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쉬운 게임 녹화, 게임캐스트
게임 캐스트라는 '게임화면 녹화'에 특화된 앱을 살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론 만족스럽지 않은 사용기인데요. 간단한 기능을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일전에 엑스페리아 Z2로 화면 녹화하는 기능을 소개해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화면을 녹화하여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지만, 게임 화면을 녹화하여 사용하는 데 편리하겠다고 평가했었습니다.
그러면서 관련 기능을 조금 찾아보다가 게임 녹화에 특화된 앱을 찾게 되었는데요. 그게 오늘 소개해드릴 게임 캐스트(Game Cast)앱입니다. 스마트폰 게임 녹화를 위한 게임 캐스트 앱을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각설하고, 함께 살펴보시죠.
게임 캐스트
게임을 방송하는 용도의 앱으로 다양한 게 있었습니다만, 저는 갤럭시 앱스에서 배너를 통해 접하게 되었습니다. 엑스페리아 Z2로 화면을 녹화했을 때 살짝 프레임 저하현상이 일어나서 갤럭시 노트4로 화면을 녹화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갤럭시 노트4로 화면을 녹화하는 앱을 찾아보다가 게임 캐스트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게임 캐스트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갤럭시 앱스 혹은 플레이 스토어에서 설치할 수 있습니다. 무료 앱이며 별도의 인 앱 결제는 없습니다.
(게임캐스트 로고 화면)
빨간색 아이콘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실행하면 인기 영상 목록과 특정 게임 동영상이 정렬되어있습니다. 게임 캐스트는 화면을 녹화할 수도 있지만, 게임별로 올라온 동영상을 감상할 수도 있는 앱입니다. 나름 유튜브와 비슷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동영상 녹화하기
소정의 회원 가입절차를 거쳐 회원이 되었습니다. 왼쪽 메뉴 혹은 오른쪽 아래에 있는 REC 버튼을 누르면 동영상을 녹화할 수 있습니다. 조금 놀라운 점은 휴대폰에 설치된 게임의 목록을 표시하여 곧바로 실행할 수 있게 도와주는데요.
여기에 지정되지 않은 게임은 사용자가 선택하여 녹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엄밀히 말하면 게임이 아닌 앱이라도 녹화는 할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대신에 홈화면 같이 OS화면 녹화는 좀 어렵겠습니다.
(게임캐스트 위젯은 이동이 가능하며 곧바로 설정도 열 수 있습니다.)
지정된 게임을 실행하면 화면 효과와 함께 왼쪽 아래에 REC 버튼이 표시되고 게임이 실행됩니다. 마치 위젯이 별도로 실행되는 것 같은데요. 바로 녹화가 시작되는 게 아니라 REC 버튼을 눌렀을 때 비로소 녹화가 시작됩니다. 게임 캐스트 내에서 설정하면 게임 캐스트를 실행하고 게임을 하지 않고 바로 게임을 실행해도 무조건 녹화 기능을 켤 수도 있습니다.
(녹화가 끝나면 녹화 영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엑스페리아 Z2에서 제공하는 화면 녹화기능과 큰 차이가 없는데요. 전면 카메라가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UI도 비슷합니다. 게임 캐스트에서는 전면 카메라를 끄지는 못하는 대신에 특정한 프로필 이미지로 표시할 수는 있는데요. 이는 설정>녹화 방법 설정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전면 카메라가 부담스럽다면 프로필 사진을 띄워주세요. 끌 수는 없습니다.)
녹화 중에는 외부 마이크가 켜져 게임을 플레이하는 플레이어의 목소리를 녹음할 수 있습니다. 저는 TTS(Text to Speak) 엔진의 힘을 빌려 기계 목소리를 함께 녹음했습니다. 지난 포스트로 소개한 바 있는 Monument Valley를 한 번에 끝까지 클리어하는 동영상을 촬영해보았습니다. 플레이타임이 30분이 좀 넘었는데요. 꽤 긴 시간을 촬영했습니다. 중간에 끊어지는 일 없이 녹화가 완료되었습니다.
녹화가 완료되면 녹화된 동영상을 보는 메뉴에서 해당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동영상 업로드하기
이 상태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동영상을 업로드해야 합니다. 게임 캐스트 내로 발행하는 방법과 유튜브로 올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유튜브로 올리기 위해선 유튜브 계정도 등록해야겠지요.
39분짜리 동영상이 671MB, 42분짜리 동영상이 801MB로 용량은 제법 나가는 편입니다. 하지만 엑스페리아 Z2와 비교하면 새 발의 피인데요. 재생해보면 아시겠지만, 화질이 조금 차이납니다.
(게임캐스트로 업로드하는 과정)
업로드 버튼을 누르면 업로드 영상 편집을 할 수 있습니다. 해당 영상의 일부분만 잘라서 올릴 수 있는 기능입니다. 그런데 세심한 조절은 좀 어렵더라고요.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업로드 버튼을 누르면 업로드가 시작됩니다. 업로드가 완료된 동영상은 사용자의 채널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이후에 유튜브로 연결되어 동영상이 업로드됩니다.)
유튜브로도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과정을 거칩니다만, 유튜브 앱으로 연계되어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이미 엑스페리아 Z2로 녹화하여 올려보았지만, 게임 캐스트를 통해서 다시 업로드해보았습니다. 두 개의 동영상을 비교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요?
게임 캐스트로 올린 동영상은 동영상 한가운데에 게임 캐스트 워터마크를 찍어버립니다. 무료 서비스라고 자사 광고를 이렇게 하는 건가 싶네요. 화질도 마음에 들지 않은데 워터마크까지 찍혀있으니 보기 사납습니다. 녹화된 화질은 엑스페리아 Z2를 이용한 것보다 떨어집니다.
조금 더 고화질을 녹화하고 싶은데, 앱에서도 지원하지 않아 활용도가 높지 않습니다.
(댓글로 피드백과 소통이 가능합니다.)
녹화한 동영상은 게임 캐스트 내에서 댓글을 달 수 있습니다. 이렇게 소통할 수 있으며, 하나의 채널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녹화한 동영상은 앱에 저장되며 PC 갤러리로 보기 위해선 Youtube로 업로드 하기를 눌러서 파일로 저장하는 과정이 필요한데요. 이경우 sdcard\GameCast\Share 경로에 파일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을 시작할 때 자연스럽게 켜지는 REC 기능은 매력적이었으나, 콘텐츠에 자체적으로 워터마크를 넣는 등 콘텐츠를 제작하는 입장에서 내키지 않는 서비스였습니다. 콘텐츠를 유통하여 어떠한 활동을 한다면 워터마크가 없는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훨씬 건설적일 것 같네요.
다양한 편의 기능과 별개로 중요한 기능을 등한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리 관심이 가지 않는 서비스였습니다. 테스트를 조금 해봤는데, 저는 이러한 부분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사용하고 싶은 생각은 없네요. (물론, 게임 동영상 촬영을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지만요.)
간단하게 동영상을 녹화하는 데는 괜찮은 서비스 같습니다. 큰 흥미가 없어서 자세히 살펴보지 못했네요.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 게임, 용사는 진행중 - 용사 좀 그만 괴롭히세요...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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