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좀 아쉽더라고요. 아이폰 6s를 쓰면서 느낀 아쉬운 점.

2015.11.17 06:30 IT/- 맥 & iOS(Mac & iOS)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을 각각 쓴 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둘 다 매력적인 기기인데요. iOS에서 이 부분이 보완되었으면 좋겠다는 점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써본 경험을 바탕으로 아쉬운 점을 꼽아보았습니다. 정확히는 iOS의 아쉬운 점이라고 하는 게 맞겠네요.



  레이니아입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안드로이드와 iOS기기를 각각 하나씩 쓰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는 갤럭시 노트4를 떠나 넥서스5X로, iOS로는 아이폰6s 플러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쓴 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나서 사실 두 OS를 왔다갔다하는 데 큰 불편함을 느끼진 않습니다. 그럼에도 쓰다 보면 몇 가지 아쉬운 점이 두 OS 모두 있는데요. 특히 iOS를 쓰면서 몇몇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두 기기를 동시에 쓰면서 아이폰 6s에 추가되었으면 하는 기능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아이폰6S에게 필요한 것 : 한 손 사용


  아이폰 6부터 아이폰의 크기가 더 커졌습니다. 그리고 플러스 라인을 새롭게 출시해 두 가지 크기로 출시하기 시작했지요. 4인치를 고집하는 것은 한 손으로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스스로의 이유도 접고 만들어진 더 커진 아이폰. 역대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하여 성공한 아이폰이 되었지만, 제게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한 손 사용이라는 부분에서요.

  전통적으로 iOS의 뒤로가기는 화면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밀거나(스와이프, Swipe), 화면 상단에 있는 뒤로가기 버튼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화면이 커지면서 상단에 있던 버튼이 한 손으로는 도저히 닿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처음 iOS가 등장했을 때, 큰 화면에서 작동하리라는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UI가 이뤄진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아이폰6부터는 홈버튼을 두 번 탭하면 화면 상단이 아래로 내려와 한 손으로 터치할 수 있도록 UI를 개선했는데요. 실제로 얼마나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미봉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을 일반적으로 잡았을 때는 홈버튼을 중심으로 아래로 잡을 때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UI도 아래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바꾸는 게 더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인데요. 아이폰6 플러스를 쓰면서 한 손으로 뭔가를 해야 할 경우가 있다면 저는 기꺼이 그 작업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 특히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썼을 때는 큰 화면이지만 상대적으로 불편함이 적었습니다. 바로 ‘한 손 사용 모드’ 때문이었는데요. 이는 일시적으로 스마트폰의 화면을 축소해서 한 손으로도 모든 공간에 손이 닿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서 한 손 사용 모드에 관한 글을 쓴 적이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편의성만 놓고 보자면 취향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노트 시리즈 쪽이 훨씬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기능은 레노버 팹플러스에서도 지원하고 있는데요. 화면 크기를 손해보더라도 이쪽이 한 손으로 쓰기엔 더 편리하다고 생각합니다. 홈 버튼 두 번 터치는 일회용이라는 것도 아쉽고요.

키보드

  아이폰6s 플러스를 사용하면서 불만족스러운 점 하나는 ‘키보드’입니다. 화면이 작았을 때는 그러려니 했지만, 화면이 커졌음에도 4열 키보드를 고집하고 있는 건 이해할 수 없습니다.

  숫자를 입력하기 위해서 늘 특수문자 버튼을 눌러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특히 패스워드 입력할 때는 무척 불편한데요. 이에 반해 갤럭시 시리즈에 탑재된 삼성 키보드는 5열 키보드를 탑재하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넥서스5X는 구글 키보드를 써서 전혀 다른 레이아웃입니다만, 서드파티 키보드를 쓸 수 있습니다.


  iOS에서도 커스텀 키보드를 허용하면서 사정은 조금 나아졌습니다. 저도 5열 키보드를 위해 커스텀 키보드를 몇 개 설치해봤었는데요. 안드로이드에 비해 지나치게 눈에 듸는 딜레이와 스팟라이트 기능 실행 시 간헐적으로 반응이 없는 버그 등 아이폰6s 플러스의 커스텀 키보드는 아직 iOS와 제대로 융합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플에서도 5열 키보드를 제공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패드 프로에는 5열 키보드가 들어간 것 같은데 말이죠. 아니면 커스텀 키보드를 안정적으로 쓸 수 있게 해주던지요…

선택적 백업/복원

  사용자에 따라서 전혀 느끼지 못할 문제일 수도 있지만, 저는 아이폰의 복원 기능도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아이폰의 백업 및 복원 기능은 시쳇말로 ‘영혼까지 복원한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스마트폰의 세세한 설정까지 모두 기억하여 저장, 그리고 백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른 제조사도 다양한 백업과 복원 기능을 지원하고 있죠.

  문제는 iTunes를 이용한 백업과 복원은 스마트폰 전체 설정까지 저장하고 백업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일부분만 백업하거나 일부분만 복원할 수 있는 기능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번에 아이폰을 바꾸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아이폰 5S를 사용했을 때는 64GB 제품을 사용했었습니다. 그래서 사진도 많이 저장하고 이것저것 앱도 깔아보고 많은 걸 했었는데요. 그러다가 아이폰6 플러스 16GB을 쓰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처음 아이폰6 플러스를 받아와서 영혼까지 복원하려고 했는데요. 거부당했습니다. 용량이 부족해서요.

