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폰을 구매했습니다.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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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니아입니다. 바로 어제! 포스트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오늘은 새로이 구매한 안드로이드 기기 포스팅, 프라다 3.0에 대한 포스트입니다.
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은 블랙베리 9000과 아이폰3Gs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블랙베리야 일단은 스마트폰이긴 합니다만, 현재는 쿼티기능이 있는 피쳐폰 정도로 쓰고 있고 실제로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발매하자마자 구매한 아이폰3Gs 뿐이었는데요. 몇개월 전, 길었던 2년의 약정기간이 끝나 자유를 맞았었습니다.
그리고 때맞추어 아이폰 3Gs를 양도해야할 일이 생겨서 휴대폰을 무엇으로 바꿀지 고민했었습니다.[각주:1] 아이패드2를 가지고 있는 이상 다음 휴대폰은 꼭 안드로이드를 써봐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무엇을 할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눈에 들어온 휴대폰이 바로 프라다 3.0입니다.
프라다 3.0은 LG와 프라다 사가 공동 제작한 휴대폰으로 피쳐폰 시절부터 나름 명품 폰으로 불렸었습니다. 그 당시엔 가격도 무척 비쌌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특히 손목시계 타입의 악세사리가 있던 프라다2는 1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가격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그런 휴대폰을 제가 덜컥 구매했냐구요?
믿을 수 없게도 프라다 3.0의 가격은 꽤 낮게 형성되어있습니다. 실제 출고가는 90만원[각주:2]에 달하지만, 실제로 이런 출고가대로 폰을 구매하시는 분들은 없으시죠. 약정을 통한 보조금을 받아서 폰을 구매하시는 분이 대부분입니다. 온라인에서 폰을 구매하면 가장 저렴한 것을 기준으로 대충 할부원금만 30만원대 초반[각주:3]으로 형성되어있는 것 같네요.
디자인도 꽤 흡족스러웠고 LG전자의 사후지원이 무섭다는 이야기는 있었지만, 비교적 빠릿빠릿하게 최적화를 잘 시켜놨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구매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구매하게 되었네요.
1. 박스 및 구성품
(모델명은 KU-5400입니다.)
저는 이번에 번호이동을 하면서 KT버전을 구매했습니다. 아... 그렇게 떠나고 싶은 KT인데 기기 때문에 쉽지가 않네요. 빨리 손털고 뜨던가 해야겠어요.(응?) 아무튼 꽤 볼썽사나운(?) 박스가 프라다 박스입니다. 하지만 저 마분지스러운 상자를 벗겨내면
(PRADA)
이와 같이 예쁜 박스가 나오네요. 재질이 오돌토돌한게 무척 특이한 재질이었습니다. 이게 프라다폰 뒷면과 비슷한 느낌이 들던데, 조금 찾아보니 프라다는 트윌[각주:4]? 이라는 원단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아무튼 그런 느낌을 살린 박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여태 만나본 박스 중에선 가장 예쁘게 생긴 것 같아요. 메이커의 힘일까요^^;?
(프라다폰)
껍질을 열면 고급스러운 융 느낌의 재질에 프라다 폰이 들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튀어나와 있는 끈을 당겨서 폰을 꺼낼 수 있지요.
(사용설명서)
폰이 들어있는 층을 들어내면 바로 설명서가 보입니다. 간편 사용설명서라고 하네요. 예전 피쳐폰 시절에만 하더라도 사용설명서를 부지런히 읽어버릇했는데, 스마트폰이 나온 이후엔 모르는 것이 있으면 인터넷을 찾아보게 되므로 설명서에 손이 잘 가지 않네요. 그래도 없는 것 보단 낫다는 생각입니다. 너무 두꺼울 필욘 없겠지만요.
(구성품)
내부 구성품입니다. 배터리는 2개가 들어있네요. 그리고 새삼 느낀 것이지만 사용설명서까지 비닐포장한 것은 처음 봤어요^^; 근데 나중에 다른 폰도 보니 포장 되어있더라구요...(...)
2. 본체
(전원 ON)
전원을 켜면 프라다 로고가 나오네요. 화면은 4.3인치로 요즘 유행하는 화면 크기로 보입니다. 물론 약간의 견해차가 있겠지만 무엇을 '본다'는 관점에서 4.3인치는 적절한 크기인 것 같습니다. 이 이상으로 커지면 점점 부담스러워질 것 같아요.
