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2 체험기 - 실험적인 프리미엄 제품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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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입수한 LG G2.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부지런히 사용해본 LG G2에 대한 후기입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지난번에 제가 LG G2 런칭쇼를 소개해드렸던 포스트, 기억나시나요?
그때도 예고드렸었는데요. 결국, LG G2를 입수해서 조금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장난감(?!)으로 재미있게 사용했었는데요. 오늘은 그 사용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열심히 사용해본다고 사용해 보았지만, 아무래도 실제 사용하시는 분에 비해선 뒤처질 수밖에 없는 후기이기 때문에 간단히 느낌 정도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LG G2 체험기 시작합니다.
LG G2 스펙
제품명 |
LG G2 |
크기 |
138.5x70.9x8.9mm |
화면크기 |
5.2인치 |
디스플레이 |
Full HD IPS |
해상도 |
1920 x 1080(Full HD), 424ppi |
배터리 |
2,610mAh(착탈식) |
CPU |
2.26Ghz 쿼드코어(스냅드래곤 800) |
RAM |
2GB |
카메라 |
후면 1,300만/전면 210만 화소 |
2.26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800 탑재로 LTE-A를 지원하며, 2GB LPDDR3 800MHz 램, 5.2인치 FHD IPS+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있습니다. 해외버전과 국내 버전이 조금 사양이 다르며, 오늘 제가 소개해드리는 국내 버전은 착탈식 배터리에 배터리 용량 2,610mAh. 기본 용량 32GB와 SD 슬롯, DMB 안테나가 있습니다.
LG G2 외관 살펴보기
(LG G2 정면)
LG G2입니다. 5.2인치 FHD IPS 디스플레이가 먼저 눈에 보이고요. 전면에는 어떠한 키도 살펴볼 수가 없습니다. LG G2는 소프트키를 탑재했는데요.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실 물리키가 있는 편이 편하다고 생각해요.
(LG G2 뒷면)
LG G2의 하이라이트인 뒷면입니다. 뒷면에 LG G2의 모든 키가 붙어있는데요. 카메라 밑에 볼륨버튼과 전원키가 있습니다. 이 위치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있어 어떤 손을 사용해도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왼손 그리고 오른손)
확실히 손을 바꿔 쥐어봐도 비슷한 자세가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잠금 상태에서 볼륨 업 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Q메모가, 볼륨 다운 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카메라가 기본적으로 실행되어 잠금상태에서도 사진촬영이나 메모기능을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좌 ・ 우측)
측면은 LG G2 런칭쇼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아무런 키가 없습니다. 매끈매끈하죠.
(상 ・ 하단)
대신 다른 단자들은 상 하단으로 몰렸는데요. 상단에는 DMB안테나와 IR 센서가, 하단에는 3.5파이 이어폰 단자, micro USB 단자, 그리고 스피커와 마이크가 몰려있습니다. 단자들의 위치는 잘 잡아서 사용하는 데 불편함은 없습니다.
(노크온으로 화면을 켭니다.)
모든 키가 뒤쪽에 있기 때문에, 액정화면을 하늘로 두고 놓으면 휴대폰을 사용하기 위해서 집어 들고 후면키를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생깁니다. 이러한 단점을 상쇄하기 위해서 노크 제스쳐를 추가했는데요. LG G2의 윗부분 액정을 똑똑. 하고 두드리면 자연스럽게 불이 들어오며 휴대폰을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확실히 불편한 점도 많았는데요. 사용상의 편의를 위해 후면버튼을 돌출된 디자인으로 만들어 놓다 보니 액정을 위로 하고 두면 잘 지지가 되지 않고 흔들립니다. 그래서 노크 제스쳐를 사용할 때, 휴대폰이 덜컥거려서 불안하더라고요.
그리고 후면을 잡는 부분도 조금 이견이 있는데요. 분명 LG G2를 제시한 대로 잡으면 편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언제나 스마트폰을 그렇게 잡는 것은 아니거든요. 실제로 후면 버튼을 누르려고 할 때는 잠금을 해제하기 위할 때가 많은데, 그 전에 잡고 있을 때는 스마트폰을 한 손에 꼭 쥐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꽉 쥐고 있으면 불편해지는 후면 버튼)
이럴 때 후면버튼을 누르려고 하면 많이 불편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후면 버튼이 조금 더 위로 올라가는 게 낫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카메라를 옆으로 밀어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말이죠.
LG G2 특징 체험 후기
1) 디자인
디자인에 대해선 바로 윗 단락에서 말씀드렸는데요. 후면버튼의 존재는 참신합니다만, 이 참신함이 익숙해지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으며 한편으로는 조금 고민이 얕은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듭니다. 사용하면서 생각보다 편리하고, 다시 생각보다 불편한 모순된 경험을 반복하고 있어요.
