스마트폰과 닿는 안쪽에는 스웨이드 느낌의 보드라운 재질이 덮여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상하지 않게 해줍니다. 뒷면에만 그렇고 옆면에는 별도의 처리는 없네요. 두께를 늘리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을까요? 그리고 안쪽에는 아이폰 마크와 캘리포니아에서 디자인했다는 문구, 그리고 아래에 천연 가죽(Nature Leather) 마크가 있습니다.

  아래는 뚫려있는 형태입니다. 케이스가 아래쪽을 덮어버리면 라이트닝 독 같은 일부 액세서리를 제대로 이용할 수 없는 문제가 있기 때문인지 정품 케이스에서는 아래쪽을 완전히 열어놓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형태를 좋아하진 않습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리면 주로 측면으로 떨어뜨리는 때가 많으니까요.


  다행히 윗면은 깨끗하게 덮고 있습니다. 윗면에 딱히 단자 같은 부분이 없어서 그렇겠지요. 이렇게 윗면을 덮고 있기에 윗면 먼저 케이스에 끼우고 아랫면을 끼워 넣으라고 안내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은 깨끗하게 덮고 있고요. 매너 모드 레버만 뚫려있습니다. 카메라 부분하고요. 정품이니만큼 LED 빛을 막는다거나 하는 문제는 없습니다.


  아이폰6s 플러스를 끼워 넣어보았습니다. 호환 잘 된다고 했으니 잘 맞겠지…하면서도 살짝 걱정은 했었는데요. 깔끔하게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참에 아이폰6 플러스용 케이스를 전부 테스트해보았는데요. 스워드 플러스(Sword Plus) 범퍼 제품을 제외하곤 다 잘 맞았습니다. 나사로 조이는 범퍼 형태는 제품에 꼭 알맞게 되어있어서인지 맞지 않더라고요.


  아름다운 로즈 골드 색상은 가려졌지만, 케이스 자체는 만족스럽습니다. 카메라 부분에 있는 화면 일부로 케이스 안에 갇혀있는 제품이 아이폰6s 플러스 로즈 골드라는 걸 알 수 있네요.


  환하게 드러난 아래쪽도 로즈 골드임을 알 수 있습니다. 확실히 검은색 가죽 케이스는 스페이스 그레이와 잘 어울리겠다 싶어요. 전면의 하얀색과는 무난하지만, 스페이스 그레이와는 더 잘 어울렸을 것 같아요.


  드러난 부분을 중심으로 다시 살펴보았습니다. 아주 소폭이지만 차이가 나서일까요? 미묘하게 안 맞는다는 느낌도 듭니다만, 아마 기분 탓이라 생각합니다. 촉감도 좋고 보호 기능도 일부 수행하므로 저는 만족스럽습니다. 하물며, 가격 생각하면 더더욱이요.

  제품의 내구성은 살짝 아쉬운 편입니다. 뒷면에 미세한 흠집이 쉽게 생깁니다. 일례로 모임에 가져갔다가 한 분이 장난삼아 손톱으로 쓱쓱 긁었는데요. 그대로 흠집이 생겼습니다. 미안한 마음에 새것 사 주신다고 했는데… 계산해보니 한 번 긁을 때마다 6천원씩 내신 게 되더라고요… 애도를 표하며 조만간 청구해볼까 고민 중입니다. 하하.



  애플 정품 가죽 케이스는 첫인상이 아니라 계속 쓰면서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많아서 며칠 써본 거로 제품이 어떻다를 단정 짓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히 첫인상만 놓고 보자면 아이폰에 잘 어울리는, ‘역시 정품이다.’를 느낄 수 있는 케이스입니다.

  특히 천연가죽의 촉감은 아이폰에 계속 손이 가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검은색이 손때가 타도 티가 잘 안 나리라 생각하는데요. 클리너 같은 제품을 이용하면 더 예쁘고 오래 관리할 수 있겠지만, 전 그런 부지런함은 없다 보니… 마구 굴렸을 때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이는 나중에 기회가 닿는다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잘 사서, 앞으로 애용할 애플 정품 가죽 케이스였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실리콘 케이스도 하나 구매해볼 걸 그랬나 봐요. 뒤늦은 아쉬움이 드네요.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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