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마우스(Arc Mouse) 간단 구매 후기 :: 레이니아의 망상공작소 :: Reinia.net

아크마우스(Arc Mouse) 간단 구매 후기

2015.10.19 06:30 IT/- 액세서리(Accessory)


  마이크로소프트의 아크마우스를 구매했습니다. 추천받아 바로 결제한 제품인데요. 제품을 열어보고 이리저리 살펴본 후기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최근 약 3년을 써오던 마우스가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마우스 휠이 도는 듯 돌지 않는 듯 이상한 증상을 보이더라고요. 휠을 내려 페이지를 내리면 어느새 다시 원래 위치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스크롤이 부메랑도 아니고 말이죠. 그래서 임시로 둔 마우스를 꺼내 들었는데요. 이 마우스도 쓰다가 잠시 봉안해둔 녀석이라 그런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마우스를 한 번 클릭하면 두 번씩 클릭 되는 문제가 있었지요…(…) 마우스 하나는 버튼, 다른 마우스 하나는 휠이 문제라 두 마우스를 함께 쓰면 정상적으로 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위처럼 눈물 나는 형태로 편하게 마우스를 쓸 수 있었습니다. 키보드는 잠시 봉인한다는 큰 부작용은 있었지만요. 결국, 새로운 마우스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마우스 후기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아크 마우스를 구매 후 써보았습니다.



아크 마우스 열어보기

  아크 마우스(Arc Mouse)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판매하는 무선 마우스 중 하나입니다. 지금은 아크 터치 마우스 등 후속 제품도 나왔는데요. 예전부터 한번 써보고 싶긴 했다가 제 기억 속에서 잊힌 마우스가 돼버린 마우스입니다. 그러다가 마우스 고장을 한탄하며 마우스를 추천받았는데요. 아크 마우스를 추천해주셔서 덜컥 구매한 제품입니다.

  척추 접는 것(!?)과 척추 휘는 것(!?!?) 중에서 전자가 더 낫다는 추천을 받고 초기 버전인 아크 마우스1을 주문했습니다. 이전까지 4년 6개월을 넘게 썼던 파테크와는 작별을 고했지요. 리뷰를 적기도 했지만, 어느새 4년 전 일이네요. 요새 파테크 이야기는 못 들어본 것 같아요. 음…


  어쨌든, 주문 후 도착한 마이크로소프트 아크 마우스입니다. 아크 마우스는 흰색, 붉은색, 검은색 3종류가 있습니다. 여기서 단연 인기 있는 건 검은색이 아닐까 합니다. 왜냐하면, 흰색이랑 붉은색은 최저가인데, 검은색은 몇천원 더 붙은 가격이었거든요… 저는 워낙 검은색을 좋아하기도 했고, 주변기기와 색도 맞추기 위해 검은색을 선택했습니다.

  마우스와 키보드 같은 주변기기를 잘 만들기에 마이크로소프트가 ‘하드웨어 명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는데요. 현재 쓰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컴포트 3000 키보드도 만족스러워서 이번 아크 마우스도 기대하면서 제품을 열어보았습니다.


  제품을 접으면 위와 같은 모양이 됩니다. 부피가 꽤 많이 줄어드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생산은 중국에서 했다고 합니다. 뒷면을 보면 중국어부터 여러 언어가 골고루 적혀 있습니다. 딱히 볼 내용은 없습니다. 정품 등록을 해야 A/S를 제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문구 정도가 봐둘 만한 문구겠네요.

  마이크로소프트가 하드웨어 명가 자리를 꿰차게 된 것은 하드웨어 품질도 있지만, 대인배적인 A/S 정책도 하나의 이유가 될 것입니다. 제품 보증 기간 안이라면 제품을 무상으로 교체해 주는 등 문제없이 쓸 수 있는데요. 아크 마우스가 휠 쪽에 고전적인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제품이 아크 마우스인 이유는 마우스의 형태가 호(Arc)를 그리기 때문일 겁니다. 패키지 상자를 보더라도 이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상자를 열면 마우스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아래 상자에 설명서와 부속품이 들어있으므로 전부 열어서 꺼내면 되겠습니다.