(실험적인 후면버튼)
개인적으로는 버튼이 조금 더 위로 올라가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손이 작은 편인데도 불편함을 느끼는데, 큰 분들은 더더욱 불편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2)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는… 달리 할 말이 없습니다. 개인별로 호불호가 조금 나뉘는 부분이지만 원래 IPS 패널을 선호하기도 한 저는 이번 LG G2의 디스플레이는 정말 마음에 듭니다. G2(커버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 공법을 채택하여 뛰어난 터치감과 선명함을 선사했고요. 색감도 나쁘지 않아서 저는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뛰어난 디스플레이)
다만 5.2인치라는 크기는 제 손으로 들기가 살짝 버거웠다는 점은 아쉽고요. 아 그리고 소프트키를 채택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인데, 5.2인치라고 이야기했지만 실제로 소프트키 부분의 면적을 손해를 보기 때문에 실제로 5.2인치라고 말하기엔 어려울 것 같습니다.
3) 카메라
다른 LG G2 사용기를 보더라도 많이 칭찬받는 부분인데요. 여태까지 LG 브랜드인 옵티머스 라인의 카메라를 보면 저절로 안구에 습기가 찼습니다만, LG G2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확실히 사진의 퀄리티가 올라간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 부분은 기회가 된다면 따로 소개를 해드리고 아니면 원본 사진이라도 올려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카메라)
4) 사운드
하이파이 사운드를 채택했다고 하는데요. 제가 막귀라서 그런지 확실히 생각보다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좀 고급형 이어폰을 써보면 그런 차이가 느껴질까요? 아무튼, 사운드 부분에 있어선 큰 특징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5) UX
UX도 LG G2가 많이 강조하는 것 중에 하나인데요. 노크온 기능이야 아까 하드웨어와 함께 말씀드렸었습니다. 앤서미(Answer Me) 기능 역시 강조하던 기능입니다. 그런데 저는 설정에서 이 기능을 켜놓았음에도 잘 작동하지 않더라고요. 조금 더 자세히 알아봐야 할 듯합니다.
텍스트 링크(스마트 링크) 기능은 문자메시지에 링크가 달려서 곧바로 다른 행동을 취할 수 있게 해놓은 것인데요. 잘 쓰면 사용하기가 편하지만 관건은 키워드를 LG G2가 얼마나 잘 잡아내느냐와 기본 앱을 얼마나 잘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린 것 같습니다.
퀵리모트와 퀵메모는 기존부터 있던 기능으로 큰 차이는 없습니다만, 퀵리모트는 다른 리모컨의 기능을 학습하는 만능 리모컨기능이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집에서 여러 가전기구를 사용할 때 휴대폰만 있으면 되므로 무척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6) 게스트모드
런칭쇼에서 게스트모드를 그냥 일반 다른 모드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예측했는데, 아쉽게도 오답이었습니다. 게스트모드는 분명한 한계점(노티피케이션 바 등등…)이 있으므로, 정말 게스트모드로 사용하는 게 좋아 보입니다.
(게스트 모드)
7) Plug & Pop
단순한 기능이고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이어폰을 꽂으면 관련 앱이 아래 독(Dock)이 잠시 올라오면서 자주 사용하는 앱이 올라옵니다. 앱 패널은 편집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LG G2를 가볍게 살펴보았습니다. 런칭쇼에서 언급한 기능을 바탕으로 말씀을 드렸지만, 실제 사용해보니 그보다 더 많은 다양한 기능이 있는 톡톡 튀는 스마트폰이었습니다. 하지만 혹자가 지적했듯 몇몇 기능은 기믹성으로 그다지 실용성이 없어 보이는 기능이 많아서 여기에 대한 평가는 사용자가 얼마나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습니다.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도 많습니다. 값싸 보이는 디자인, 플라스틱 싸구려라는 혹평부터 프리미엄 라인 값을 한다, 예쁘다…라는 이야기까지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만, 저는 이너베젤 이슈 등의 문제 때문에 그리 좋은 평가를 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타사와 비교했을 때, 프리미엄 라인에서 가장 실험적인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소 호불호는 갈리지만, LG G2는 충분히 고민해볼 필요가 있는 실험작(?!)입니다. 후면 버튼의 존재로 사용자 경험이 여태까지와는 전혀 다르게 형성되기 때문에 이를 일반 사용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LG G2의 평가는 달라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LG G2는 일반 사용자들에게 고유한 경험을 이해시켜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고요.
이 부분을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LG의 큰 숙제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마케팅을 위시한 문제로 성공적이지는 못했다고 보는데요. 이것이 앞으로 LG전자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럼 여기까지 해서 LG G2를 가볍게 살펴본 후기는 마치고요. 혹시 기회가 된다면 특정 기능, 이를테면 카메라에 대해서 따로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LG G2 체험기의 레이니아였습니다.:)
(재미있는 단말기임은 분명합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LG G2 런칭 쇼 살펴 보기 - 후면 버튼 디자인이 주는 UX
- 옵티머스 G 프로 체험기 - G 이상의 G를 만나다.
- 옵티머스 LTE3 체험기 - (2) 개봉기 및 외관 살펴보기
- 옵티머스 G, 간단한 사용기.
- 옵티머스 G(Optimus G)런칭쇼케이스 다시보기 - 회장님 폰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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