  이런 현상이 생기니 연락처나 주소록 같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를 제외하고는 결국 처음부터 다시 설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갤럭시 시리즈를 비롯한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불완전하더라도 부분 백업과 부분 복원을 지원하여 데이터의 일부만 단말기로 복원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더 용량이 작은 스마트폰으로 바꿔도 필요한 정보만 백업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용량이 줄어든 다음 세대 아이폰을 구매하는 게 흔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런 문제는 아이폰6 플러스를 처음 쓰기 시작했던 저를 당황케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폰 6s부터는 다시 64GB로 돌아오게 되었죠.



  안드로이드도, iOS도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둘 다 매력적인 OS입니다. 그리고 전 이 장점을 서로 잘 써보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두 OS가 접근하는 방식은 분명히 차이가 있어서 어떤 게 더 낫다 못하다를 따질 문제는 아니지만, 아이폰6s 플러스를 쓰면서 이런 부분이 보완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또 보완되었으면 하는 점이 있으신가요?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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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는 아주 오래전에 아이폰 쓰다가 6s로 다시 돌아왔는데 좀 불편한 점들이 있더라구요. 그동안 안드로이드가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 네, 이제는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습니다.:)
      iOS도 안드로이드도 둘 다 매력적인 OS에요.
  2. 저는 아이폰만 쓰는데 불편한게 없네요? 크기가 크다고 하면 6s만 사용해도 충분히 될 것을 안드로이드가 발전했지만 전 아이폰의 OS가 좋아서 계속 쓰게 되네요~
    • 단순 휴대성만 놓고 보자면 아이폰 6s를 선택하는 게 맞았겠죠?
      하지만 그럼에도 iOS의 기본 UI가 바뀌지 않는 이상 아이폰의 한 손 사용 모드는 미봉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화면 영역을 줄이는 방식이 더 편리한 방식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하지만 아이온 님 의견도 존중합니다. 저는 둘 다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어차피 두OS가 서로를 바라보는 만큼, 이런 부분이 개선되었으면 더 좋겠다 싶고요. 의견 잘 보았습니다.:)
  3. 키보드 부분은 완전공감입니다
    • 서드파티 키보드만 좀 미려하게 지원해줬어도 좋을 텐데 말이죠...^^
      여러 키보드를 썼지만, 결국 순정으로 돌아오게 되네요...ㅠ.ㅠ
    • 리콭징
    • 2016.02.01 19:49 신고
    저도 지금 아이폰 6 플러스 16기가를 쓰고 있는데 기존의 애플제품을 쓰면서 별로 못느꼈던 용량문제를 지금 느끼고야 있습니다. 아이팟터치 8기가도 거뜬히 쓰던 저인데.... 심지어 매일 사진정리를 하고 앱 도큐먼트를 지워주는 수고를 하는데도 말이죠 ㅠㅠ 아무래도 iOS 업데이트가 잡아먹은 용량이 꽤나 큰 게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쓴지 1년 조금 넘어서 6S 플러스 64기가로 넘어가게 됐네요.
    • iOS9으로 올라오면서 부피가 조금 줄었다고는 하지만,
      과거 버전에 비하면 많이 어려워졌죠...^^; 결국 저는 iCloud도 구매해서 쓰고 있습니다.
      주변에 추천할 때도 최소 64GB 이상을 추천하게 되더라고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독자
    • 2016.02.05 09:24 신고
    통화중녹음이 안되는 것이 좀 불편하네요.
    스크린샷 찍을 때 소리를 없애지 못하는 것도 아쉽구요.

    또, 카메라 성능의 발전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어지간한 신상 안드로이드 기기들과
    비슷해졌어요.
    • 통화녹음은 저도 참 아쉽습니다. 외산 기기는 대부분 지원하지 않아서 불편하더라고요.
      스크린샷은... 해외에서 구매한 아이폰은 무음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것도 아쉽죠^_^; 말씀해주신 부분에 전체적으로 공감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Anthony
    • 2016.02.05 10:24 신고
    글 잘 보고 갑니다.
    6s라 그런지 키보드 대만족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이라)
    노트3 쓸 때 스페이스바 부분이 너무 작아 ... 고생좀 했거든요
    계속 "ㅜ"이게 눌려요 ㅋㅋㅋㅋ 내 손가락이 잘못 됐을수도 ㅋㅋㅋ
    주기적으로 안드로이드, iOS 번갈아 쓰는데 .. 요즘은 비슷해 지는거 같아요
    안드로이드건,iOS 바꿈질 해도... 어색 아니 익숙해요
    • 노트3 때 키보드 높이 조절이 안 됐던가요? 노트4에서는 키보드 높이 조절 기능이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네요.^^
      그럼에도 터치를 처리하는 방식이 서로 달라 OS를 바꾸면 오타가 늘지요..ㅋㅋ
      저도 두 OS를 골고루 쓰다 보니 말씀하신 부분을 느끼고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다 보니, 이제 어떤 OS를 쓰더라도 어색하진 않네요^^
      말씀 감사합니다.