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기기를 한 번에! Anker 6포트 멀티 충전기
스마트폰을 비롯해 여러 기기와 액세서리를 동시에 쓰다 보면 가장 번거로운 일이 기기를 충전하는 일입니다. 각자 플러그를 하나씩 잡아먹다 금세 플러그가 부족해 멀티탭을 고민하게 됩니다.
멀티탭을 그렇다고 여러 대 쓰기도 쉽지 않습니다. 방에 들어오는 플러그는 제한이 있는데, 무턱대고 멀티탭을 연결하자니 전기 문제와 화재 문제가 걱정되더라고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Anker 사의 멀티 충전기 6구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개봉기와 후기를 간단히 정리했습니다.
Anker
Anker 사의 멀티 충전기는 비슷한 제품 중 꽤 유명한 제품입니다. 저는 멀티 충전기를 이 제품을 통해 처음 알게 됐는데요.
전원코드만 연결하면 USB를 연결해 여러 기기를 쉽게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문제는 기기 입출력 간 퓨즈가 망가지는 일이 종종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초창기에 6구로 시작한 제품이 4구, 3구... 제품으로 다운그레이드하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요. 게다가 퓨즈가 나가면 돌아오지 않아서 영영 그 회로는 쓰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유사 제품도 나오고, 퓨즈 문제도 해결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이참에 주문해봤습니다. 다른 유사제품을 고를 수도 있었지만, 마침 할인 행사 중이었고 브랜드도 낯이 익어 이 제품을 선택했네요.
제품 패키지는 깔끔합니다. 예전에는 직구로 구매하곤 했다는데, 이제는 정식 수입사가 생기면서 전원 코드도 220V 제품이 들어가는 등 현지화가 됐습니다.
제품 특징을 살펴보고 상자를 열면 Anker를 선택해줘서 고맙다는 메시지가 있네요. 제품에 만족하면 널리 알리고, 제품에 문제가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달라는 카드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제품을 꺼내놓으면 막상 구성품이 많진 않습니다. 전원 코드, 제품 본체, 고정할 수 있는 벨크로(찍찍이), 간단 사용 설명서가 전부인데요. 사실 따로 학습해야 할 정도로 어려운 액세서리가 아닙니다.
Anker 6포트로 충전하기
그럼 제품을 살펴보면서 한 가지씩 짚어보겠습니다. 이 제품은 빠른 충전 기능을 지원하는데요. 제원을 보면 5V/12A 출력을 지원해 기기를 빠르게 충전할 수 있습니다.
충전단자 제일 위를 보면 IQ라는 문구가 보이는데요. 이는 Power IQ라는 기능으로 Anker 6포트 멀티 충전기가 연결한 기기의 최적화된 충전 전류를 공급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기기든 빠르게 충전할 수 있죠.
또한,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하기 위한 여러 안전장치도 준비돼 있습니다. 출력 전류 제한, 안정부터 합선 방지, 과부하 복구와 같은 기능이 있습니다.
별도의 전원은 없고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불이 들어옵니다. 이 상태에서 USB 케이블을 연결하면 기기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USB 케이블은 별매입니다.
워낙 집에 다양한 USB 케이블이 많아서 케이블을 주문하지 말까 하다가, 들고 다녀야 할 케이블도 있어 주문한 곳과 다른 곳에서 USB 케이블을 주문했습니다.
Anker 공식 제품을 쓰면 좋다고 하지만, 가격도 부담스럽고 그러지 않아도 좋은 케이블은 많으니까요. 마이크로 5핀을 이용하는 기기가 많아 마이크로 5핀 케이블만 몇 개 주문했습니다.
USB 단자에 주문한 케이블을 연결하고 다시 기기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충전을 시작합니다. 스마트폰부터 스마트 액세서리, 태블릿에 이르기까지 제가 가진 기기는 다 충전되네요.
속도를 잴 만한 기기들은 아니라 그냥 자기 전에 꽂아두고 있습니다. 일부 기기는 그냥 꽂혀있기도 하고요. 고주파 같은 소음도 없고. 첫인상은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Anker 6포트 제품을 유용하게 쓰는 방법이 또 있습니다. 바로 해외에 나갈 때 쓰는 것인데요. 여행용 어댑터 하나만 있으면 돼 편리해집니다.
여태까지는 멀티탭을 따로 들고 가서 충전기를 일일이 연결했는데, 그런 불편함이 가셔서 참 좋네요. 만족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 가족이 해외를 나가며 제 Anker 6포트를 가지고 떠나버렸습니다. 잘 쓰고 있다가 공백을 느끼니 더욱 아쉽네요.
간단한 첫인상을 위주로 살펴봤습니다. 조금 더 써보면서 다른 이슈가 생기면 정리해보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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