(전면 상단부)
아직 초기 필름을 떼지 않은 상태의 사진입니다. 프라다 마크가 각도에 따라 보이는 것이 달라서 신기합니다. 전면 상단에는 130만 화소의 카메라, 그리고 근접/조도 센서, 수화부가 있습니다.
(윗면, 케이스는 아래서부터)
초기 필름을 떼지 않은 상태의 뒷면입니다. 프라다 마크가 보이고 아래 통신사 마크가 있습니다. 하단에는 LG 마크도 있어요. 사실 이런 마크는 안 붙이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만, 다 의견이 조율되어 이렇게 나온 것이겠지요. 소비자 입장에선 참 아쉽습니다. 상표가 덕지덕지 붙은건 그다지 고급스러워보이지 않아요. 그나마 덜 보이긴 합니다만...
뒷면에는 800만 화소 카메라와 플래시, 그리고 스피커가 있습니다. 좌측 두개의 길쭉한 구멍이 스피커입니다. 그래서 스피커를 켜놓은 상태에서 액정을 위로 올려놓으면 소리가 조금 줄어드는 신기한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_-; 저 자리가 최선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케이스는 아랫부분을 잡고 뜯어올리면 됩니다. 이렇게 뜯어 올리는 케이스는 노키아 x5800 이후에 처음인데요.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갤럭시S2도 이러한 형태기 때문에 뜯기가 그리 어려우시진 않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뒷판은 오돌토돌한 특이한 재질이네요. 가죽은 아니고 플라스틱입니다.
(본체 케이스 제거 후)
플래시 아래 Micro SD 카드 슬룻이, 그리고 그 옆에 유심칩이 들어갑니다. NFC기능을 하기 때문에 NFC 전용 유심칩을 넣어야한다는 안내를 들었었어요.
배터리는 1,540mAh입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그리 대용량은 아닌 것 같습니다. 기분탓이지만 왕성하게 쓰면 2년 쓴 아이폰3Gs만 못한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아무래도 액정 크기나 기타 다른 부분에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긴 합니다만... 아무튼 무척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배터리 착탈이 가능해서 보조배터리를 들고 다니기 용이하다는 점은 장점이라고 꼽을 수 있겠네요.
(하단)
하단 사진입니다. 마이크가 있고 움푹 파인데 나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디자인이 조금 특이하네요. 그리고 폰은 무척 얇습니다.
(좌측)
프라다폰의 좌측은 볼륨 조절키로 되어있습니다. 크롬부분에 생채기가 나보인다면 그것은 초기 제품보호필름 때문에 그런 것이니 오해없으시길 바래요. ^^
(상단)
상단부는 이어폰 슬롯, USB 케이블 슬롯, 전원 및 홀드버튼, DMB 안테나의 구성입니다. 전 특히 여기서 USB 케이블 슬롯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열고 닫게끔 되어있는 구성도 좋았지만, 다른 디자인들과 위화감 없이 똑 맞아떨어지는 점이 참 좋았어요. 물론 전원버튼도 그렇구요. 디자인 측면에서 일관성이 있어서 보기가 참 좋았습니다.
(개통 전 초기화면)
현재 프라다폰을 개봉해서 2주가까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우선 사용 상의 문제는 다음 기회에 다시 말씀드리기로 하고 이번 포스트에서는 단순히 외관에 한정시켜 살펴보겠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외관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제가 검은 색을 좋아하는 편인데,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까지 검은색이 단연 돋보이는 디자인입니다.
그리고 위에서 이야기했듯, 디자인이 일관성이 있어서 상품이 그 자체로 하나의 완성된 느낌을 준다는 것은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프라다 마크가 독특한 문양과 처리로 눈을 사로잡아서 포인트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구요. 무척 얇은 바람에 그립감이 약간 좋지 않은 단점은 있지만, 외관에 있어서는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주변에서도 예쁘다고 칭찬이 자자합니다.^^
아무튼 현재는 새롭게 안드로이드에 적응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편리하게 잘 쓰고 있지요. 앞으로도 당분간 제 옆에 잘 붙어 다닐 예정입니다. 그럼 기계 개봉 포스트는 이쯤해서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사용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할께요.
그럼 지금까지 프라다 3.0 개봉기의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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