  간단 제품 설명서와 파우치, 기본 배터리와 아크 마우스 본체가 구성품입니다. 마우스에 특별한 기능이 있는 것도 아니라 설명은 간단합니다. 다만, 다국어 지원을 위해서 여러 언어가 있어서 양이 좀 많아 보이는데요. 그럼 본격적으로 마우스를 직접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크 마우스


  아크 마우스 본체를 뒤집어 보면 테이프가 붙어있습니다. 이 테이프를 떼어서 쓰면 됩니다. 하나는 USB 커넥터를 붙잡고 있고, 다른 하나는 배터리 커버를 가리고 있습니다. 어쨌든 쓰기 위해선 다 떼어내야 하는 스티커입니다.


  아크 마우스를 쓰려면 동봉된 USB를 컴퓨터에 연결해야 합니다. 아크 마우스는 블루투스를 이용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따라서 2.4GHz 무선의 미니 송수신기를 연결해야 하는데, 이 미니 송수신기가 동본된 USB입니다. 기기와 USB는 1:1로 대응하는 방식이므로 이 부품을 잃어버리면 마이크로소프트에 연락해서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아마 제품을 교환했던 것 같아요.

  연결만 하면 자동으로 인식해서 쓸 수 있습니다. 이는 윈도우나 MacOSX나 가리지 않고 작동해서 쓰는 데 불편함은 없습니다. 어떤 OS에서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게 아크 마우스의 장점 중 하나겠죠.


  아크 마우스에는 AAA 건전지 두 개가 들어갑니다. 아직 쓰기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아 얼마나 가는지는 모르겠네요. 유선 마우스를 쓰면 건전지 고민은 없지만, 책상 위가 복잡하다 보니 점점 선 없는 환경을 선호하게 되네요. 다음에 키보드를 바꾸게 된다면 기계식이 아닌 이상은 무선을 고를 것 같아요.


  커버를 열고 전극에 맞게 배터리를 넣어주면 됩니다. 마우스를 켜고 끄는 별도의 키는 없습니다. 마우스를 접으면 알아서 꺼지고, 마우스를 쓸 수 있게 펴주면 다시 작동하는 식인데요. 그래서 추천해주신 분께선 이걸 척추를 접었다 폈다…로 표현하시더라고요.


  송수신기인 USB는 위에서 보이는 부분에 자석으로 붙습니다. 어지간하면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동봉한 파우치에 넣어 다니면서 USB에 연결하고 마우스를 펴면 자동으로 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죠. 쉽게 쓸 수 있습니다. 별도의 안내가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마우스를 접으면 위와 같이 앙증맞은 모양이 됩니다. 동봉된 파우치에도 쏙 들어갑니다. 파우치가 크게 필요한 환경은 아니지만, 가방 안에서 굴러다니다가 USB 송수신기가 도망칠 우려도 있고, 마우스의 표면이 상할 수도 있으니 가방에 넣어 다니려면 파우치를 함께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접으면 작으면서도 펴면 일반 마우스와 큰 차이가 없는 게 신기했습니다.


   마우스 옆면에는 뒤로 가기 버튼이 하나 있습니다. 편하게 마우스를 잡으면 엄지손가락으로 누르기 살짝 어려운 위치에 있는 것은 아쉽습니다. 하지만 엄지손가락에 편한 위치를 생각해본다면 존재할 수 없는 설계겠지요. 휴대성과 동시에 이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타협한 결과라고 보입니다. 살짝 불편이야 하지만, 뒤로 가기 키가 없는 것보단 낫지요.



  추천받아 구매한 제품으로, 생각보다 괜찮다는 말씀처럼 정말 생각보다 괜찮은 마우스였습니다. 노트북에 연결해서 쓸 용도로 쓰는 것도 좋고 저처럼 데스크톱 붙박이 마우스로 둬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 오래 써보지 않아서 배터리 효율은 조금 더 살펴봐야겠습니다만, 지금까지 쓰면서는 충분히 추천할 만한 마우스입니다.

  앞으로 고장 나지 않고 또 오래오래 썼으면 합니다. 이제 키보드 마우스는 모두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을 쓰게 되었네요. 간단히 소개해드렸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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