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지 든든하게 KT LTE egg+I
제가 아직 애증(!?)하며 이용하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바로 에그인데요. 와이브로(Wibro)의 부푼 꿈을 안고 가입한 지 벌써 4년이 넘었네요.
사실 제가 쓸 때부터 이미 와이브로가 LTE에 밀려 에그용으로밖에 나오지 않았을 시절이기도 한데요. 그래도 속도도 빠르고 적은 통신비로 데이터를 함뿍 쓸 수 있어서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에그 기기도 작고 가벼워 쓰기 참 좋았고요.
그런데 이번에 새로운 에그가 출시했다고 합니다. LTE egg+I라는 이름의 새로운 에그인데요. 그동안 전혀 불만 없던 제가 에그를 바꾸고 싶다는 욕심이 드는 기기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LTE egg+I
이번에 새로운 에그가 총 3가지가 나왔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할 LTE egg+I. 그리고 LTE egg+C, LTE egg mini까지 총 3종인데요. 이중에 가장 고급형 제품이 LTE egg+I라고 합니다.
제품 패키지만 보더라도 많은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요. 더욱 놀라운 사실은 패키지를 연 후였습니다.
짜잔. 보이시나요? 다양한 형태의 에그를 봤지만, 이렇게 작고 예쁜 에그는 처음 봤네요. 제가 에그를 처음 접했을 때는 스트롱 에그라는 걸출한 제품이 있었음에도 작고 예쁜 게 맘에 들어 미니를 선택했는데, 이런 제 취향에 꼭 맞는 제품입니다.
캡슐 타입의 디자인을 채택한 KT LTE egg+I. 제품 패키지는 위와 같은데요. 별도 케이스와 스트랩을 제공하고 있는 게 특징입니다. 게다가 이 스트랩은 케이블이 담겨있는 스트랩인데요. 클립을 눌러 스트랩을 빼면,
위와 같이 마이크로 5핀 케이블로 감쪽같이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처럼 디스플레이를 넣어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는데요. 배터리 잔량, 현재 시각, 그리고 가장 중요한 '현재 사용량'을 디스플레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전 디스플레이에서 이게 가장 마음에 들더라고요.
아래엔 USB 단자가 있어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보조배터리 기능도 있어서 다른 기기를 충전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작고 예쁜데도 안에 3,100mAh 배터리가 들어있어서 보조배터리로 쓰기에도 딱 좋습니다.
그러면서도 무게가 84g밖에 하지 않는다는 사실! 가방이나 주머니, 파우치 등 어디든지 쏙쏙 넣고 다니기 딱 좋네요.
LTE egg+I와 함께
KT LTE egg+I는 특히 외부에서 유용하게 썼습니다. 잠시 카페에서 작업할 때라든지요.
이렇게 에그를 살짝 꺼내고 전원을 딱 켜면 그 때부터 저만을 위한 Wifi가 생기는 건데요. 연출을 위해 전원을 켰습니다만, 실제로는 집에서 나올 때부터 절전모드로 다니게 되더라고요. 그만큼 배터리가 강력하기도 하고요.
이렇게 카페에 와서는 잠시 배터리도 충전해 주고요. 폰으로 잠깐 보던 거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작업을 준비합니다.
노트북을 열어서 와이파이를 연결합니다. 당연하지만, 에그의 장점은 가지고 있는 모든 기기에서 연결을 지원한다는 점이죠. 게다가 이번엔 에그에서 2.4GHz 혹은 5GHz를 설정할 수 있게 되면서 혼선 문제에서도 자유로워졌습니다.
제가 하는 작업은 클라우드 서비스(에버노트, 드롭박스 등등...)를 이용할 때가 많아 인터넷 접속이 꾸준히 필요합니다. 인터넷으로 자료를 찾는 일도 잦고요. 그럴 때 이렇게 에그플러스 아이를 쏙 꺼내면 태더링 없이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 공용 인터넷을 쓸 때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보안 문제가 좀 걸리더라고요. 스마트폰을 쓰면 되지만, 전원 충전이 여의치 않을 때면 그것도 아쉽고요. 에그를 하나 두니 소지품이 하나 들었지만, 여러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강력한 기능은 또 있습니다. 전용 앱도 준비돼 있어, 전용 앱을 이용하면 더 많은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분실방지 기능이 있는데요. 에그 위치를 확인해 기기와 멀어지는 순간 앱을 통해 경고를 표시합니다.
SSID 변경부터 비밀번호 설정 등은 예전부터 지원하던 기능이고요. 수신율이나 연결된 기기 상태 확인 등 전용 앱과 웹 페이지를 통한 기능 설정과 정보 확인은 세세하고 뛰어납니다. 개인적으로 원하는 정보를 모두 확인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지금 이 글도 외부에서 절반 이상을 작성했습니다. 사진 촬영과 검토, 그 밖의 자잘한 일만 집에서 마무리했는데요. 외부 활동이 많으면서 여러 기기를 활용하는 사람이라면 요 LTE egg+I가 꼭 알맞은 선택입니다. 저처럼요.
에그를 쓰는 대신에 스마트폰 요금제를 더 비싼 거로 하시겠다는 분도 있는데, 물론 그 방법도 좋은 방법입니다. 어떤 게 더 좋은지 고르는 것은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제 조건에 맞게 아직까지 와이브로 에그를 쓰고 있는 것이고요.
그동안 숱한 LTE 에그 소식에도 넘어가지 않았는데, 이번 LTE egg+I는 기기 자체도 상당히 매력적이라 넘어갈까 싶어 고민하고 있습니다. 기능도 좋고, 휴대성도 좋아졌고요. 그리고 제 기기가 낡은 것도 한몫하고요.
저는 올해가 가기 전에 조금 더 고민해볼 것 같습니다. 간단히 LTE egg+I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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